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탓토와의 기법』했다가 진짜로 다른 세계를 헤맸어wwwww
※퍼갈 때는 반드시 출처를 남겨주세요
http://blog.naver.com/saaya1217
1: 2014/06/16(月) 17:06:24.88 ID:n5+2k95i0.net
얼마 전 얘긴데 좀 안정을 되찾았으므로 스레를 세워보기로 함.
간단한 스펙은
19/대학생/남
집이랑 대학, 알바하는 곳까진 전철로 왔다갔다 하는데 그 전철에서 일이 벌어졌어.
2: 2014/06/16(月) 17:09:52.32 ID:n5+2k95i0.net
나는 주로 전철로 이동을 하는데,
다른 세계를 헤매기 전 전조인 건가?
귀울림이 심했어.
뭐, 나는 오컬트 같은 걸 엄청 좋아하고
친구랑도 그런 얘기를 하는데, 실제로 체험한 적은 아직까지 없었어.
그러던 중 친구가 소개(?)해준 게 [탓토와의 기법]이라는 거였어.
3: 1 ◆zGLYoIOyzD61 @\(^o^)/ 2014/06/16(月) 17:12:56.59 ID:n5+2k95i0.net
뭐, 지금까진 분신사바나 그런 건 여러가지 해봤지만
반응이 없었기 때문에 탓토와의 기법이란 걸 시험해봐도
[어차피 아무 일도 안 일어나겠지w] 이렇게 생각한 거야.
나중에 이걸 후회하게 되지만...
아무튼 그리하여 탓토와의 기법을 시험해봤지만
예상대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
[역시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옆에서 [우오w] [지림w]이러는 친구한테
[아무 일도 안 일어나지w] 이렇게 말을 하려고 했어.
5: 1 ◆zGLYoIOyzD61 @\(^o^)/ 2014/06/16(月) 17:15:36.43 ID:n5+2k95i0.net
그렇게 말을 하려고 하던 그때,
뭐라고 표현하면 될지 모르겠는데
거무칙칙한, 진짜 완전 새까만 얼굴 형태가 보였어.
나도 모르게 [우오] 이렇게 소리를 내버려서
옆에 있던 친구한테 [뭐야, 보였어?w] 이런 식으로 존나 놀림당했어.
그냥 놀림만 당했으면 좋았을 텐데, 이날부터 귀울림이 시작됐어.
6: 1 ◆zGLYoIOyzD61 @\(^o^)/ 2014/06/16(月) 17:18:36.61 ID:n5+2k95i0.net
귀울림은 처음에는 가볍게 삐-하는 그런 느낌이었는데, 점점 통증을 동반하게 되었어.
뭐, 그때는 [이비인후과에 가볼까?] 이 정도로밖에 생각을 안했는데,
나중에 되어 그것이 원인이란 걸 알게 돼...
여튼, 귀울림이 심해지기 시작했고 점점 두통도 동반하게 됐어.
그리고 드디어 전철 안에서 눈앞이 블랙아웃된거야.
9: 1 ◆zGLYoIOyzD61 @\(^o^)/ 2014/06/16(月) 17:22:35.03 ID:n5+2k95i0.net
블랙아웃된 후 다른 세계에서 눈을 뜰 때까지의 기억은 쏙 빠진 것처럼 나질 않았어.
눈을 든 나는 주변을 둘러보았고, 뭔가가 다르다는 감각이 엄습했어.
처음에 봤을 때는 뭐가 다른지 이해하지 못했는데 전철 방송에서 다른 점을 알아챈 거야.
일본이랑 언어가 완전히 달랐어.
기묘해서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은 그런 이상한 언어였어.
전철 내 모니터도 전부 갸루들이 쓰는 글자(?)처럼
한자와 히라가나를 섞은 그런 이상한 글자였어.
7: 2014/06/16(月) 17:20:14.73 ID:zn96Cd2+0.net
보고있어
11: 1 ◆zGLYoIOyzD61 @\(^o^)/ 2014/06/16(月) 17:27:22.26 ID:n5+2k95i0.net
여기까지 상황을 파악해도 오컬트를 좋아하는 나는
[아, 이건] 이렇게 실감하고
원래 있던 곳까지 갈 수만 있으면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그리고 다음 역에서 내려 내가 블랙아웃했던 그곳까지 선로에 의지하여 나아갔어.
핑크색 꽃이 피지 않아 그냥 보기만 했을 때는 잘 몰랐지만,
아마 벚꽃 나무였던 것 같아.
거기로 가서 눈을 감고 귀울림과 현기증이 나길 기대렸어.
하지만 그런 내 기대는 어긋났고, 귀울림과 현기증은 나지 않았어.
12: 1 ◆zGLYoIOyzD61 @\(^o^)/ 2014/06/16(月) 17:32:30.78 ID:n5+2k95i0.net
초조해진 나는 충동적으로 가지고 있던 iPhone을 꺼내들었어.
이 세계에서도 전파는 통하는지
iPhone 유저는 알 것 같은데 캐리어명이 표시되는 부분 있잖아?
거기가 이해할 수 없는 글자로 되어 있었는데
오른쪽에는 3G라는 표시가 있었기 때문에 전화를 걸어보기로 했어.
불행 중 다행인지 iPhone 언어는 캐리어 부분 외에는 다 일본어였어.
먼저 엄마한테 전화를 해야겠다 싶어 엄마한테 전화를 걸었어.
그런데 전화가 연결되자 상대편에서 들려온 건
사람들의 신음소리와 비명소리 같은,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그런 소리였어.
무서워진 나는 조금 패닉에 빠져 근처에 있는 경찰서로 달려갔어.
13: 2014/06/16(月) 17:33:37.22 ID:J9hLtYH/0.net
두근두근
14: 1 ◆zGLYoIOyzD61 @\(^o^)/ 2014/06/16(月) 17:36:55.49 ID:n5+2k95i0.net
[도와주세요! 여긴 어디인가요!]
거기 있던 경찰서로 뛰어가 필사적으로 스스로도 잘 모르겠는 그런 말을 소리쳤어.
하지만 말이 안 통하는건지 경찰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잠깐 기다리라고 말하는 것 같이 손을 앞으로 내밀고 저지하는 제스처를 취한 뒤
안쪽으로 들어가 버렸어.
혼자 남겨진 나는 반쯤 울것같은 상태로 벽에 기대고 있었어.
잠시 지나자 경찰이 돌아왔는데 꼭 외국인이 더듬거리는 것처럼 내게 말했어.
[너, 여기, 서, 기다려]
경찰이 일본어를 말한 덕에 나는 더 동요해서
[일본어 할 줄 아시나요! 여긴 어디인가요!]
이렇게 연호해댔지만 경찰은 날 무시하고 다시 안으로 들어갔어.
16: 1 ◆zGLYoIOyzD61 @\(^o^)/ 2014/06/16(月) 17:41:02.69 ID:n5+2k95i0.net
잠시 기다리고 있자 경찰인가? 잠수복같이 생긴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와서는
타라는 듯 제스처를 취하더라.
진짜 무서워서 울고 싶었어.
근데 울 수가 없었어.
목뒷덜미에 통증을 느낀 것과 동시에 내 의식이 멀어져 갔으니까...
18: 1 ◆zGLYoIOyzD61 @\(^o^)/ 2014/06/16(月) 17:47:20.44 ID:n5+2k95i0.net
아마도 마취제 같은 주사를 놓은 것 같아.
눈을 뜨니 새하얗고 깔끔한 방에 있는 침대에 누워 있었어.
그때는 이젠 돌아갈 수 없는 건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울었어.
부모님보다 먼저 죽는 게 가장 큰 불효라는 얘기를 줄곧 들어왔으니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 자동문 같은 문이 열리더니 아까 본 그놈들이 들어왔어.
무슨 말을 하는지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나한테 질문을 하는 것 같았어.
하지만 말이 안 통한다는 게 생각난 건지 (이미 알고 있었으면서w이렇게 태클 걸고 싶었음)
[너, 어디, 서, 왔나?]
이렇게 질문을 했어.
나는 전력을 다해 [일본! 지구!!]라고 소리쳤어.
그렇게 소리를 지르자 무슨 말을 하는 건진 모르지만
나한테 화를 내는 것 같길래 입을 꾹 다물었어.
그러자 경찰서에서 본 것처럼 또 서로 대화를 하기 시작했어.
17: 2014/06/16(月) 17:47:19.29 ID:gCUL5W0u0.net
이런 곳 ㄹㅇ로 있음?
19: 1 ◆zGLYoIOyzD61 @\(^o^)/ 2014/06/16(月) 17:52:38.48 ID:n5+2k95i0.net
>>17
나도 직접 갈 때까진 안 믿었어...
언어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상당히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무서워졌어.
그러는 사이 나한테 빵 위에 계란 프라이를 올린 빵을 2개, 샐러드와 물을 가져다주었어.
뭐가 들어있는 게 아닐까 하는 사고는 그 당시 나는 불가능했어. 바로 빵에 달려들었어.
엄청 맛있었던 게 기억나지만 또 생각하면 무서워서 몸이 떨려...
내가 샐러드를 먹고 있던 중 아무래도 얘기가 끝났는지
내 눈을 천으로 가리고 차로 끌려갔어.
차로 이동할 때는 상당한 스피드로 내려갔던 기억이 나.
차 안은 구조로 봐서는 리무진이랑 비슷했어.
뒷좌석에 내가 낮고, 옆에는 경찰관이 붙어 앉아있었는데 엄청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었어.
21: 1 ◆zGLYoIOyzD61 @\(^o^)/ 2014/06/16(月) 18:01:25.45 ID:n5+2k95i0.net
어디로 끌려가는 걸까, 이 생각만 계속 났어.
밖은 검은 스모크 같은 게 껴있어 보이질 않았고
앞 유리에서 보일까 싶었지만 앞 좌석조차 보이지가 않더라.
잠시 후 차에서 내렸는데 현대에선 건축 불가능할 정도로
존나 위로 기다란 빌딩이 있는 곳이었어.
빌딩 안으로 들어가니 귀여운 누님이 있었는데,
바로 엘리베이터로 들어가게 되어 아쉬웠어.
누님은 경멸하는 눈으로 나를 보고 있었어.
내 얼굴이 문제였던 걸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엘리베이터에 타고 놀랐는데
층을 버튼으로 골라서 누르는 방식이 아니라
디지털 액정에다 가고 싶은 곳을 입력하는 방식이었어.
여기 [플래티나 데이터] 본 사람 있어?
거기서 손을 얹어서 지하 3층으로 가는 꼼수 같은거 있잖아?
ㄹㅇ 딱 그거였어.
손을 얹자 모니터가 빨갛게 변하더니 엘리베이터가 지하로 내려가기 시작했어.
20: 2014/06/16(月) 17:55:33.17 ID:jwVF+dWj0.net
이런 스레 아주 좋아합니다
두근두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