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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마이너 갤러리입니다. 독서와 관련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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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RPM(dicaoen) Nightfall(fluquor) 포크너붐은온다(kwak5210) AB_ANTIQVO(dollar58…) 책은도끼다(sungyue)
201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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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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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나도 궁금하네
통장은 확실이 텅 빔
돈이 사라짐 - dc App
일단은 난 만족이다 약간 뇌가 풍성해진 느낌
난 영화광이고 소설도 영화원작보고싶어서 입문 한 케이스인데
정말 인상깊은 소설,영화들이 있긴했지만서도 그건 인생에 큰 영향을 못줌
책 하나로 달라지는 인생이라면 얼마나 무게감없는 인생인거냐 만약 그렇다면 난 그사람을 불쌍하게 바라보겠음
같은관점에서 유튜브랑 엄청난 차이가 없다고 생각함
차이라면 몰입도 이정도
동의함..
애초에 기대치가 없어서 그런가 그런 고민을 안함. 나한테 책이나 유튜브나 별차이없음 ㅇㅇ
반대로 접근해서 그러면 님이 하는 활동 중에서 실질적으로 뭔가 얻어낸 행위가 있다면 차라리 그거에 집중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음 ㅇㅇ
어떤 행위를 했을때 이익이 따라와야 가치있다고 판단하는거잖음?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런 활동에 집중하는게 내 생각에는 본인에게 더 도움이 될거라 생각함
@ㅇㅇ(222.120) 좋은 말같음 책으로서 인생의 의미를 찾아려고 하는거부터가 틀린 접근방식일지도..
“독서로 인해 인생이 바뀌냐”는 질문은 애초에 인식 수준의 천박함을 드러낸다.
변화를 가시적 결과로만 환원하는 태도 자체가 지나치게 피상적이다.
자신의 협소한 경험을 기준 삼아 타인의 변화를 부정하는 건 일종의 오만이다.
이건 질문이 아니라, 사유를 포기한 채 냉소로 포장한 폄하에 가깝다.
라는 식으로 비판할 수 있는 어휘력이 있겠죠? ^^ - dc App
질문하는 이의 고민을 본인은 폄하라고 받아들이고 질문자의 인식 수준을 운운하는 것이 수준 높은 거구나
지피티 돌린 글 같냐 왤케 ㅋㅋ - dc App
책 보는 장르가 한정돼 있어서 그런 거 아냐? - dc App
원래는 그랬는데 요즘 철학책들 읽어보는 중인데 그래서 뭐 ㅆㅂ 이대로 사는 사람이 있을까 이대로 살면 뭐 어케되는데 이런 생각만 들음 내가 생각 수준이 낮은 걸수도있는데 내 행동하나하나 고민될때 걔네가 그랬지 생각하게 되면 그기 오히려 족쇄지않을까라는 쌉소리를 해봤어
고민할 건덕지가 생긴것 자체가 성장한거 아닌가?
@ㅇㅇ(173.33) 좋은 관점이네.. ㄱㅅㄱㅅ 고민하기 좋은 거리인듯
우선 유튜브나 릴스와 다른... "나는 똑똑해졌다"에서 오는 쾌락은 존재하는 것 같음. 근데 그게 질적으로 다른지는 ㅁㄹ겠음. 그런 순간적이고 허황된 우월감이 인생을 바꿔놓는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음. 다만 '유튜브 릴스 커뮤만 보는 사람'과 '래디컬 fe미니즘이 뭘 말하는지 이해하는 사람'이 경험할 세계란 그 다양성이 다를 거라고 감히 짐작함. - dc App
걍 좀 간단하게 말하면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지평이 넓어진다고 느낌. - dc App
그러게. 나는 똑똑해졌다라는 쾌락때문에 내가 책을 읽는 원초적인 이유가 뭔지 더 고민하는 걸지도 모르겠음.
무슨 마음인지 알 것 같은게 나도 그런 느낌 자주 받았음. 그냥 종이에 잉크로 찍히면 더 고결한 건가? 하면 그건 절대 아닌 것 같아서. 더 불편한 매체니까 더 고급이라는 말은 그냥 비약같이 느껴진거임. 지적 권위? 김지윤의 지식플레이가 처음 들어보는 정치학 저자보다 권위가 딸리진 않을거 아님? - dc App
"그럼에도 책"일 이유를 종종 생각하는데, 냉정히 굳이 책일 이유는 없다고 생각함. 하지만 "기왕 책"일 이유는 있음. 진짜 솔직히 나는 그게 결국 우월감이라고 본다... 그래서 독서가 허영심 아니냐는 글들에 단 한번도 반박한 적이 없음. 그게 맞다고 생각해. 다만 허영심이 무조건 나쁘냐면 그건 또 아닌거같아 - dc App
똑똑해지는 게 아니라 더 차분해지는 것, 언어의 정제된 조합들을 무조건 우리를 앞으로 밀어내는 시간과 무관하게 잠시 향유할 수 있는 것이 책의 유일한 특권이겠으나, 세상은 또 너무 빨리 돌아가고 그래서 나를 단기간에 배신하지 않을 정지된 물체의 언어에 귀를 더 기울이게 되는 것도 억지는 아닐 것임. 난 그게 나약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음. 외려 스스로가 갖는 생각의 무게를 제대로 느끼는 사람만이 신경쓰는 세밀하고 정교한 자기조절이라고 생각해. 모르는 다른 사람은 그의 허영심으로 나에게 어떤 생각을 품을 것임. 그 생각을 전에 한 사람의 책을 내가 이미 읽었다면, 나는 그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음. 타인만큼 내 세계에 다채롭게 현상되는 세계는 없음. - dc App
지성은 두려운 미지를 이해할 수 있는 역동으로 바꿔내는 의지임. 이해할 수 있는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 건 우리네 존엄임. 타인을 이해하는 도구는 독서이고, 따라서 독서는 존엄함. - dc App
@남기엘왕추크 그러게. 잘못된 결론일순있는데 니체 이름이 프리드리히 니체가 아니라 웅가붕가였으면 읽는 사람이 최소 반토막은 나지 않았을까 ㅋㅋㅋ 좀 있어보여서 읽는다 간지난다 이런 내 허영심이 싫어 그 책을 소비하는게 아니라 그 책을 읽는 나를 소비하는 느낌
@남기엘왕추크 좋은 말이다 ㄱㅅㄱㅅ
님한테 하는 말은 아닌데 질문이나 독서댄스론 질문글 이렇게만 쓰면 기분 나쁠 일이 없다고 생각함.... 단단히 느껴지는 겸손함에 찬사를 보냄
@남기엘왕추크 ㄱㅅ 댄스론이 뭔지 지금 알았네 수정햤어
@남기엘왕추크 무용이 댄스가 됏노 ㅋㅋㅋ
모든게 나를 지지해주지 않을까 생각하고있음 유튜브와 릴스랑 다른 점은 확연히 있다고 생각함 아니 영상매체 자체랑은 좀 다른 결이라고 생각함 내 리듬대로 읽고 이 무미건조한 말을 내 뜻대로 읽을 수 있다는 느낌이 물론 다른 매체가 안 좋다는 건 아닌데 책에서는 책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이 있다고 생각함 또 책 하나로도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뀐 적이 있기도하고 일단 난 맨 윗 댓의 말에 절대 공감 못함 공감할 수 있게 게임으로만 예를 들어도 롤만해도 다양한 사람한테 다양하게 인생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데...무튼 난 그럼 난 실질적으로 얻은 게 있다고 생각함
그러게 하나하나가 내 양분이 되고 있겠지 그렇게 생각하는게 나을수도 있겠다
난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플로티노스 하르트만 베르그송 소은 박홍규 읽고 인생 달라졌음. 주위에도 그런 사람 좀 있음 뒤질라다가 살겠다는 사람도 있고, 밥맛이 좋아졌다는 사람도 있고 별의별 사람많지. 철학상담 연구하면 그런 사례가 많이 보이는데 철학 이런 걸 떠나서 역전재판/검사 게임하고 법조인 하고싶어서 로스쿨 다니는 후배 생각하면 어떤 매체로 영향을 받아서 인생 달라졌다고 하는 건 너무나 무궁무진함 아니다 무규정적인 거라고 하는 게 더 맞겠네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사람도 있으니까. 그러니 케바케라는 말이 맞는 거지.
매체가 어떻든간에 결국 본인이 어떻게 소비하냐에 따라 다른거구나.
재밌고 좋아서 하는 일에 장기적인 유용성까지 따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낚시 같은 느낌!
오만해보일수도 있지만 나는 그런 단순함이 좀 싫었음 그래서 고민해본거고.. 근데 이제 답을 어느정도 찾은듯
@ㅇㅇ 잉 그럴 수 있죠... 그래도 답을 찾아서 다행이에요
댓글들은 안 읽었고 본문만 읽었는데 ‘아 재밌었다~‘ 정도나 그 연장선정도로 기대하는게 맞다고 봄
인생이 바뀌고 똑똑해지고 어쩌구 그런거 기대하면 실망하고 떠니거나 허영심만 많은 사람 되기 십상이라고 생각
그래도 릴스랑은 다름;; 그건 진짜 뇌 녹는 기분 드는거고
차라리 애니/영화/웹툰/롱폼유튜브랑 비교한다고 하면 동의할듯
지금껏 주어진 환경에 대응해서 있는 것만 가지고 살다 보면 내가 놓치고 있는 무언가를 알아차리기가 힘들잖아.. 그렇게 살다가 무언가 난관을 겪게 되면, 내가 가진 것으로 해결이 안된다면 외부로부터 도움을 찾기 마련임. 책이란 게 내가 경험하지 못한 타인의 삶을 잠깐이나마 경험해볼 수도 있고, 그로부터 그의 삶의 원칙을 배울 수도 있음..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쌓이는 삶의 지혜를 토대로 나만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게 너무 행복한 것 같음
물론 영화나 유튜브나 릴스도 좋은 내용인 것을 반복하며 보면 좋은 무언갈 얻을 순 있지만, 이같은 경우엔 아무래도 흐름을 우리가 아무리 조절할 수 있다 해도 놓치는 부분이 책에 비해선 월등할거라고 생각해. 텍스트 하나하나를 읽으면서 막히는 부분을 집중하며 사유할수록, 아무래도 얻어가는 무게감이 다르지 않을까
난 유튜브나 릴스 볼때는 쉬어도 쉬는거 같지 않았는데 독서 하니까 유튜브나 릴스보는 것보다는 좀 더 휴식한다는 느낌이라 좋음
유튜브랑 릴스는 뭔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명확하고, 그걸 또 잘 정리해놓은 액기스라서 더 와닿음
하지만 내가 사유하고 생각하는 입장이 아니라 화자가 전달하고자 했던 무언가를 내가 고스란히 받는 느낌이라 금세 휘발되는 느낌임
유튜브에서 하루에 60~80편의 영상과 백 편이 넘는 쇼츠를 보다보면 내 마음에 부합하는 영상이 없을리가 없음. 그런데 이제 그런 것들은 다음에 볼 영상에 밀리고밀려서 결국 추상적인 느낌만 남게 됨
반면에 책은(종이책임! 이북은 안 읽어서 잘 모르겠네) 내가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그 책에 몰입하고 내가 주체가 되어서 책을 해석함
책에도 작가가 전달하고 싶은 의미는 있겠지만 그 책을 재독하고 연구하면서 작가와 다른 해석을 내놓는 것은 독자임 - dc App
받아들이기가 힘들어도 결국 내 가치관에 더 오래 영향을 주는 건 책이라고 생각함. 유튜브와 책의 차이에 대해 내가 가진 생각임.
책이 인생에 큰 도움을 주냐 하면은 잘 모르겠음. 그래도 변할 동기는 줄 수 있다고 생각함
나 같은 경우엔 '독일인의 사랑'을 읽고 정신적 사랑의 찬가를 동경하게 됐고, '광마회귀'를 읽고 비루할지언정 강한 사내가 될 수 있단 걸 앎. '남아 있는 나날'을 읽고 모순된 감정을 지닌 사내가 지난 평생을 후회하면 그 후회가 담백하고 무겁단 걸 앎.
이걸 책으로 알게 됐냐하면은 아님. 내가 평소에 지닌 가치관이 강화된 느낌이지.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책을 읽고 다양한 관점에서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함. 내 가치관만 강화된다면 내 아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 dc App
여러가지 생각할 거리나 감정들을 느끼다보니 생각이나 감정이 풍부해지는 느낌은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