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오컬트 그 1671번째 이야기] 집안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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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7. 1.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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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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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 ::2018/01/24(水) 15:53:36.63 ID:c7b2QMZ50.net

우리 엄마한테 들은 얘기야.

우리 엄마의 조상은

그 지역을 아우르는 호농이었던 집이었는데

게다가 그 지역 치수 공사를 맡아서

그 공사 당시 산제물을 바쳤다는 얘기도 있어.

그때의 저주 때문에 엄마네 집에서는

후계자인 남자아이가 자라지 않았어.

그래서 신사에 상담을 하러 가니

남자아이에게는 여자의 이름을 붙이고,

뒷마당에다가 신을 모시라고 해서

그걸 지켰더니 무사히 남자아이가 자랐어.

그래서 그후에도 남자아이에게는 여자 이름을 붙이게 됐어.

참고로 현재 그 집을 관리하는 백부님도

이름이 [하루미]지만 어엿한 남자야.

여기서부터 얘기가 조금 거슬러 올라가는데

지금으로부터 60년 정도 전,

아직 우리 엄마가 학생이었을 적 얘기야.

그 무렵 우리 엄마의 아버지는 고향에서는 망나니처럼 살았대.

곳간에 있는 골동품을 팔아치우고

돈을 가져가서 몇 달 동안 실종됐다가

무일푼이 되어 돌아온 적도 있었대.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학교를 다녀오니 집안에 젊은 임산부가 있었어.

아버지는 기분이 상해서 서재에 틀어박혀 있고

어머니도 화가 너무 나서 말이 안 통하길래

도우미분에게 얘기를 들어보니

그 여자는 아버지가 도쿄에 가있는 동안 사귄 여자였고

임신을 해서 돈이 없다며 쫓아온 거였어.

아버지는 처음에는 부인했지만 결국 인정했고

그 여자를 집에서 보살피게 됐어.

좁은 별채 하나를 개축해서 그 여자를 거기서 지내게 했어.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 몇 달 동안

그 여자는 별채에서 거의 안 나왔는데

이따금 마주쳐서 얘기를 나눠보니

그 여자도 임신을 해서 일도 할 수 없게 됐고

먹고살 수 없게 되어서 쫓아온 거였다고 했어.

독신이라고 들어서 온 건데

가족이 있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게 됐다고,

정말 미안하다면서 울면서 얘기했대.

얼마 후 그 여자는 남자아이를 낳았어.

엄마는 그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아기가 태어난 그날 저녁식사 자리에서

아버지는 자기 이름에서 한 글자를 따서 [타케시]라는 이름을 발표했어.

그리고 히죽거리면서 이렇게 말했대.

[어때, 남자다운 이름이지.]

그 아이는 며칠 후에 죽었어.

사인은 심장병이었대.

당시 영유아의 사망률은 아직 높았기 때문에

저주와는 무관할지도 모르지만

그런 짓을 아무렇지 않게 벌이는 아버지가 무서워서

그 후 우리 엄마는 집을 나와 우리 아빠랑 결혼했어.

나를 낳았을 때 본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일단 그 피를 잇고 있는 게 걱정되어서

나한테도 여자아이 이름을 붙였고

그 이름이 콤플렉스였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 얘기를 듣고 이 이름은 우리 엄마의 애정이기도 하다고 느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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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히죽거리면서 얘기했단 거 보면

일부러 그런 이름을 지었을 수도 있겠네요

여러모로 소름끼치는 얘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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