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이시간에 일어나계신분 있나요?


견론부터 말하자면 커밍아웃자체는 성공인데....... 

전 ftm이고 여사친 2명이랑 3인무리로 놀거든요... 오늘 셋이서 만났다가 한명 일있어서 집가고... 나머지 한명이랑 대화했어요

이 친구 바이인거 알고 이친구는 절 레즈로 알고있었거든요.. 사실 세달전에 얘한테 고백받았었는데... 제가 다른 짝녀가 있어서 거절했었어요 그때 한창 정체성 고민하던때라 그 얘기도 살짝 흘리긴했었는데 어쨌든 그후로는 평소처럼 친구사이로 지냈어요 이번에 여소도 받았다길래 잘지내는구나 했는데 오늘 여소받은 얘기하다가 나 아직 너 좋아한다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전 머리 새하얘져서 얼떨결에 커밍아웃했어요... 고민해봤는데 나 남자인것같다 그래도 괜찮냐 대강 이런내용으로..

그 친구는 제가 여자든 남자든 기타등등이든 다 상관없다고... 말해줬어요 이거 자체는 너무 고맙고 다행인데..

저를 받아들이고 응원해준 친구는 너무 고마운데 그러면서 얘가 저한테 바라는 연인관계는 도저히 못하겠어서 너무 미안해요 저는 그 친구가 진짜 친구로보이고 이성적으로 안느껴지거든요... 차라리 제가 짝녀(가망없음)말고 걔를 좋아했으면 좋겠는데 도무지 그렇게 안되고 안좋아하는 상태로 사귀는것도 너무 미안하고 지금 이런 생각하는것도 너무 미안하고... 네... 오늘 도망치듯이 헤어졌는데 며칠뒤에 만나면 저는 또 아무일도 없었던척 하게될것같고... 그 친구자체도 불안정해서 걱정이 되네요... 첫 커밍아웃이자 첫 커밍아웃 성공을... 마냥 기뻐할수없는 상황이 너무 복잡미묘하지만 어쨌든 커밍아웃은 성공했어요..ㅜㅜ 이글은 아마 내일 일어나면 지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