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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 오컬트 그 1077번째 이야기] 저주 받은 러시아 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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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7. 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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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 받은 러시아 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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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 경,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어떤 잡상인이 살았어.


그는 당시에는 아직 드물었던 축음기와 레코드를 팔고 있었는데


그 시절 레코드는 댄스 음악이나 관악단, 전통노래 같은 것밖에 없어서 잘 팔리지가 않았어.


그래서 그는 영국 그라모폰사에 어떤 기획을 제안했어.


그 제안은 러시아제립(帝立) 오페라 가수에게 레코드 녹음을 시켜서 상품화하자는 내용이었어.


그가 열심히 설득한 끝에 제립 오페라 가수들은 녹음 계약에 응했고, 레코드는 대히트를 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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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로 인해 많은 돈을 손에 넣었는데, 그 돈으로 상품을 더 확대하기 위해서 


그 자신이 녹음 스튜디오와 레코드 테스트 생산설비를 만들었어.


레코드 판매가 승승장구하던 어느 날, 그는 끔찍하게 살해당한 시신으로 발견됐어.


경찰 조사도 막다른 길에 부딪혀, 사건은 미궁 속에 빠졌어.


그의 녹음 스튜디오에서 녹음 된 *원반(原盤), 테스트 프레싱된 레코드도 누군가 가져갔고 


그것들의 행방도 알 수 없었어.





*원반 : 레코드를 복제할 때 기본이 되는 음원





그 일이 있고 몇 년이나 지난 러시아 혁명 전날 밤,


키예프에 사는 수집가 비노프는 


진기한 프라이벳반 레코드를 입수했다고 친구들에게 이야기했는데, 


그 직후 그는 매우 공포스러운 상황에서 급사했다고 전해지고 있어.


혁명이 일어나서 나라가 혼란스러웠던 것도 있어서, 


자세한 사인이나 그가 입수한 레코드가 뭐였는지도 다 알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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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중반에, 미국 피츠버그에서 철공업을 하고 있는 맥모리스는 


라벨에 판독하기 어려운 러시아어 손글씨가 적힌 


오래된 레코드를 입수했다고 집가 친구들에게 이야기했는데, 


이 사람도 그 직후 자기 회사 공장 안에서 사고로 죽었어.


다이쇼 시절, 도쿄 칸다에 있는 오래된 레코드 가게에 


라벨에 읽을 수 없는 러시아어가 손글씨로 적힌 레코드가 나왔단 얘기를 


작가이며 레코드 평론가였던 노무라 코도우(野村胡堂)가 에세이에 실었지만 


그 직후 관동대지진이 발생해서 칸다 일대가 불타버렸어.


불타버린 가게 재고 레코드는 코크스 덩어리마냥 그을려 있었다고, 


이 정보 또한 노무라 코도우가 본인 에세이에 실었어.


그밖에도 미국과 영국에서 라벨에 판독하기 힘든 러시아어 손글씨가 적힌 레코드가 


고물상 점포 앞이나 옥션에 출품되었다는 얘기가 있지만 


전부 수집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을 뿐 일반인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았어.


현재 흔히 도는 얘기로는, 


그 러시아제 오래된 레코드는 죽은 잡화상의 레코드가 아니냐는 얘기가 있어.


하지만 거기에 녹음된 내용이 어떤 건지, 기록으로 남겨진 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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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야기는 꼭 로어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