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수영 강습은 시작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자유형과 배영은 다리를 전혀 쓰지 않고
다리 사이에 킥판을 끼운 채 팔 동작만 반복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
일반적으로는 풀부이(Pull Bouy를 사용하는 드릴이지만,
이번 강습에서는 킥판을 활용해 같은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다리만 안 움직이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몇 바퀴 지나지 않아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
어깨는 금방 뻐근해지고 팔은 점점 무거워졌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힘들었던 건 몸의 중심을 잡는 것이었습니다
몸이 좌우로 계속 흔들려 중심을 잡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균형을 잡으려고 버티는 순간
다리 사이에 끼워 둔 킥판이 갑자기 휙 빠졌고,
다시 끼우려고 보니 이미 옆 레인으로 날아가 있었습니다 😵💫
그 모습을 보고 저도 웃음이 났지만
킥판부터 주우러 가야 했습니다
자유형과 배영 팔 동작만 반복했을 뿐인데
체력이 거의 다 빠져버렸고
그동안 팔도 충분히 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었습니다 🥹
뒤이어 진행한 평영과 접영에서는
이미 지쳐 제대로 힘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평소에는 다리도 함께 사용하니 잘 몰랐는데
팔만으로 연습해 보니 생각보다
앞으로 나가는 것도, 몸의 중심을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
‘팔만 했을 뿐인데 이렇게 힘들다고?’
그런데 이어진 선생님의 한마디가 이번 강습의 핵심이었습니다 ✏️
“팔만으로 잘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면,
지금까지 다리 힘에 많이 의존해서 수영하고 있었다는 뜻이에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왜 이 연습을 하는지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은 ‘팔도 열심히 돌리고 있으니까 괜찮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습을 통해 팔로 물을 제대로 잡는 것과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걸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왜 다리를 쓰지 않고 팔만 연습할까?
평소에는 팔과 다리를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다리를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팔로 물을 제대로 잡고 있는지,
몸의 균형은 잘 유지되고 있는지,
추진력을 어디에서 만들고 있는지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특히 팔만 하는 연습을 하면 다음과 같은 부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팔로 물을 제대로 잡고 있는지
• 몸의 중심이 흔들리지는 않는지
• 좌우 균형이 무너지지는 않는지
• 추진력을 다리가 아닌 팔에서 만들고 있는지
저 역시 이번 연습을 하면서
팔보다 다리에 더 의존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몸이 계속 흔들리고 킥판이 빠져나갈 정도로 균형을 잡기 어려웠던 걸 보면
아직 몸통과 팔의 연결이 부족하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국 이번 연습은 단순히 팔 힘을 키우기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팔로 물을 제대로 잡는 감각(캐치)과
몸의 균형을 익히기 위한 연습이라는 걸
직접 경험하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는 힘들게만 느껴졌던 연습이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제 수영의 약점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 이번 강습에서 배운 점
이번 강습을 통해 수영은
단순히 팔을 많이 돌리거나
다리를 세게 차는 운동이 아니라는 걸 다시 느꼈습니다
앞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팔로 물을 제대로 잡아 추진력을 만들고,
동시에 몸의 균형도 유지해야 했습니다
아직은 중심도 많이 흔들리고 체력도 부족하지만,
이번에 발견한 약점을 하나씩 보완해 나가다 보면
조금 더 안정적인 수영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많이 흔들리고 앞으로도 잘 나가지 않지만
이번 연습 덕분에 제 수영의 약점을 발견했습니다!
다음 강습에서는 팔로 물을 더 제대로 잡고,
오늘보다 조금 덜 흔들리는 수영을 목표로 연습해보겠습니다!
🏊♀️ 운동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