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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5人5色 청춘 힐링 드라마.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은 이 드라마를 통해 느껴지는 한 마디다.
JTBC드라마 ‘청춘시대’가 공감할 듯, 아닌듯 한 묘한 뉘앙스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왠지 나에게는 벌어지지 않을 것 같지만, 어떤한 면에서 함께 동요하며 분노하고 웃고 즐기는 드라마라고 해야할까.
생계형 대학생인 윤진명(한예리)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매일 같이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고생이다. 낮에는 레스토랑에서 밤에는 편의점에서 일을 하는 철의여인. 어느날 레스토랑 매니저의 유혹에 잠시 넘어갈수도 있었겠지만, 소신을 굽히지 않는다. 어렵게 고생하며 사는 그를 보는 강이나(류화영)은 “애인 한번 만들어 볼래?”라는 은밀한 제안도 하지만, 여전히 그는 자신의 생각대로 열심히 돈을 모으며 살고있다.
이제 풋풋한 첫 사랑을 시작한 유은재(박혜수)는 “사랑한다”는 말을 못 들어 답답해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남자친구의 “좋아해~”라는 모습이 떠올려지는 까닭에 너무나 기쁜 하루하루를 보내지만 정작 “사귀자” “사랑해”라는 말을 듣지 못해 속상해하고, 언니들에게 조언도 구한다. 또한 늦은 사랑을 시작하는 엄마의 애교를 보며 자신의 모습과 비교하기도 한다.
그런가하면 ‘밀당의 고수’로 그럴듯하게 보여지는 정예은(한승연)은 사실 알고보면 처절하다. 남자친구는 자신을 하룻밤의 파트너로만 여기는 듯하는데다 자신만 적극적인 것 같아 속상하다. 잠시 이별을 생각했지만, 그래도 이 사람이 죽을 만큼 좋다. 그런사이 엄청난 일도 벌어진다. 함께 사는 강이나에 관심을 보이는 남자친구의 문자를 발견한 것. 그는 정예은은 남자친구 앞에서는 화를 꾹 참았지만, 강이나에게는 버럭 화를 내며 갈등을 예고했다.
강이나의 미스테리는 조금씩 밝혀지게 된다. 여러 남자들의 도움을 받으며, 흥청망청 살아가게된 이유가 밝혀졌다. 어린시절 물에 빠져 죽을 뻔했던 얘기를 하는 과정에서 “사람이 죽을 고비를 넘기면 열심히 살게된다는데, 나는 그렇지 않더라고요”라며 속내를 말하게 된다. 그런가하면 매일 카페에서 그의 얘기를 들어주던 중년의 남자가 알고보니 자신과 함께 물에 빠졌던 친구의 아빠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청춘시대’의 ‘해피바이러스’ 송지원(박은빈)은 바라만봐도 즐겁고 웃음이 난다. ‘여자 신동엽’이라는 별명으로 똑똑하고 당차고 정의롭기 까지 하다. 매일 노는 것 같지만, 알고보면 성적 장학금에 학보사 장학금까지 받고있는 청년 인재. 그러나 그에게도 미스테리한 뭔가가 있다. 귀신을 본다. 아무렇지 않게 툭툭 내 뱉는 그의 말은 현실이 되고 있어 앞으로 각 인물들의 상황이 그의 입을 통해 어떻게 전해질지도 궁금해진다.
‘청춘시대’의 매력은 여성들만의 공감스토리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는 점이다. 5명의 여배우들은 단순히 예쁜척을 하는 게 아니라, 각기 다른 매력으로 개성있는 연기력을 보이며 “매력적인 남자배우 없이도 성공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줬다. 무엇보다 한 명의 주인공이 아닌, 5명의 여배우들의 각자 뿜어내는 매력과 스토리가 재미있다. 미스테리, 유머 부터 드라마 까지 다양한 느낌은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이유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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