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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 갤러리 소개
중국의 역사 시대 구분 중 중세의 초중기에 해당하는 삼국시대 이후부터 당나라 통일 이전까지의 분열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갤러리입니다.
감정의마천루(heisei1213)
Encore(zppx10) ㅇㅇ(220.85)(gonow123…) 카우디요(caudillo) 미다(tkrkdtl)
2020-07-21
중국의 역사 시대 구분 중 중세의 초중기에 해당하는 삼국시대 이후부터 당나라 통일 이전까지의 분열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갤러리입니다.
감정의마천루(heisei1213)
Encore(zppx10) ㅇㅇ(220.85)(gonow123…) 카우디요(caudillo) 미다(tkrkdtl)
2020-07-21
유념하고 밑의 글을 봐주시면 좋겠네요
*비주류 학자라는 건 제가 단정지어서 포폄하는게 아니라 아사노 유이치씨 본인이 직접 한 말로, 아사노씨의 저서 <공자신화>를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일단 기록상 공자 예학이 근본이 없지는 않지요. 주나라 사관인 노자한테 배웠다고 나와요.
아사노씨는 노자-공자 사승관계를 후대에 공자 예학의 전승연원을 만들어주기 위해 가탁된 것으로 보는 사람이예요. 물론 고대 기록의 진실성에 의심을 갖는거야 학자로서 당연하다고 보지만, 고대기록이랍시고 마냥 덮어놓고 의심하는건 고힐강류의 의고학파가 갔던 전철을 그대로 답습하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습니다.
*저도 어느정도 '마사지'가 있었을거란 의심은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사노씨는 중국 고대철학, 제자백가 전공이지만 굳이 따지자면 도가 쪽에 파는 사람이거든요. 그러다보니 좀 도교 우호적(?)인 시각이 많고, 그 연장선상에서 공자까기... 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저 개인적으로는 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사노씨의 해석이 굉장히 참신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너무 지나치게 비약해서 논지를 전개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없지 않아요.
대표적으로 춘추 해석이 있는데, 아사노씨는 맹자가 『춘추는 천자의 일이다』라고 한 말을 들어 공자가 사실 천자가 되길 원했다, 고 주장을 하시거든요(그 외에도 여러가지 근거를 들긴 하십니다)
이건 말이 안되는 비약이라고 봐요. 춘추에 대한 해석은 춘추가 명의를 주왕에 걸어뒀네 사실 노공이 새로운 왕자네 하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아사노씨는 공자 본인이 새로운 천자가 되길 원했고 공자교단은 공자를 천자로 옹립하기 위한 무장컬트집단이고 수백년에 걸쳐 공자를 왕으로 올리기 위해 역사의 뒤편에서 암약해왔다... 라고 주장을 하시거든요. 이건 너무 음모론적인 시각이라고 저는 보거든요.
물론 아사노씨가 지적했듯 살아있는 인간 공자의 행적은 상당히 야리꾸리한 구석이 많고 저도 딱히 공자의 모순된 행적을 합리화하고 싶진 않습니다. 솔직히 참람된 행적도 많고요. 단지 너무 지나치게 나가지 말자는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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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12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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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 | 90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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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근데 아사노가 아니라도 공자의 행적이나 공자가 전개한 예학의 근본에 대해 회의적 태도로 접근하는 견해는 꽤 있지 않음? 아사노는 워딩을 좀 세게 한 거긴 해도 말이지.
그렇긴 하죠. 사실 저도 아사노씨의 공자비판에 대해서는 많이 동의해요.
다만 노자 관련해서는 과연 공자랑 진짜 아무관계도 없고 후대에 가탁된 것이었는가? 전국시대 중기~후기 하장된거로 추정되는 곽점초간에서 노자 튀어나왔을때 의고학파가 난리났던 이유가, 노자가 생각보다 유가랑 유사점이 상당했거든요.
제자백가 연구하는 학자들 유명한 사람들 누구누구 있음?
이케다 토모히사 씨도 있고 국내에선 경북대 이승율 교수도 있지요. 일본 쪽 연구 보실때는 일본학계가 전반적으로 의고성향이 있다는 사실을 유념하고 봐주시면 됩니다.
공자 연구하는 영미권 학자들은 누구 있는지 궁금해서 구글 쳐봐도 별루 안나오네...
근데 노자도 실존인물인지 아닌지도 불명확하지 않음? 그리고 공자신화는 아직 못 읽어봐서 자세히는 모르는데 「한권으로 읽는 제자백가」에서 묘사하는 공자교단은 일루미나티같은게 아니라 "우리 스승님 천자가 될 만한 인물이셨어요 ㅠㅠ" 이렇게 이나라 저나 선동하는 학자들로 나오고
그리고 공자교단이 공자를 실제로 신봉하진 않았어도 자신들의 말에 권위를 실어주기 위해 공자를 성인으로 만들었다...는 충분히 가능하지 않음?
그와 별개로 아사노 유이치가 묵가, 법가, 도가에 비해 유가 평가 굉장히 박하게 주는건 맞는거같음
@ㅇㅇ(211.234) 전국시대 중후기 하장된거로 추정되는 곽점초간에서 『노자』기 나옵니다. 그 노자가 진짜 주나라 수장실 사관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예학에 능통한 것으로 유명했던 이씨 성의 누군가'가 존재했느냐에 대한 의심은 상당부분 해소되었다고 보셔도 될듯합니다.
그리고 공자신화는 거기서 좀 나아가 일루미나티(?)같은 색채를 띄긴 해요. 책 속의 묘사 보면 일루미나티보다는 적군파에 가깝지 않나 싶네요.
@ㅇㅇ(223.38) 공자교단의 모태는 일련의 제자 집단이었으니 자기 스승을 신봉한건 맞긴 하겠죠. 공자가 뭐 권세나 재물이 있던것도 아닌데 신봉하는거 아니면 왜 따라다니겠습니까. 한대 들어 나온 일련의 위서(도참서) 보면 유학자들 사이에서 공자에게 종교적 권위를 실어주기 위한 노력이 있었던건 맞다고 보셔도 될겁니다. 근데 이건 여타 종교도 마찬가지라....
@ㅇㅇ(211.234) 공자 개인을 연구하는 학자는 모르겠는데 선진-양한시대에 유가가 어떻게 지금 알려진 방향으로 경전이나 교리가 정립되었는지 연구하는 학자들은 좀 있음
개인적으로는 상주시대에 '도그마적 예학'이 실제로 존재했는지....부터 따져야 하는게 아닌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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