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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 오컬트 그 1177번째 이야기] 한밤중에 본 흰 기모노를 입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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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2. 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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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본 흰 기모노를 입은 여자






사진 


※해당 사진은 본문과 일절 관련 없습니다













※퍼갈 때는 반드시 출처를 남겨주세요

http://blog.naver.com/saaya1217 












815 :당신뒤에무명씨가...:04/05/01 20:20 ID:7Sp6mYkV







만화가임. 인기는 없지만.


만화라는 건 담당 편집자한테 보여주기 위해서 


[이런 얘기예요] 이런 줄거리 같은 걸 만드는데


뭐, 희고 큰 종이에 갑자기 ○에 쓱 얼굴을 그기 시작하는 사람도 있고


시나리오 형식으로 정밀하게 그리는 사람도 있어.


나는 시나리오 형식임.


그리고 나도 다른 작가들이랑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작업을 했었는데 아무래도 집중이 안 되더라고.


그래서 노트북을 산 걸 계기로 


랜턴 들고 화이트 가솔린으로 물을 끓이는 버너로 커피를 만들면서


산길에 있는 정자에서 작업을 하기로 했어.


거기는 [광역농도]라고 하는데 


모산에 있는 들판을 빙 한 바퀴 두르고 있는 참배길이 산속으로 이어져 있는 그런 곳이야.


작업에 집중하면 주변 상황은 노상관이고


귀신이라는 게 있어도 에×만화로 이름을 팔고 있는 만화가에겐 좀처럼 접근하기 힘든가 봐.


그런데 어느 날 밤, 흰 사람 형태 같은 게 신사에서 내려오는 거야.


난 순간적으로 정자 테이블 밑에 숨었어.


흰 기모노를 입은 여자였어.


귀신인 줄 알았는데 주차장에 세워 둔 코롤라를 타고 떠났어.


나는 그 여자가 신사에서 뭘 했는지 신경 쓰여서 참배길을 따라 올라갔어.


완전히 낡아빠진 경내로 추정되는 장소까지 갔는데


딱히 아무것도 없었어.


뭐야, 이러면서 일단은 기도를 하고 


뒤돌아서 손전등이 아까 걸어온 길에 있는 삼나무를 비춘 순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짚인형들이, 손전등 불빛이 닿는 곳 여기저기에 못 박혀 있었어.


살아있는 인간이 제일 무섭더라.









817 :당신뒤에무명씨가...:04/05/01 20:41 ID:1CE3ADvN






 

분명 저주하고 있는 모습을 남한테 보이면 그 저주가 되돌아간다고 하지


그렇다는 건 그 여자는 아웃이네!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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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시의 참배 관련 얘기 번역할 때마다 궁금해지는 게

그걸 하는 사람들은 모두 정말 그 저주가 통할 거라고 생각하고

시간도 딱 맞추어서 나무에 못 박으러 가는 걸까요

아니면 그냥 취미생활인가...스트레스 해소 같은 건가?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