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거 없고 북한의 보복조치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피해가 오기 때문임.

우선 얼마 전 중단된 대남방송부터 그 근원이 대북전단 때문임. 전 정부 시절에 남측에서 대북전단 보내는 거에 대해 북한이 보복조치로 오물풍선을 보냈고, 그걸로 피해가 발생하자 이번엔 남한에서 보복조치로 대북방송을 시작했으며, 이 대북방송의 보복조치로 북한은 대남방송으로 맞불을 놓았음. 

근데 이게 악질적인게, 남한의 대북방송은 밤에는 방송을 안 했지만, 북한은 밤에 자는 시간도 없이 계속 방송을 켰음. 방송하는 내용은 대체로 기분 나빠지는 소음이나, 귀신 곡소리, 짐승 짖는 소리 등인데, 사람은 물론이고 가축들에게도 스트레스를 줘서 폐사하는 경우도 있고 그랬음. 



방송이 들리는 범위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충 이 정도 된다고 보면 됨. 범위 끝부분에서는 밤에 조용할 때 들어보면 멀리서 들려오는 수준이지만, 훨씬 가까운 강화읍, 송해, 양사에서는 충분히 수면과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크게 들림. 상술했듯 가축들도 폐사하는 판이고, 저 지역은 대체로 별다른 산업이 없어서 농업이 아니면 관광업으로 먹고사는 동네인데 관광객도 줄었음.

이걸 막아보겠다고 집집마다 방음창도 설치해보고 그랬지만 결국 근본적인 해결은 아니지. 그래서 강화군에서는 정부 바뀌기 전에도 이미 대북전단 금지 행정명령도 발령(관련기사)하고, 우리가 먼저 대북방송을 끄면 북한도 대남방송 끄지 않겠냐면서 건의도 해보고(관련기사1, 관련기사2) 했었음. 


실제로도 이번 정부에서 대북방송 먼저 중단하니까 북한에서도 바로 대남방송을 껐음. 이제 별다른 추가 이슈가 없으면 간신히 평온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러자마자 또 멋대로 대북전단을 뿌려버리니 강화 사람들이 기겁을 하는 거임. 그 사람들이야 언제 하루 날 잡아서 와서는 풍선 몇 개 날리고 집에 가서 지원금 달달히 타먹으면 되지만, 그로 인한 피해는 주민들이 다 입는 건데 그걸 누가 좋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