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예종 총학생회 인스타그램
대다수 전업 예술인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문화시설 기반도 서울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도 거론했다. 총학생회는 "한예종의 소재지 고집은 이미 형성된 문화예술계의 기반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이지, 서울중심주의의 강화가 아니며 될 수도 없다"며 "한예종 설립이 이제 30년을 겨우 넘어가는데, 정부의 서울 쏠림 현상 방기의 책임을 왜 한예종이 져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인재 이탈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총학생회는 "한예종이 비서울로 이전한다면 문화예술 인프라가 집중된 수도권 생태계와 단절되고, 젊고 실력있는 예술가 지망생들은 지방으로 내려가기보다 다른 서울 소재의 예술대학을 선택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한예종은 우수 인재 유치에 실패해 경쟁력을 잃고, 지방자치단체는 껍데기만 얻게 되며, 우리 학교가 이미 구축한 서울-비서울을 잇는 네트워크는 사라져 서울 중심주의는 오히려 공고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