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유저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비하면 내 이야기는 지극히 재미없고, 주관적 요소가 많이 가미되어있을수 있음.
살다보면 기가막힌 우연의 일치가 있다지만, 우리 집의 경우는 이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
우리 집은 옛날부터 개를 좋아해서 많은 개를 키웠지만, 아파트에 살때 그 특성상 이사갈때 다른 집으로 입양보내거나 그런적이 많았음. 그러나, 집이 지금의 본가에서 정착해서 살기 시작하면서 비교적 개를 키우기 좋은 환경이 되었음. 단독주택에 조악하지만 마당도 있고, 집 바깥에는 직접 어머니가 이사올때 지방에서 파내어 갖고온 덩쿨 나무도 이쁘게 정성들여 꾸몄으니까.
여튼 첫 번째 강아지 이야기는 내가 10여년전 대학생 시절 들어온 강아지, 시고르잡종이었는데 2살때쯤 내가 군대있을때 그만 밭에서 뭘 잘못주워먹고 죽었다는군. 그때, 어머니가 키우던 나무도 별안간 갑자기 죽었다고 하고....
그해 여름에 다시 집 잘 지키는 삽살개를 데리고 와서 15년 키웠다가 올해 죽었는데,
또 그때 다른 나무가 별안간 시들어서 죽어버렸음.
공통점은 어머니가 둘다 지방에서 갖고와서 억센 계절도 잘 살아남던 각각 다른 나무들이
개가 죽을때마다 바싹 죽었다는건데...우연이라 하기엔 참 기분 나쁜점이 한 둘이 아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