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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2013/10/11(金) 23:53:28.11 ID:3hOSYnYR0
다른 세계 얘긴 이제 됐다고
8: ◆UaHxKzci/S/e :2013/10/11(金) 23:55:54.02 ID:okUsbJI10
>>5
무슨 말이 하고 싶은지는 알겠어.
나도 키사라기역 얘기 같은 거 질려 했었어
그치만 모처럼이니까 쓰고 싶었어
어젯밤.
카나가와 역의 한 민영철도 역에서 버스를 탔어.
마지막 버스여서 21시 넘어서 탔어.
자리에 앉고 ipod을 들으면서 가방은 안듯이 들고 타고 있었어.
15분 정도 밖에 안 타니까 아마 잠들진 않았다고 생각해.
자신 있음.
꽤 사람들이 많이 탔던 것 같은데 문득 정신을 차리니 아무도 없었고
순간, 역을 지나친 건가?라고 생각하던 차에 내가 내리는 버스정류장이라는 알림이 울려서
아무렇지 않게 버튼을 눌렀어.
버스가 멈추고, 언제나처럼 내렸는데,
한밤중의 공원 같은 곳이었고 내가 내리던 장소와 전혀 달랐어.
어? 하고 생각하고 돌아봤는데 버스가 없어.
게다가 들고 있던 가방도 없는 거야!
스스로도 바보 같다고 생각되지만 그때는
[지갑! 폰! 회사에서 쓰는 PC 전부 가방 안에 있어!]
라며 패닉상태가 되었어
버스 정류장도 없고, 어딘지도 모른다는 것에 무서워져서
일단 어딘가로 가야겠다고 생각해서 걸어갔는데
가로등 같은 것도 없고, 반쯤 숲같이 보이는 거랑, 풀밖에 없어.
밤인데 밝네,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보름달이 뜬 거였어.
꽤 걸어가자 숲이 끝나고, 길 같은 게 있길래
일단 그 길을 따라 걸어갔어.
이때 시계를 봤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나중에 돼서 생각했는데,
아마 5분 정도 지나니까 듬성듬성 집들이 보였어.
아마 사람이 사는 장소까지 나온 것 같아서 조금 안심했는데
집이 꼭 오래된 민가?라고 하나? 그렇게 생겨서
좀 이상했어.
판자가 붙어 있고 입구가 나무로 된 미닫이로 된 거였어.
시골에 있는 헛간 같은 거라고 말하면 알려나.
망했네, 여기 어디야.라고 생각하기 시작하고
나 2CH모음에서 읽은 키사라기역 같은 그런 걸 떠올렸어. 진짜로.
조금 더 터덜터덜 걸어가자 금세 마을같이 바뀌어서
사람이 많아지고, 이상한 서양식 집도 있었어.
인파도 많아졌지만 이미 난 이때 패닉함.
일본식 옷을 입고 있는 거야. 남자도 여자도.
일본식 옷이라고 해야 하나, *사무에 같은거?를 남자도 여자도 입고 있었어.
데님 같은 걸 착각한 게 아니야.
15, 16명을 지나쳤는데 모두 입고 있었어.
뭔가 이젠 무서워져서, 돌아가는 편이 좋으려나,
앞으로 나아가는 편이 좋은지 잘 모르겠지만
뭔가 사람들이 가는 방향이 내가 나아가는 방향이라서,
그 사람들을 따라가듯 앞으로 걸어갔어.
광장 같은 곳이 나왔는데, 그러자 포장마차 같은 곳이 많이 있었어.
그때 깨달은 건 전기가 있다는 것.
이 부분에서 난 왠지 모르게 안심했어.
근데, 그 포장마차 같은 거에 있는 천으로 된 간판 글자를 하나도 읽을 수가 없었어.
기호와 한자가 섞여있는 것 같은 거라서 전혀 읽기 못했어.
아~완전히 이상한 곳에 왔어!라고 확신함.
이건 폰으로 사진 찍어야 된다고 생각하니 폰은 가방 안에 있었지!
이런 걸 생각하기 전에
나도 사무에를 입고 있는 거야!!
낡은 셔츠를 입고 있었던 터인데 나, 사무에를 입고 있어!
신발도 가죽구두가 아니라, 이상한 종아리까지 오는 짚신 같은 걸 신고 있었어!
누구야 나?!여긴 어디?!
하지만 iPod으로 노랠 듣고 있어! 이어폰도 끼고 있어!
제정신을 잡고 있게 해준 유일한 물건 iPod...
이젠 끝까지 볼륨 올리고 WORLD ORDER 폭음!
아마 2,3분 망연하게 있었다고 생각해.
그러다가 문득 생각한 게, 글자는 못 읽는데 말은 어떤 거야? 였어.
오던 중에 사람이 있었으니까 뭐라고 말했다고 생각했지만
전혀 신경 쓰지 않았었어.
그래서, 한 쪽만 이어폰을 빼고 조금 걸었는데
이상한 음악이 들렸어! 음계가 이상한.
나는 초등학생 때 피아노를 쳐서 어쩐지 모르게 느껴졌는데,
음계가 이상한 느낌이었어.
키보드 소리도 아니고, 기타 소리도 아니었어,
아악(雅楽)같았다고 해야 하나.
거기다 아마 가사가 있었던 것 같은데 역시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었어.
아, 난 이제 끝이구나,라고 생각했어.
이상한 땀이 흐르는 걸 느꼈어.
그냥 주변 흙 같은 걸 손으로 파보거나 했어.
흙은 같네, 같은 걸 생각하고 했지.
포장마차에서 팔던 건 나무(라고 생각해)로 된 접시에 올려진 소바 같은 거랑,
아, 또 풍경을 파는 이동 포장마차 같은 게 달리고 있었어.
근데 이동포장마차를 끄는 게 아니라 밀고 있었어.
풍경같이 생겼는데 일본 거 같은 게 아니라
긴 통 같은 게 살랑살랑 울리는 것 같은 거였어.
그래서, 그 축제 같은 곳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처음으로 의미가 있는 말로 누가 말을 걸었어.
[어라, 드문 일인데.]
라고 뒤에서 말이야.
진짜 외국에서 미아가 되었는데 일본어로 누가 말을 걸었을 때
아마 이런 감동이 느껴지겠지라고 생각할 정도로 감동을 받고 뒤를 돌았는데
70살 정도의 할머니와 할아버지 두 분이 있었어.
[언제 왔니?]
라고 나한테 물으셨어.
진짜 레알 여기서 나한테 말을 걸어준다는 거에 감동했어.
버스에서 내리니 여기였다고 엄청난 기세로 설명했어.
그러자
[여기는 오면 안 되는 곳이야.]
라고 말씀하셨고,
여긴 어딥니까?라고 물으니
자기들도 모르지만 3년 정도 전부터 이곳에 있었어.
지금은 꽤 말을 알아들을 수 있게 되었다고 말씀하셨어.
난 진짜 울고 싶어져서 돌아가고 싶다고 난리를 치자
할아버지가 가지고 계시던 나무로 된 컵 같은 거에 들어있는 물은 나한테 끼얹었어.
아! 하고 정신을 차리니 나는 버스의 좌석에 앉아 있었어.
머리는 젖어 있고 iPod는 꺼져 있었어.
주변엔 승객이 있었고.
너무 무서워졌는데 마침 내가 내리는 버스 역 알림이 울려서
존나 뛰어서 내리고 집으로 돌아갔어.
*사무에
-
상편이 여기서 끝입니다
한꺼번에 번역하려다가 키보드에 토할거 같아서 상하로 나눴습니다
드ㄹ럽게 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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