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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 오컬트 그 1134번째 이야기] 직접 만든 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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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 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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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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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saaya1217 













228 :1/2 :2016/07/27(水)14:49:19 ID:wca










친구 전남친 얘기야.


당시 스펙은 




나(이후 표기…나코)…20대 초반, 인기 없음


A코…나코의 친구, 동갑


B오…A코의 전남친, 당시 20대 후반


남친…나코의 남친, 20대 초반






나랑 A코는 젊은 여자애들 사이에 흔한 [껌딱지마냥 붙어있는 친구 사이]였어.


그러다가 A코는 B오한테 고백을 받았고 사귀기 했고, A코가 




[B오는 애인으로서 소중한 사람이지만 나코는 친구로서 소중한 사람이니,


B오도 나코를 소중히 대해줘.]




이렇게 전했고, B오도 흔쾌히 수락했다고 함.


그 자체는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실제로 B오는 나를 소중한 친구처럼 대해줬어.


그런데 서서히 B오가 하는 짓이 기분 나쁘게 느껴졌어.


B오네 집은 대대로 모 종교에 들어가 있는데


(유명한 곳인데 사이비 인정은 안 된 곳일 거임)


그 종교랑 관련이 있는진 모르지만 B오는 [피]에 민감했어.


예를 들자면 B오가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 (연애 감정이나 남녀 관계 상관없이)에게


자기 손가락을 베어서 피를 스며들게 한 단도를 선물하고


소중한 사람이 살짝 다치기라도 하면 그 피를 핥고 그랬어.


좀 기분 나빴지만 그것 말고는 평범했고 


A코는 신경 안 쓰는 것 같아서 나도 신경 쓰지 않기로 하고 있었어.


그러던 어느 날, 그때까지 솔로였던 나한테 남친이 생겼어.


그걸 A코랑 B오한테 전하자 얼마 후 B오가 날 부르더라.




[남친한테 할 얘기가 있어, 남친은 이미 불렀어.]




경계를 하면서 약속 장소로 가보니 정말 내 남친이 있더라고.


뭔가 딱 봐도 기분 안 좋아 보임.


그리고 B오를 보니까 뭐라고 표현하면 될지 모르겠는데


[딴 데 정신을 파는] 것처럼, 그냥 무표정이 아니라 눈이 흐리멍텅했어.


B오는 남친한테 일단 나가있으라고 했고 나한테 작은 부적 같은 걸 건넸어.


부적은 직접 만든 것 같았고 


나뭇조각을 무슨 천으로 감싼 걸 끈으로 묶은 게 끝인 심플한 부적이었어.


남친이 밖에 나간 시점에서 경계심이 MAX였던 나는 넋이 나가서 무심코 그걸 받고 말았어.


B오는 이렇게 말했어.




[남친한테는 너를(나) 지킬 수 있도록 다른 걸 줬어. 


너한텐 좋지 않은 게 붙는 힘이 있으니까 부적을 언제나 지니고 다녀. 


각각 부적에 주술을 걸어뒀으니 서로에게는 물론, 


다른 누구에게도 보여주거나 얘기해서는 안 돼.]




(아마 더 전문적인 얘기를 했던 거 같은데 잘 기억이 안 남)


이런 말을 하니까 돌려주고 싶어도 돌려줄 수가 없어서


나랑 남친은 뭐라고 말 꺼내기 힘든 분위기 속에서 그날은 그대로 집으로 갔어.





 





229 :2/2 :2016/07/27(水)14:50:07 ID:wca






그리고 그 사건이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A코랑 B오는 헤어지게 됐어


이유는 사소한 차이 때문이니 생략함.


그 둘이 헤어진 후 1년 동안 내 주변에서 연이어 나쁜 일이 일어났어.




건설업을 하는 아버지가 높은 곳에서 떨어져 다침⇒


그것 때문에 직장을 잃음⇒


아버지가 실명 직전까지 가서 수술⇒


회복 직후 나는 사고 당함⇒



연이어 아버지가 인신사고 냄.


→이 상황에서 남친이 [나는 지탱해줄 수가 없다.] 이러면서 헤어지자고 함.





…글로 쓰니까 나랑 아버지한테만 일어난 일이 대부분인데 진짜 이런 순으로 일어남.


나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풍수나 멀리에 있는 유명한 신사에 매주 다녔는데,


위에 쓴 것처럼 나쁜 일은 계속 일어났어.


아버지가 사고 냈을 때, 가방에 들어있던 부적을 보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


이 부적 때문인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자 갑자기 무서워져서 


사고 처리 끝나고 바로 근처 신사에 가서 오래된 부적 공양함에 그걸 넣었어.


그걸 넣은 직후에는 저주받는 거 아닌가 싶어서 존나 무서웠는데


다행히 그 후 나쁜 일이 뚝 멈췄어.


아버지도 원래 평온한 생활로 돌아가고 있었고


나도 남친이랑 다시 시작했어.


아니, 남친이 나한테 사과를 하더라고.


지금은 고향을 떠나 남친이랑 같이 살고 있는데


당시 남친이 거짓말처럼 정착을 잘해서 곧 결혼할까 하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


참고로 남친한테 은근슬쩍 당시 일에 대해 물으니


남친은 [시판 부적]을 받았다고 했고, 무려 야●옥션에 팔아치웠다더라.


남친은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컬트도 안 믿거든 …


한편 A코는 지금은 다른 남친이랑 사귀면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


B오 성격을 봐선 아마 A코한테도 뭔가를 줬을 텐데, 그걸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어.


써보니까 그렇게 무섭진 않은데...나한테는 여러가지 의미로 무서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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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쎄한 사람이 주는 건 받으면 안 되는 겁니다...바로 버리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