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색으로 칠해진 번지(蕃地)라는 행정구역임
한족이나 일본인이 아닌 대만 원주민들을 ’생번(날것 그대로의 야만인 오랑캐)’라고 불렀음. 번지는 그들이 사는 오랑캐들의 지역이라는 의미임.
번지는 별도 행정구역 이름도 없었고 걍 ‘xx군 소속 번지’로 불렀음.
별도 행정구역 관청도 없고, 법이나 제도도 달랐으며 세금도 없었고 아예 다른 지역마냥 통치했음. 경찰이 모든 행정과 정치를 총괄하며 정상적인 시스템 대신 ‘문명인‘ 경찰이 미개인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통치함
이곳에는 학교도 없었음.
학교 대신 ’교육소’가 설치되어 원주민 어린이들에게 ’문명 교육‘을 시켰는데, 이곳의 선생님들도 사범학교를 나온 교사가 아니라 경찰이었음;;;
일제 해방 후 중국식으로 행정구역이 개편되며 이곳도 이름이 붙여졌고, 교육소는 초등학교로 바뀌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