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정학적 요인
극동을 보는 영국의 관점은 단 하나임.
'러시아를 막는다.'
러시아의 남하를 막을 수 있으면 내부 사정이 뭐 어떻고 좆도 신경 안쓴다는 거임.
그런데 아쉽게도 일본 조건이 너무 좋음.
러시아를 막는다 라는 대전제 하나만 보면 쓰가루든 대한 해협이든 뭐든 일본이 다 막을 수 있는 불침항모임.
그래서 일본이 각 안나오면 식민지화해서 막을 정도로 일본은 '러시아를 막는' 영국의 그레이트 게임 논리에서 꼭 필요한 장기말임.
그런데 한국?
(특히 1860년 이후에는)
러시아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음.
조선을 키워준다고 치자. 그럼 파트너로 밀어준다는 건데... 그럼 그건 적어도 조선에 문제가 나면 개입해줘야 함.
근데 영국이 정말 그럴 수 있을까?
영국인들의 사고관 - 나아가 대전략에 대륙의 분쟁에 '우리 육군'을 개입할 수 있나? 게다가 극동에?
절대 불가능할거라 봄.
2. '굳이'의 문제
뭐 누군가는 그렇게 말 할 수 있음.
일본이랑 조선 둘다 키우면 안됨? 이라 하는데
예산은 하늘에서 주어지는거 아니고 의회가 분배하는거임. 차라리 독일이든 러시아든 황제 힘 쎼면 내 좆대로 해라 할 수 있지만 영국은 의회정임.
그리고 '극동에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예산'도 한정적임.
그럼 영국인 마인드로 roi를 따져야지.
가용가능한 자원이 한정되어있다면 그걸 기반으로 최대의 효율을 내야함.
원 역사에서 일본 키우는데도 한참 걸렸는데
조선+일본? 당연히 더 많은 자원을 요하면 요했지 적게 요할리는 없음.
'굳이'? 조선도 키워야 하나? 일본만 키워도 알아서 러시아 막기에는 충분한데?
에서 저 '굳이'를 치울만한 논리를 만들기 좀 힘듬.
3. 영국의 개혁 모델 따라하기도 힘듬...
영국의 개혁은 철저히 시민-부르주아지 기반의 개혁이고 근대화임.
근데 조선은 그런 토양이 정말 제로임.
진짜 제로임.
대역에서도 그래서 '위로부터의근대화' 하는데.. 까놓고 이거 영국 모델은 아님.
영국모델로 하려면....진짜 ㄱㅈㅇㅅ 마냥 과거로 가서 해야지 뭐.
근데 여기서는 19세기 중 빙의 전제로 말하는거라.
사실 더 근본적으로 이야기 하면
전근대, 특히 정치/경제/외교 담당자들은 바보가 아니고, 개네는 이게 밥벌이기 때문에 대붕이들 보다 훨씬 치열하고 자세하고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생각함.
근데 영국에서 한번도 유의미하게 조선-일본 연합 지원 모델을 검토하거나 생각한적이 없음.
그 사람들은 가능 시나리오 써서 보고서 내고 돈 받아먹는게 일인데도.
그 시나리오를 상상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는 거임.
조선이 약해서 그런거 아니냐! 하기에는 ... 뭐 당시 사람들이 바보였을 것 같음?
지정학적 요건 부터 경제사회정치적 변화와 기질과 상태를 다 고려해서 냉정하게 조선을 키워도 큰 도움 안된다고 판단한거임.
만약 어떠한 형태로든 도움이 되었다면 그 국가에서 한명쯤은 이걸 제대로 논의했을 거임.
안했다면 아니라는 뜻이거나, 혹은 당대 영국인들을 설득할 방법이 없다는 거임.
뭐 물론 가능성이 0% 는 아니지만...
만약 뭐 헌종이든 철종이든 미쳐서
난 예수가 너무 좋아요 예수만세 제발 성공회 여러분들 조선 와서 선교좀 해주세요 할렐루야! 하면서 성공회 국교 선포
이런거 아니면 영국 설득힘들듯.
혹은 이런걸 다 뚫고 영국이 충분히 매력적인 시장 + 알아서 냅둬도 러시아에게 방어가능!
이라는 조건이면 영국이 도와주긴 하겠지만
그런 상태면 영국이 아니라 좆대로 아프리카 우가우가 국가나 남극 펭귄국이랑 손잡아도 됨.
니 말대로 그러면 그냥 영국 우호 독립 - 중립국 하면 되는거 아니냐!
라고 하기에는 러시아랑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걸?
러시아인들은 병신이라 멀뚱멀뚱 꿈뻑꿈뻑 쳐다보고 있을거라는 기대임?
그래서 난 차라리 프랑스/러시아/이탈리아 지지 혹은 기반 근대화가 더 가능성 높다고 봄.
댓글 영역
영국이 밀어주는 전제조건이 조선이 만주점거하고있다면 가능할거고 아님 불가일듯
러시아가 쳐다보는데 청나라 줘패고 만주 먹고 승천한 대한제국이면 뭐...
그건 영국 아니라 이탈리아랑 손잡아도 될정도로 플레이어란 뜻이라
그때는 영국 눈치볼 이유가 없음
그래서 보통 일본보다 빠르게 개항하는걸로 가지 않음?
메이지유신보다 빠르게 개항하고 개혁하면서 그거 이어가려고 만따먹해서 만주처묵하니 영국입장에서 뭐야 러시아 남하막는데 조선이 유리하네 육로라 영국에 서 아껴야 할 육군자원도 뽑아오기 좋고
일본보다 빠르게 개항해도 힘들다는 거임.
영국 관점에서의 지정학적 요인 때문에.
@대붕이234 이쯤되면 영국대전사 노릇은 원역일본만큼 해야할필욘 없지만 적어도 극동에서 하나의 축 역할은 하니까
빙환트 아닌 이상에야 일본보다 빠르게 개항하는건 불가하지 않나
@대붕이234 냉정하게 영국기준에서 그건 재앙임.
그런 대한제국이 영국 말 곱게 들을까?
그리고 그정도 플레이어면 영국과 상호방위조약 아니면 안할건데
그건 의회 기준으로 매 순간 '러시아와의 국경-전면전'을 상정해야하는거라 단순 영일동맹을 넘어서는 동기를 제공해야함
@글쓴 대붕이(222.109) 하긴 생각해보면 일본보다 빠르게 개항하는 작품에서 보통 아예 옛날이면 네덜란드 그게아니면 프랑스 이런쪽이긴 하더라 아님 여기저기 다 불러서 힘의균형유지하든가
@대붕이234 사실 그 때는 뭐, 뭐든 가능한 시기라
이거보면 폭종이 현실성 없었긴했네
영국이 러시아 남하 막는다고 대한만 지원했었으니
폭종은 프랑스랑 친하고 영국이랑은 사이 별로 아니었음?
사실 폭종은 엄밀하게 '영국관점'으로 보면
지원은 커녕 거꾸러 넘어뜨려야 하는 대상이지 절대 지원해줘야할 대상은 아녔음
사실 폭종은 뭐 편의주의적 전개가 한둘이 아니라...
ㄴㄴ프랑스랑 친하긴 했는데 영국 지원도 많이 받음
영국이 일본 밀어준건 일본이 조선 먹는건 가능해 보여도 반대는 불가능해 보여서임
러시아 막아야되는데 옆에 야만토인국도 못먹을 약소국을 어캐밀어줌?
대역에서 조선이 일본보다 강한 모습만 보여줘도 영국은 원역에서 조선 족쳐서 일본입에 넣어준거 리버스 할수도 있음
그리고 일본은 뭐 영국식모델이 가능할 전통이 있어서 영국이 밀어줬음?
그거 친영파 지방군벌이 정부 뒤엎고 반대파 총칼로 쏴죽이고 영국한테 팔수있는거 다 팔고 해리파크스라는 희대의 일뽕전권공사가 밀어줘서 만든 체계임
너는 19세기 영국이 가졌던 해양 전략의 구조적 문법을 아예 모르고 있음
[영국 관점]에서 봐야한다니까? 선택하는 능동적 주체가 영국이니까?
1. 조선이 일본보다 3배 강하다고 치자. 그래도 조선은 러시아와 육로로 연결되어 있는건 상수임. 러시아 육군이 밀고 내려오면 영국은 조선을 지키기 위해 금지옥엽 같은 육군을 한반도라는 수렁에 쏟아부어야 하는데... 영국이 그러겠냐고
영국은 러시아를 막을 '방패'를 원했지, 러시아와 직접 맞설 '전장'을 원한 게 아님.
2. 조선이 아무리 강해져도 바꿀 수 없는 사실은 ‘일본 열도가 러시아 해군의 출구를 틀어막고 있다’는 지정학적 상수임.
일본은 섬이라서 영국 해군이 바다만 막아주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 파트너라서 낙점 된거임.
@ㅇㅇ(118.235) 영국식 전통은 없었을지언정, 근대 국가를 운영하기 위한 '사회적 기초 대사량'은 일본이 조선보다는 우위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일단 인구부터 더 많고?
파크스가 희대의 일뽕 전권공사라니... 아편전쟁 가담한 중국전문가 였는데
설령 파크스가 희대의 일뽕 원종이라고 쳐도, 그렇게 만들 수 있는 문화적 역량이 있다는 거임.
단순 운이 아님.
영국이 일본 대신 조선 택하려면 '기독교 국가' 이거 하나 밖에 안보임.
@글쓴 대붕이(222.109) 음... 혹시 이거 반박하려고 ai 쓰는거임?
@에폭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거임?
'굳이'를 대체할 만한 이유가 있으면 납득하는데 말꼬리 잡기 ㄴㄴ
@글쓴 대붕이(222.109) 조선이 일본보다 3배강하면 왜 영국편함.
러시아하고 손잡고 일본식민화 노려야지 - dc App
@독라중기병 뭐 이것도 틀린말은 아니긴 하네
오히려 강할수록 굳이 영국 컨택 안할듯
@글쓴 대붕이(222.109) 아니 말꼬리잡는다거나 탓하는게 아니라
작은따옴표 남발에 진짜 뜬금없는 ”사회적기초대사량“비유같은게 너무 쇠맛나서 ai썼나싶어서 물어보는거임
@에폭 걍 내 습관인데
@글쓴 대붕이(222.109) 그렇구나 그럴수도있지
@에폭 너는 그럼 이 주제 뭐라 생각함?
@글쓴 대붕이(222.109) 유동글엔 키배나 반박 안하려는 중이라
@에폭 본인이 무례하게 이니시 걸어넣고 유동 운운은 너무 추하지 않음?
@히핫후 ai인지 물어보는게 왜 무례하다고 생각하는거임? ai쓸수도있지
키배라고 말한게 유동햄이 기분나빴으면 유동햄한테 사과하겠음
프랑스한테 버프 줘서 프랑스가 베트남이랑 조선 먹고 중국을 자기만의 시장으로 만들려고 하는 중인 세계관은 어때
프랑스는 차라리 제2제정 시절이면 영국보다는 훨씬 개연성 있음
아편전쟁에사 청나라 같이 뜯어먹고 프로이센식 개혁 풀로 달린 다음 극동에서 포지션만 친영해야지 - dc App
북벌 깍고 서양하고 미리 접촉해두면 1840년이나 1860년의 아편전쟁에서 발맞춰 만주진군 가능할걸 - dc App
근데 냉정하게 영국 정치에서
그런 조선-대한제국은
원 역사 조선보다도 더 친해지기 꺼려하는 상대인데
영국의 대중국 전략 자체가 '아편전쟁에서 청나라 같이 뜯어먹고' 이걸 허용안해
@글쓴 대붕이(222.109) 아하! 청나라의 제일번국으로 프랑스산 전열함을 움직여 대운하를 봉쇄하는 영길리해적때를 섬멸해야겠구나! - dc App
분석추
'전근대, 특히 정치/경제/외교 담당자들은 바보가 아니고, 개네는 이게 밥벌이기 때문에 대붕이들 보다 훨씬 치열하고 자세하고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생각함.' - dc App
혀... 현실 CIA 꼬라지를 보면 그런 것 같진 않다고 생각해요......
합리적으로 판단했을 때는 글 내용이 맞는데 이거 하나만은 동의가 안 되서 달아봄 ㅋㅋㅋ - dc App
지구 작가 이 미친새끼 ㅋㅋㅋ
나도 이거 태클 걸려고 했는데, 결론은 바보라서 별의 별 괴상한 거까지 다 검토해봤고 그러다 개찐빠도 여럿 내봤는데 그 중에서도 조선 일본 둘 다 키우는 건 없었다는 거긴 함ㅋㅋㅋㅋ
일본 내전 키우고 조선 어쩔수없이 선택하는거 있지않았나?
1. 지정학이라는 것은 영원불멸히 고정된 것이 아니라 시대적 상황에 따라 변하는 거임. '조선이 일본보다 더 빠르게 개항하고 근대화를 추진했다는 대체역사'를 가정해도 지정학이 그대로 간다는 것은 오류임.
2. 불침항모 운운하는 건 아무리 멀리 봐도 냉전기 이후 이야기인데 일본은 불침항모니까 꼭 필요하다? 견강부회가 너무 심한듯.
3. 전제조건 자체가 '조선은 뭘 해도 자력으로 러시아를 막을 수 없음 vs 일본은 뭘 해도 러시아 정도는 충분히 상대 가능함' 으로 고정된거 아님? 전제조건이 바뀌어도 결과가 똑같다고 단정하는 건 좀 위험해 보이는데.
4. 영국식 모델 운운하는 것도 그렇게 따지면 일본도 전형적인 '위로부터의 개혁' 아님? 왜 일본은 영국이랑 파트너가 되고 조선은 안된다고 단정짓는지 이해가 안되는데.
5. 원 역사상에서 시도조차 안해봤다고 해서 대역에서 못할거라는 것 하고는 다른 소리잖음. 그런 식으로 따지면 조선이 청나라 상대로 북벌하는 것도 '대체역사'라고 쳐도 말이 안되는 소리겠네 역사적으로 시도조차 안해봤으니까.
너 말은 일본도 자력 데모크라시-민주-대동아민주연방 꾸리는것도 가능하다는 소리랑 똑같음. '대체역사니까'
북벌개념이랑은 다른게
일단 (내가 말하는것도 그렇고) 기본적으로 조선-대한제국 기반 대체역사 구상하니까 영국은 조선이 하는 액션에 반응 하는 주체라서 그럼.
영국 왕으로 빙의하면 안될게 뭐있냐? 걍 내가 꿈에서 봤는데 조선 참 좋더라 하면 그냥 조선 파트너 선택 가능한데.
@글쓴 대붕이(222.109) 북벌이랑 이거랑 다를 이유가 있음? 원 역사에서 영국이 조선을 파트너로 삼을 시도조차한 적이 없으니 영국이 조선을 파트너로 선택하는 것은 대체역사라도 힘들다. = 원 역사에서 조선이 청나라를 상대로 북벌을 시도조차 한 적이 없으니 조선이 청나라를 상대로 북벌하는 것은 대체역사라도 힘들다.
19세기의 전제조건 자체를 다 바꿔놓아도 일본은 영국의 간택을 받고 조선은 그렇지 못하다는건 일본식 자리론에 뇌가 절어있는거 같은데.
@대붕이5(42.82) 엥? 원 역사에서 조선은 청나라를 상대로 북벌을 검토했음
@대붕이5(42.82) 뭔 소리 하는거임
그리고 왜 그렇게 영국좋아 인거임?
대붕이는 갤러리에서 권장하는 비회원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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