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이름, 인물, 단체, 사건, 장소, 건물, 대화, 에피소드는 작가의 순수한 상상력으로 창작된 허구입니다.
실존하는 어떠한 인물, 단체, 장소, 사건, 건물과도 일절 관련이 없으며, 우연의 일치일 뿐입니다.
특히 '류덕삼'을 비롯한 본 작품의 어떠한 요소도 실제 인물이나 사실을 기반으로 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밝힙니다.
본 작품은 성인 대상 허구 소설이며, 현실을 반영하거나 비판하거나 특정 집단·장소를 지칭할 의도가 전혀 없습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는 작품을 순수한 창작물로 즐겨주시기 바라며 특정 인물이나 단체를 연상시키는 내용이 있다면 이는 전적으로 독자 여러분의 상상이며, 작가는 그에 대한 어떠한 의도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드디어 찾았다 이 씨발년"
나를 오래도록 찾지 않았던 터라, 라임도 삭제하고 덫과 연결되어 있던 트위터까지 싹 정리한 채 달아날 수 있을 때 최대한 멀리 도망쳤었어
그가 날 찾는 데 꽤 애를 먹었던 모양이야
결국 초대남 네트워크를 총동원해서 나를 찾아냈고, 만남 문의를 위해 열어둔 디엠을 통해 다시 그의 호출을 받고 말았지
돈이 궁한 백조 신분이었기 때문에, 약탈하듯 날 대하던 그와의 재회가 솔직히 전혀 반갑지 않았어
그는 이번에도 또 거짓말로 날 꼬아냈지
이전 오피스텔이 아닌 카페에서 만나자고 하면서 '지난 영상과 기록은 모두 지워주겠다, 앞으로 유포하면 처벌받겠다' 는 내용의 계약서까지 작성한 뒤 나를 불러냈어
나는 그나마 기록이 사라질 수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에, 또 다시 그의 부름에 응하고 말았지
그곳에서 만난 인물은 전혀 의외의 인물이었어
덫은 날 자리에 앉힌 뒤, 새로운 인물에게 아주 공손하게 인사하고서 카페를 떠났어 덫이 나가자, 그는 살짝 흥분한 듯 들뜬 목소리로 말했어
“그래… 자네가 맞구만.”
그는 내 아버지와 당내 공천을 놓고 붙었던 정적, 핵이었어
진ㅇ진영에서 ‘핵심’ 인물로 떠오른 거물이었지.
핵은 관찰하듯 내 몸을 천천히 훑어보았고, 그의 시선이 닿을 때마다 뱀이 기어가는 듯 소름이 돋았어
'안녕…하세요… 저 혹시 누구…?'
내심 모르는 척 너스레를 떨었지만, 그는 피식 웃으며 나와 관련된 자료 파일을 건네줬어
그 안에는 내 개인정보, 가족 관계, 덫과의 계약서까지 모두 들어있었지
"자네 아버지와는 참으로 인연이 깊은 것 같아… 나도 자료를 받기 전까지는 긴가민가했거든"
그가 말을 멈추고 내가 파일을 뒤적이는 동안, 나는 그의 의도를 파악하려고 머리를 빠르게 굴렸어
트랜지션.
나에게 트랜지션은 오랜 갈등이었어
어린 시절 내가 여성화를 주장할 때마다 가족은 ‘보류’와 ‘다음’을 기약하며 나를 바꾸려 애썼지
그럴 때마다 나는 그들의 의도를 뻔히 알면서도, 내 마음이 변치 않음을 보여주기 위해 요구사항을 들어주곤 했었거든
지금 서울로 올라온 나는, 더 이상 나에 대해 간섭하지 말라는 듯 당당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리라 다짐했었어
그래서 부모님 귀에 이 상황이 들어가는 것만은 어떻게든 피하고 싶었을지 몰라
몇 번을 생각해도 핵의 의도는 뻔했기에 나는 고개를 떨군체 조용히 입을 열었어
'…가시죠.. 좋은 곳으로 모시겠습니다.'
핵은 비릿하게 웃었어
아무리 경험이 많았어도 아빠뻘의 사람을 상대하는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어
그는 나를 무릎꿇린체 내 저항심을 테스트하듯
손가락을 입에넣은체 마구 휘저으며 말했어
"류 前위원장이.. 음주단속때문에 공천기회가 박탈됐지 아마"
'에..마더여..'
내가 대답을 하자 그는 곧장 뺨을갈겼어
-찰싹
강한 힘은 아니지만 전혀 예상못하는 충격에 머리가 흔들리며 어안이벙벙했어
당황스런 전개에 올려다보자 그는 마음에 안든다는 듯 연거푸 때리기 시작했지
"아비새끼나.."
-찰싹
"아들이나.."
-찰싹
"하여간 주제파악 하나는 존나게 못해요..."
혹여 계속 뺨을 맞을까 얼굴을 찌푸렸지만 그는 손가락을 다시 입에 쑤셔넣고는 내려다보며 말했어
"아니.. 이젠 딸이라해야하나..?"
상하관계를 정립시키고싶어하는 그의 모습에 손가락에 봉사하듯 혀를 엉겨붙이며 눈을 깔았지
그러자 그는 만족한듯 손을 뺀 뒤 발을 내밀었어
구역질이 올라왔지만 거부권은 없었어
그저 뇌를 비우고서 그의 발가락 사이사이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핥아대며 그의 기분이 나아지길 기다렸어
"난 있잖아? 말 안해도 알아서 하는 그런 인재가 필요해
묻는말에.
대답없이.
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그런존재 말야."
마치 나에게 기회라도 주는듯 하는 그의 설명에 잘하면 나랏일이라도 해볼 수 있지않을까 기대하며 잠시 고민끝에 소심하게 답변했어
'...네'
"그래 오늘은 첫 날이니 재미난 이야기를 하나 해주지"
난 그의 이야기에 흥미가 없었지만 그를 만족시키기 위한 애무를 멈추지않았어
'자네 아버지를 위원장으로 추천한건 나야'
쬬옵..쬽 핥-짝핥짝 츄-릅 쬽..
"재밌더군 사람이라는게 완장과...그리고 작은 희망. 그래 그걸 안겨주니 어찌나 성실하게 변하던지"
츄릅- 쬽.. 핥- 쬬옵...
"으흠.. 그래 거기거기 시원하구만.. 니애비도 너처럼 눈치껏 가려운곳을 그렇게 긁어주기만 했으면 좀 좋아"
쮸압 쮸-왑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지지층이 두꺼워지더군.. 처음에는 그 지지의 방향성이 날 향하고 있다 생각했는데 어느새 날 겨두는 모양새였지 뭔가?"
그는 발을 빼더니 소파앞쪽으로 당겨앉고서 바지를 풀었어 나이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그의 물건은 굉장히 굵게 튜닝 되어있어 폭력적인 모양이었어
"그래서 내가 어떻게 했을거 같나"
그는 내 목에서부터 머리를 싹 끌어다 손잡이를 만들고서 내 입 안으로 자신의 물건을 찔러넣었어
"서장과 이야기해서"
'컥..cock..'
"미리 단속을... 으음? 영 입이 시원찮구만?"
그가 질러넣은 물건이 목젖을 쑤셔 올리며 구역질이 올라왔어 하지만 아랑곳 않고 계속 찔러넣으며 자기말을 이어갔지
"깔아놓고 회식장소를 유도했었지!"
'컥-커흑...'
매번 스스로 봉사하는 모양새로 관계를 갖다 이토록 거칠게 찔리니 숨이막혀 죽을 것만 같았어 남성에 대한 두려움이 다시금 DNA에 새겨지는듯 했어
머리를 빼려하자 그는 어림없다는 듯 손잡이체 붙잡은 머리를 깊게 당겨온 다음 반대쪽 손바닥을 내 뺨 옆에 붙이고서 툭툭 두드렸어 숨은 막히고 폭력은 가까웠어
숨이 쉬어지지 않는 절망감에 끝내 참지못하고 구역질을하며 고개를 빼냈어
'우... 우웩-꾸웩'
-찰싹
대기하고 있던 손바닥은 뺨을 향해 번개같이 날아들었고 본능적으로 다시 그의 흉상을 스스로 입에 밀어넣었어
'커흑 끅끅'
그는 귀엽다는듯 날 내려다보며 말을 이어갔어
"그래 그 때 니 애비도 그렇게 봐달라며 소리를 지르더니... 아...아니 햇갈렸군 소리를 지르던건 두번째였던가?"
너무 고통스러워서 눈물이 줄줄 흘렀어 하지만 그는 마치 두번은 없다는듯 물건을 더 깊게 쭈욱 밀어넣었고
입술이 불알에 파묻힐 쯤에야 그는 길게 목을 다시 빼주었어
'크-헉 커흡... 꺾'
다시 밀고들어왔어
'켁...켘'
입술이 불알에 닿자 다시금 빼주었어
'커헉'
그렇게 빨리 목에서 흉상을 빼내고싶어 흉상을 머금은 체 알을 향해 입술을 쭉 내밀기를 몇 번 나는 머리를 붙잡힌 체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했어
"후 이제야 좀 쓸만하구만.. 어디까지했지? 그래 처음 음주운전을 했을때 그 때 자네 아버지는 그만뒀어야 했어... 꼭 두 번 처맞아야 아는 버러지들도 있기 마련이지 안그런가?"
'컥 쮸웁 꺾 쮸-웁'
"자네는 다행히 한번에 알아먹는 타입인거 같군"
'꺾... 쮸웁 꺽..'
그 는 장장 두시간 넘게 나의 아버지와의 있었던 일 그리고 자신이 어떻게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었는지를 계속해서 설명했고 그 동안 나를향한 조련도 이어졌어
-띵~디링띠링 띵 띵디링 띵~띵
그런 나를 구원한건 한통의 전화였지 그는 연락을 받더니 물건을 빼고서 씻으러갔어 당연 다음차례가 있을거라 긴장하던 찰나 샤워실에서 욕지꺼리가 들려왔어
"야이 씨발!!!!!"
무슨일인지 달려가 보니 그의 물건 하단부분이 이에 긁힌 듯 상처가 난 것처럼 보였어 튜닝으로 둔감했던 부위를 씻으면서 뒤늦게 발견한 모양이야 솔직히 두 시간 내내 빨아대는데 멀쩡한 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였지
그는 날 노려보더니 표정을 싹 굳히고서 신경질적으로 옷을 주워입고는 나에게 건냈던 파일을 도로 챙겨 방을 나가며 말했어
"불합격"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터인지 알지못했지
알리겠다는건가? 가족에게 먼저 말할까?
이곳에 방문했던 기록이 CCTV로 있으니 신고를 해야하나?
머릿속이 복잡했어
하지만 기존에 만남문의를 받아대며 인스타를 굴린터라 공인을 고소해봐야 지난 날의 sns기록이 불리하게 작용되어 불송치 될게 뻔했고
역공당하면 나만 불리한 상황에 처할지 몰라 두려웠지
또 직업없이 트랜지션 하던 와중이었기에 계정을 잠그는것도 리스크가 있었어
모텔에 누워 이것저것 생각하던 중 이 분야에 전문가가 생각났어 그의 마음을 돌리지 않으면 안된다는 판단이 섰기에 휴대폰 1번을 꾸욱 눌렀지
명절과 생일을 제외하면 먼저 연락드린 경우가 없었기에 아빠는 반갑게 전화를 받으셨어
"어 그래 아들 니가 웬일이냐 너가 먼저 전화를 주고"
'어.. 아빠.. 그 혹시 옛날에요......'
"아 핵의원? 그분 정말 훌륭하신 분이지.아빠가 힘들때마다 얼마나 도와주셨는지 몰라 아빠보다 한~참 어리지만 항상 존중해주셨고
당선 이후에도 아빠에게 보좌관 자리를 제안했을 정도로 인덕도 훌륭하신 분이지 옛날에 아빠를 위해 자리도 몇 번이나 만들어주시고......"
나는 더 들을 용기가 나지 않았지만 아버지는 계속해서 자신과 얼마나 가까운사람이었는지 자기가 그때 무슨일을 했는지 등
오랜만에 걸려온 아들전화에 전처럼 자기자랑을 늘어놓기 시작했어
"뭐 나중에는 아빠 지지자들도 다 그쪽으로 표가 몰릴 수 있도록 아빠도 도와주었지만 말야 하하...아들? 아들..! 듣고있니? 근데 그분은 왜?"
내 눈에는 어느새 눈물이 흐르고 있었어
'아뇨 헤헤.. 그냥...그냥 궁금했어요 어떤사람이었나.. 엄청 유명하시더라구요'
나는 아빠의 가슴에 또 대못질을 할 수가 없었어 또 연락한다면 상황이 더 악화될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지
아빠에게는 안부차 전화했다며 둘러댄 뒤 전화를 금방 끊었고 그가 손을 넣어 휘저어가며 확인했던것이 무엇인지 찾기위해 스스로 입 안에 손을 집어넣었어
핵과의 만남이후 한 동안 나에게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어 하지만 그 고요함이 나를 옥죄는듯 하였고
만남문의를 받는것도 불안해 계정도 삭제해 버렸어
핵이 내 정보를 가족에게 발설하면 나도 반격할 수단은 있어야 할거 아냐 다만 계정을 삭제해도 90일간 서버에 정보가 남아있어 불안했지
불안함과 초조함에 잠도 제대로 안왔어 다만 문제는 돈이 없다는 것 나는 방안에 틀어박힌 체
다른시디들은 뭐하고 사나 하루하루 염탐하던 중 한 익숙한 대형 계정을 발견하게 됐는데 바로 덫이었어
당시 시디들 사이에서는 이런 종류의 일이 꽤 자주 있었어 사진을 찍어주겠다는 사람,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주겠다는 사람, 우리끼리만 아는 모임을 운영한다는 사람
처음에는 대부분 도와준다, 서로 챙겨준다는 말로 다가왔고, 시디들은 그 말에 쉽게 마음을 열었어
트랜지션 중이거나,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거나, 돈이 필요하거나, 그냥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었던 사람들에게는 그런 말 한마디가 꽤 강력한 미끼가 되었거든
그 중에서도 특히 교활한 부류가 있었어
그들은 처음부터 큰 욕심을 드러내지 않았는데
천천히, 자연스럽게, 상대가 스스로 발을 들이게 만들었어
그리고 한 번 들어온 사람은 쉽게 나가지 못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자신의 세력을 키워갔어
덫도 그런 사람들 중 하나였어
덫이 나한테 시들해질 무렵, 새로운 장난감 ‘개’와 그는 지금껏 촬영한 동영상을 당시 유행하던 해외 유료 구독 플랫폼에 올렸었어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돈이 꽤 된다는 걸 깨달은 거야
그래서 트윗 계정을 만들어, 나와 ‘개’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한 건전한 촬영 사진들을 올리면서 다른 시디들에게 촬영 제안을 하기 시작했지
방법은 간단했어
팔로워 천 명도 안 되는 초보 시디가 사진을 올리면, 덫은 그들의 미모를 칭찬하면서 상당의 모델료를 준다며 촬영비를 미끼로 시디들을 섭외했어
파티룸을 예약하고, 예쁜 옷을 입히고, 화장을 못 하면 ‘개’가 직접 화장까지 해주면서 마치 전문팀처럼 촬영을 진행했지
처음에는 교복 같은 소프트한 컨셉으로 시작하다가, 점점 로프와 본디지로 촬영 수위를 높여갔어
그리고 정상 촬영을 마친 뒤에는 결박을 풀지 않은 채, 당연하다는 듯 파티룸에 초대남들을 불러들여 갱뱅 촬영으로 분위기를 유도했지
이 방식이 꽤 오랫동안 잘 먹혔다나봐
그 이유는 덫이 기존에 텔레그램으로 구인하던 초대남들을 그대로 모아서 팀을 만들었기 때문이야 덕분에 섭외비 대부분을 그들끼리 충당할 수 있었지
게다가 시디들은 사회적으로 취약한 경우가 많은데
개인 신상 노출에 대한 두려움과, 트랜지션을 진행중일때는 쉽게 이직도 할 수 없어 일자리가 귀하다는 점으로 인해 생활고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았
이 두 가지 약점을 정확히 꿰뚫고 있었던 덫에게 시디만큼 먹음직스러운 타겟이 없었지
여기에 ‘개’라는 존재도 한몫했어
덫의 영상에는 대부분 두 명의 시디가 나오는데, 이미 경험이 있는 ‘개’를 함께 촬영하여 표적 시디의 판단을 흐려지게 만드는 도구로 사용했어
덫은 점점 체계적으로 이 구조를 단단하게 만들어갔어 시디들에게 복종 선언을 낭독하게 시키고 그마저도 따로 촬영하는 등
본인들을 방어하기 위한 장치들을 하나씩 만들어 놓았지
그리고 생활이 힘든 시디들을 초대남들에게 저렴한 조건으로 꽂아주는 브로커 역할도 해주었기에 오히려 감사함을 느끼는 시디들도 있었어
덫은 촬영 간 얼굴만큼은 모자이크 해준다는 약속을 미끼로 상대방의 연락처, 인간관계, 복종선언 등을 끌어냈는데 이건 그들의 신상을 보호해주는 척하면서 동시에 강력한 협박 수단으로 활용되는 거였지
그리고 일반촬영물을 올리는 트위터와 갱뱅 영상을 올리는 트위터에는 모자이크가 정상적으로 된 영상과 사진을 올렸지만 계정 프로필에 링크된 플랫폼에서 만큼은 9.99$가 체 되지않는 현실적인 구독료만 지불한다면 모자이크 되지 않은 원본을 볼 수 있게 해서 수익을 올렸어
덕분에 그의 플랫폼 수익은 보수적으로 잡아도 당시 일반 직장인의 2배 정도는 가뿐히 넘을 만큼 컸어
이게 걸리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갱뱅 촬영을 한 시디들에게 본인의 얼굴이 얼마나 잘 찍혔는지 경각심을 주기위해 기념하라는 말과 함께 원본을 공유해줬는데, 그들이 자신의 모자이크 영상(사실은 원본인 영상)을 보기 위해 돈을 주고 플랫폼을 구독할 이유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거야
시디들의 포획량이 늘어나자 초대남이 오히려 부족한 실정에 이르렀어 덫은 급기야 러버까지도 모집했지만 이미 모든 시디들을 전부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해졌지
그렇게 조용히 불안은 쌓여만 가다 결국 사건이 하나 터졌어
바로 디X 였어
시디들은 대게 트랜지션을 진행하며 정신적 심리적으로 굉장히 위축된 상태가 되는데
이때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하기위해 고정닉네임인 '고닉'을 판 체 디X에 사진을 올려 관심과 평가를 갈구하곤 했어
대부분은 칭찬과 격려를 해주지만 자신의 신원을 노출하지않고 법적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수 있는 '유동' 일부는 타인을 파멸로 이끄는데 쾌락을 느끼는 존재들이었기에 그들에게 고닉은 스트레스 발산용 샌드백과 다를바없었지
이들 중 덫의 구독자였던 유동이 해당 고닉을 고로시하기 위해 갱뱅촬영영상 원본을 여럿 캡처한 뒤 게시글이 잘리지만 않도록 수위를 유지한체 어그로를 끌었어
분명 주요부위는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있었지만 그 캡처본에는 하얀액을 모은 혀를 내민 체 침과 함께 가글하며 더블피스로 아양떠는 본인의 얼굴이 점 하나하나 선명하게 찍혀있었지
-그것을 본 고닉은 완전히 멘탈이 나가버렸습니다-
분명 얼굴을 노출하지 않을거란 약속을 했었기에 비굴하게 복종선언도 하고 본인의 신상과 연락처를 모두 상납했던 것이었는데 플랫폼에는 원본영상이 모두 게시가 되어있었단걸 알게되었으니까..
고닉은 당장 덫에게 연락해 따지기 시작했어
하지만 덫은 이미 그런 상황까지도 대비해놓았지 덫은 고닉의 요청을 무시한체 게시를 유지했고 고닉이 직접 찾아와 따지기 시작하자 촬영비 반납을 요구하며 촬영비를 반납하지않으면 미공개 원본 풀영상을 풀어버릴것이라는 협박도 했어
플랫폼에서 이미 수익이 창출된 컨텐츠를 지우면 플랫폼이 해당 기간의 구독 수익 일부 또는 전부를 환불 처리하거나, 크리에이터에게 정산 취소를 요구할 수 있어 덫 입장에서도 영상삭제는 영 껄끄러운 거였거든
돈때문에 촬영한 고닉에게 돌려줄 돈이 있을리 만무했고 수익정산철회시 발생하는 비용에대한 배상까지도 요구하자 고닉은 알아서 기는 수 밖에 없었어
그녀는 알고지내던 다른 시디에게 해당사실을 모두 고발했지만 커뮤를 안하는 다른 시쉬트들 입장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덫이 제공하는 돈과 만남을 통해 성형과 시술로 변해가는 자신의 과거얼굴 노출에 대한 부담감이 사라져있었고
오히려 최근사진을 갤에 올리며 망신당한 고닉을 트윗에서도 공개적으로 손절 쳐버리며 시쉬트들은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덫에게 더 충성스럽게 굴었어
그녀에게는 그저 자신의 커뮤계정을 지우고 잠적하는 방법밖에는 남은것이 없었지
이 과정은 오히려 바이럴이 되며 덫의 새로운 영상은 전문편집자의 보정을 등에 업고 불티나게 노출되며 나날이 구독자가 늘어만 갔어
규모가 커진 덫은 아예 'ㅇㅇㅇ비'라는 모임을 만들어 호기심 가득한 남성들과 쉬멜들을 펜션에 모아놓고 단체로 갱뱅을 하게끔 파티형 갱뱅모임을 주관하기 시작했는데
주로 인적이 드물고 한적한 펜션은 그들의 주요 놀이터였지 덫은 성병검사지와 비용만 지참하면 누구나 참석가능한 프라이빗 환경을 구축해줬고
남여비 3:1을 고수하여 30~40명단위 규모의 단체파티를 촬영하는 등 세를 키워댔어
그들은 단순 난교 뿐만 아니라 시디들을 단체로 포박해 개썰매를 끌어보기도 하고, 시디들을 소변용 입변기로 사용한 뒤 어떤 시디가 배뇨를 참아내며 맥주소변을 가장 많이 마실 수 있는지, 여과된 맥주의 알코올성분으로 취할 수 있는지 등 보상은 없고 오로지 벌칙만이 존재하는 게임을 반복하며 사실상 인간이 인간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지배적인 방식으로 쾌감을 해소해댔어
모임에 참석한 러버가 이런걸 또 다른 러버에게 자랑하고 그 러버가 또 다른 러버에게 입소문을 내고 이 과정이 반복되며 참석비를 블라인드 입찰제로 바꿔버리니 참석자들의 경제적 수준까지도 같이 올라버렸어 아마 핵도 이 과정에서 만난듯 했지
나는 당장의 결핍을 견디지 못해 다시금 그 덫 위로 올라섰어 이번엔 내가 먼저 연락을 넣었지
'덫님, 오랜만이에요. 저 덕삼이에요'
덫은 메시지를 읽고 한참 동안 아무 반응이 없었어 아마 이제는 다른 사람이 그 계정을 관리하는 모양이었지 그러다 잠시 후 덫에게서 연락이 왔어
내가 인스타 계정까지 싹 삭제한 걸 보고 내 상황을 어느 정도 짐작한 듯했지
"뭐, 의원님이랑 잘 안됐나 봐?"
그가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알 길이 없었지만, 나는 최대한 내 패를 드러내지 않으면서 원하는 용건만 꺼냈어
'제가 별로였나 봐요 ㅎㅎ 혹시 저도 촬영 그거… 할 수 있나요?'
"뭐, 안 될 건 없긴 한데 특별대우 같은 건 바라면 곤란해 그리고 한다면 계약서는 다시 써야 할 거다 이번엔 네가 먼저 연락한 거니까?"
옳지 그는 내가 아직 계약서를 받지 못했다는 걸 모르고 있었어
'아, 그럼 조금 생각해보고 연락드릴게요 ㅎㅎ'
"ㅋ… 너 계약서 없지?"
아뿔사
"너 그거 떠보려고 연락했구나. 웬일로 네가 먼저 연락하나 했더니…
계정까지 싹 지운 거 보니까 뻔하지뻔해 먼저 연락해놓고 계약서 얘기 나오니까 다음 기약?
ㅋㅋㅋ 당장 튀어와라 주소 남긴다"
그 역시 나를 떠본 거였어 덫이 핵과 얼마나 정보를 공유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가족까지 걸린 문제라는 건 분명했지
90일만 더 버텼어야 했는데… 후회가 밀려왔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었어
돈이 급했던 때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애쓰는 한편, 마음 한구석에선 이 상황을 크게 나쁘지 않게 받아들이려는 감정인지, 아니면 내가 이 위험을 은근히 즐기는 건지 모를 묘한 감정이 피어올랐어
덫은 아예 사무실을 임대해 제대로 사업화하고 있었어. 촬영 스튜디오뿐만 아니라 메이크업, 편집, SNS 대응, 영입 담당까지 두고 10명 남짓 인원으로 운영 중이었지
그는 예전처럼 사람 좋아 보이는 인상과 스윗한 매너로 나를 접견실로 안내했어
처음 오는 사람이라면 이 깔끔한 공간과 그의 태도에 금방 매료되어 신뢰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지
덫이 내민 건 일회성 촬영 계약서였어
이제 CD 공급이 포화 상태라서인지 그는 아쉬울 게 하나도 없어 보였고 나에게는 면접을 생략해 주는 정도의 최소한의 혜택만 준 느낌이었지
신상으로 어찌해볼 가치도 없다는 듯, 그는 계약서를 툭 던지며 읽어보고 잘 모르겠으면 찍어서 AI한테 물어봐도 된다고도 말한 뒤 전화통화를 하며 면접실을 나가버렸어
그 홀대에 기분이 나쁘면서도, 한편으로는 가족에게는 말하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에 묘하게 안심이 되기도 했어
덫은 계약서에 촬영은 제작사가 담당하고, 업로드는 배우 본인의 의사에 따른다는 조항을 슬쩍 끼워넣어 실제로는 촬영물을 먼저 시디들 개인 계정에 올린 뒤, 회사 쪽에서 재게시하면서 수익을 나누는 구조로 만들어놓았어
초대남들에게는 별도의 참여 동의서를 꼼꼼하게 받아 모든 행위는 자발적이며, 영상 유통에도 동의한다는 내용을 철저히 확보했지
시디들의 신변을 위해 동의서만 회사에서 받아놓을 뿐이라며 안심시키는 말도 잊지 않았어
물론 그 모든 건, 나중에 문제가 터지면 나는 영상 제작만 했을 뿐, 업로드는 배우들이 요청해서 올린 것 이라고 빠져나갈 구멍을 미리 만들어 놓은 거였어
겉으로는 합법적인 영상 콘텐츠 제작사인 척 깔끔하게 포장했지만, 속으로는 법과 제도의 헛점을 귀신같이 파고들었지
즉 공정위 표준약관 같은 걸 흉내낸 디지털 콘텐츠 공급 계약이라는 그럴듯한 이름으로 계약서를 빼곡하게 채웠어
수익 공유 비율은 명확히 적고 세금 신고도 제대로 하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초대남들에게 개인 간 자발적 촬영 협조라는 문구로 책임을 떠넘기는 식으로 작성된 글이었지
잠시 후 그가 다시 면접실로 들어왔을 때, 나는 이미 알몸으로 도게자 자세를 취한 채 책상에 엎드려 그에게 완전한 복종을 맹세하고 있었어 덫의 성향을 잘 알고 있었기에, 그가 어떤 종류의 쾌락을 가장 즐기는지 정확히 꿰고 있었거든
-딸깍.
그는 문을 잠그는 소리와 함께 바지를 천천히 풀며 내게 다가왔어
그 대가로 나는 계약서에 특별 조항 하나를 추가할 수 있었는데 영상 시작 1분 동안은 얼굴이 제대로 나오지 않게 편집해 달라는 게 전부였어
기존 홍보용 영상들이 하이라이트 중심으로 얼굴을 모자이크해서 올리는 방식이었다면, 나는 완전히 반대로 갔어 얼굴이 거의 나오지 않게끔 전희 장면부터 세심하게 촬영했지 얼굴이 아예 안 보이거나 살짝만 스치듯 흘려보이는 구도를 고집했어
이 방식은 혹시 모를 유포자들에 대한 대비이기도 했고, 동시에 비취향인 관객들을 초반에 확실히 걸러내 잠재 매수자들만 남기는 전략이기도 했어
그리고 이전의 수동적인 시디들과 내가 확연히 달랐던 건, 인별로 여행을 다니며 상급자를 모시듯 접대해 본 경험이 많았다는 거였지 중년 남성들이 어떤 판타지를 가지고 있고, 어떻게 대접해야 진심으로 만족하는지 빠삭하게 알고 있었어
초대남들의 호평과 영상의 퀄리티 덕분에 나의 대우는 점점 나아졌어 나는 단순히 가학심을 채워주는 장난감이 아니라
활용 가치가 높은 인재임을 덫에게 제대로 보여줬어 편집자 ‘편’과 촬영 담당 ‘촬’과 함께 매번 영상 퀄리티와 방향성을 작당 모의하듯 논의하는 모습을 보이자 나는 금방 배우 겸 비서 자리를 제안받았어
비서가 되고 난 뒤 일의 방향성은 완전히 바뀌었어 촬영할 시디는 이미 넘쳐났고, 접대 장르도 교육만 조금 받으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보편화됐거든
블라인드 입찰제라는 상위 3명 안에만 들면 되는 조건도 강력하게 유지되었는데 덕분에 한 번의 촬영으로도 많은 돈을 벌 수 있어 시디들 역시 안전하면서도 짭짤한 수익에 목이 말라 있었던 터라, 자기들만의 은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소문이 빠르게 퍼지며 안그래도 많던 지원자가 쏟아지기 시작했어
결국 촬영팀을 여러 명 뽑아 여기저기서 동시에 촬영을 돌리게 됐고, 오히려 시디들 스스로 자신의 SNS에 은근히 광고를 하기까지 했지
나는 점점 배우로서 카메라 앞에 서는 일보다, 비서 업무와 면접 업무를 보는 날이 훨씬 많아졌어
비서가 되어 지켜본 바에 의하면 덫은 하루가 다르게 미친듯 성장하며 수익을 올리고있었지
해외 플랫폼을 주로 이용하면서 국내 수사망이 잘 안 미치는 곳을 골라 시디들 계정을 여러 개 돌려가며 운영했어 필요하면 계정 자체를 통째로 버리고 새로 만드는 것도 서슴지 않고서
asian sissy라는 컨텐츠는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았고 그 중 한국은 독보적이었어
어려보이는 외모와 뽀얗고 가녀린체구 마지막 남은 자신의 태생적 한계마저 포기한 체 여성을 연기하는 이들은, 남성성을 짙밟으며 쾌감을 느끼고 싶은 남성들에게 굉장한 유흥이 되었지
그들의 경제적여건에 따라 거금후원부터 0.99$의 1달러도 되지않는 선행시청구독까지 다양한 판매 전략에 수많은 세계각지변태들이 지갑을 열었어
단순노출 수익 광고 후원까지... 이제는 중견기업에 버금가는 힘과 그걸 지탱해줄 로펌들마저 등에 업은 체 덫은 자신만의 플랫폼을 별도로 만들어 운영하기까지 얼마걸리지않았지
덫은 여전히 ㅇㅇㅇ비 모임을 주관하고 있었는데, 모임은 체계적으로 바뀌어 있었어 촬영을 통해 인지도가 올라간 시디는 지명되어 룸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그러지못한 시디는 뱅으로 돌려졌어
뱅시디들에게는 그곳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홍보하는 자리가 되어있었지 수입은 후원으로만 이루어졌기에 누가 얼마를 후원했는지는 그들끼리만 알 수 있었어
경우에 따라서 뱅시디가 룸시디보다 많이벌기도 했어 물론 더 고되었지만
초대남 입장에서는 ㅇㅇㅇ비는 촬영이 일체없고 개인정보수집없이 민증과 성병검사지 지참만으로 참석할 수 있어서 부담없이 파티에 참석하고 싶은 고수익의 인원들이 많이 참가했지
이후 ㅇㅇㅇ비(Basic)와 ㅇㅇㅇ피(Premium)ㅇㅇㅇ빞(VIP) 으로 나뉘어서 따로 운영하긴 하지만 시작은 모두 ㅇㅇㅇ비에서 시작된거였어 ㅇㅇㅇ피부터는 아예 팀을 꾸려 타지방에 원정도 보내줄 정도였지
비서로서 모임을 주관하는 덫브리 덫스테인 을 모시고 ㅇㅇㅇ비를 꾸준히 참석했어
나에게 욕정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덫은 항상 본인이 원하는곳에 나를 보내왔는데 대부분은 정재계 이름있는 인사들이었지
"아 인사해 여기는 팩의원 이분도 집권여당의 팩심인물이시다 오늘 밤 잘 모시도록 해"
덫과 함께하며 어느정도 경제적인 여유가 생긴 나였기에 거부할 수도 있었음에도 그의 말에 토달지 않고 최선을 다해 접대했어
덫과 함께하며 지난 1년 동안 나에겐 필살기가 생겼는데
'의원님 최선을 다해 모시겠습니다 지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유 뭘... 그럼 사양않고 소문의 그걸 받아볼까?"
딸깍.
나는 틀니를 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