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00%. 반도체 장비 기업 한미반도체의 지난 4년간 주가 상승률이다. 2022년 반도체 불황으로 1만1000원대에 불과했던 한미반도체 주가는 올해 6월 장중 최고가 기준 42만6000원까지 치솟았다. 같은 기간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의 상승률 670%(5만5300원→37만4500원)를 가뿐하게 넘었다.
4년 전 이 한미반도체를 정확하게 지목한 투자자가 있다. 29년 차 개인투자자 이정윤 세무사(밸런스에셋)다. 그는 2022년 저서 『성장주에 투자하라』(베가북스)를 통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기록적 성장을 예측했다. 최근엔 『슈퍼개미 이정윤의 성장주 집중 투자』에서 향후 10년 동안 10배 수익을 안겨다 줄 새로운 ‘텐배거’를 꼽았다.
사진 셔터스톡
이 대표는 1998년 10만원으로 주식을 시작해 3년 만에 100억원대의 수익을 달성하는, 개미들의 꿈과 같은 일을 실현했다. 2013~2016년 키움 실전투자대회에서 4년 연속 수상했고, 2017년엔 샘표식품의 지분을 10% 가까이 사들이며 오너보다 지분이 많은 ‘슈퍼 개미’로 유명해졌다. 지난 3월엔 이재명 대통령이 주관한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 간담회에 개인투자자 대표로 초청돼 청와대를 찾았다. 허영만 화백은 이 대표를 ‘주식 타짜’로 인정해 그와의 대담을 엮어 지난해 책을 쓰기도 했다.
오늘 ‘뉴스 페어링’에선 극심한 변동으로 서킷브레이커(20분간 거래 중지)가 예삿일이 된 요즘 증시에서 살아남는 이 대표의 생존 비결을 공개한다. 이 대표는 “반도체 수익률이 좋다고 반도체 비중을 늘리면 개인투자자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또 이 대표는 “한국에서 나오는 뉴스만 보다간 반도체 버블이 꺼지기 전에 탈출하지 못한다”며 “반도체 호황의 끝을 알리는 결정적 신호로 ‘이 숫자’를 유의 깊게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금 바로 시작하기
이미 더중앙플러스 구독자라면?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