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챈 눈팅하다 옛날에 헛것 본 기억이 나서 심심풀이겸 챈에 가볍게 썰 좀 풀어봄

괴붕이들 중에 포스 카인드라고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외계인한테 납치당했다 주장하는 사람들 관련한 모큐멘터리가 막 개봉했을때였음

그때 나름 영화가 히트쳐서 외계인 붐이 와서 서프라이즈같은 티비 프로에서도 외계인 얘기 줄창 틀어주고 인터넷에서도 외계인 관련 괴담 올라오고 나도 그런거에 푹 빠져있을 시기였는데

어느날에 엄마가 붕어찜 예약해놨다고 옷 갈아입고 출발하자 하셨음

그때 내방에 있던 옷장이 저런 제품이었음 차이점은 저 겉에 천이 베이지색이었고 사진에는 위에 달려있는 투명창이 내꺼는 중간쯤에 달려있다는 정도?

암튼 엄마의 명령에 옷갈아입으려 옷장 근처로 갔는데

옷장의 투명창 너머로 더 락 뒷통수 같이 갈색의 매끈하고 둥근 물체(?)가 보이더라

그 모습이 내가 티비랑 인터넷에서 보던 그레이 외계인 두형이랑 똑같은거임
ㄹㅇ 그 당시에 어린맘에 외계인 목격담 같은거 보고 무서워서 엄마랑 같이 자던 시절이었는데 외계인들이 드디어 나 납치하러 온 줄

그래서 바로 내방에서 뛰쳐나와서 엄마한테 꼰지르러 감 ㅋㅋ 방에 외계인이 있다고 근데 이놈이 엄마랑 같이 들어오니까 쫄튀했는지 온데간데 없는거임

아까 투명창 너머로 봤던 둥글 매끈한 무언가는 없고 내 옷들만 아무일 없다는 듯이 놓여져 있었음

암튼 그렇게 해서 외계인(?) 사태는 마무리 되었고 엄마한테 이상한것 좀 그만보라고 잔소리 당하고 붕어찜 먹으러 감 ㅋㅋ 붕어찜 맛있더라

뭐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어린 마음에 뭔가를 잘못보고 외계인 뒤통수라 착각한거 같음 지금까지 운동이랑은 담쌓고 지내와서 그당시 내 방에 공같은건 없었는데 뭘 보고 착각한건지는 미스테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