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해당 사례 총 781명 집계
이 대통령 지시…전수조사해 재수훈
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부터 이재명 정부 출범 직전인 2022년 5월부터 2025년 5월까지 퇴직 공무원 포상 대상자 가운데 정부포상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미동의자’는 총 7273명으로 파악됐다.
직군별로는 교원이 587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직 공무원 1344명, 군인과 군무원 52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재수훈을 희망한 1247명을 대상으로 정부가 검증 절차를 진행한 결과, 총 781명이 훈·포장 수여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정부는 일정 기간 이상 재직하면서 공적에 문제가 없는 공직자에게 퇴직 시 훈·포장을 수여한다. 다만 소속 기관의 추천이 있더라도 당사자가 ‘정부포상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포상 절차를 진행할 수 없다.
윤석열 정부 당시에는 대통령에 대한 반감 등을 이유로 포상을 거부한 사례가 일부 있었다.
길준용 전 충남 서산 부석중학교 교장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3년 전 정년퇴직 당시 거부했던 근정훈장을 오늘 충남교육청에서 전수받았다”고 밝히며 훈장증 사진과 포상으로 받은 시계 등을 공개했다.
이철기 동국대 교수는 2022년 정년퇴임을 앞두고 “신임 대통령 윤석열의 이름으로 포상을 받고 싶은 생각이 없다”며 정부 포상을 거부했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밝힌 바 있다.
김철홍 인천대 명예교수도 2024년 “정상적으로 나라를 대표할 가치와 자격이 없는 대통령에게 받고 싶지 않다”며 근정훈장을 거부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국무회의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윤석열 정부 시절 훈장 수여를 거부한 사례를 전수 조사해 재수훈 여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재수훈 희망자를 전수 조사한 뒤 징계 이력이나 형사 절차 진행 여부 등 정부포상 제외 기준 해당 여부를 검토해 수여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0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