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오컬트 그 1419번째 이야기] 친구가 다른 세계에 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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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1. 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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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다른 세계에 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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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omikuji 2012/11/02(金) 01:03:13.33 ID:cDG/YNyI0

레스 달리면 씀

2: 2012/11/02(金) 01:03:35.23 ID:IkKaxi3c0

빨리!

8: 2012/11/02(金) 01:06:06.36 ID:bhCeFrwD0

가보고 싶지만 무서워

9: 2012/11/02(金) 01:06:11.32 ID:cDG/YNyI0

일단 내 친구는 중학생 때부터 친구이고

나를 포함해서 정신적인 병은 전혀 없어

12: 2012/11/02(金) 01:07:32.58 ID:cDG/YNyI0

미리 안 써놨으니까 지금부터 쓸 테니 잠시 ㄱㄷ

13: 2012/11/02(金) 01:13:35.60 ID:cDG/YNyI0

뭐 일단은 친구 몇 명이서 라인 그룹대화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걔가 다른 세계에 간 걸지도 모른다고 말하기 시작해서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일 때문에 죽고 싶다고 여친한테 전화로 불평을 하고 있었대

14: 2012/11/02(金) 01:14:46.85 ID:cDG/YNyI0

그리고 라인으로

[위험해]

라고 쓴 후에 몇 분 동안 글이 없길래 왜 그려냐고 보내니까

얼마 전 서버 에러 때문에 송수신이 전혀 안 되게 됐어

15: 2012/11/02(金) 01:16:30.83 ID:cDG/YNyI0

그래서 아침에 연락해 보니까 전화 중에 갑자기 여친이 걔한테

[일본어로 얘기해줘]

이런 말을 하기 시작했고

무슨 얘기를 해도 뭔 말을 하는지 알아 들을 수 없는 상태였다고 함

그래서 일단 끊고 다시 걸려고 했는데 걸리지가 않았대

16: 2012/11/02(金) 01:18:46.27 ID:U26SK2/3O

스피드의 저편으로 간 건가

17: 2012/11/02(金) 01:18:50.18 ID:cDG/YNyI0

그리고 갑자기 두통이 생기기 시작해서 그대로 전화는 연결이 안 되고

이게 뭔 일이지 싶더니 tv가 노이즈 화면으로 변하기 시작했어

혼자 있으면 위험하다고 생각했지만 한밤중이고

그대로 잤다가 일어나니 아무 일도 없이 원래대로 돌아왔다고 해

18: 2012/11/02(金) 01:19:47.67 ID:E1mRjSQl0

뭐야 그게

19: 2012/11/02(金) 01:20:09.54 ID:cDG/YNyI0

이상 딱히 재미는 없었지만 이러함

이런 사람 또 없어?

21: 2012/11/02(金) 01:22:43.42 ID:gQLIYQKx0

※걍 맛간 거임

22: 2012/11/02(金) 01:23:19.38 ID:cDG/YNyI0

>>21

술도 안 마시고 정신병이 아니야

23: 【Lv=40,xxxPT】(1+0:15) 2012/11/02(金) 01:23:42.17 ID:/p0P3spu0

つ꿈

24: 2012/11/02(金) 01:24:49.49 ID:cDG/YNyI0

>>23

전화하던 상대가 있었으니 꿈은 아니잖아

뭐, 경험자는 없겠지

29: 【Lv=40,xxxPT】(1+0:15) 2012/11/02(金) 01:31:14.78 ID:/p0P3spu0

여친이랑 전화했던 건 확실한 거야?

30: 2012/11/02(金) 01:31:55.04 ID:cDG/YNyI0

>>29

ㅇㅇ 이력도 있고 다음날 얘기했다고 함

34: 【Lv=40,xxxPT】(1+0:15) 2012/11/02(金) 01:35:50.44 ID:/p0P3spu0

그럼 어차피 전파방해 같은 그런 거 때문에 제대로 안 들린 거지

35: 2012/11/02(金) 01:36:44.90 ID:cDG/YNyI0

>>34

제대로 들렸는데 얘기가 전혀 맞물리지 않았다고 함

그리고 일본어가 아니었다고 해

38: 【Lv=40,xxxPT】(1+0:15) 2012/11/02(金) 01:37:43.70 ID:/p0P3spu0

혼선 아냐?

40: 2012/11/02(金) 01:38:34.08 ID:cDG/YNyI0

>>38

혼선은 노이즈나 남의 목소리가 들어가는 거잖아?

60: 2012/11/02(金) 02:03:43.58 ID:02ivPETa0

관동에서는 다른 세계로는 못 가

아직 게이트가 없어

61: 2012/11/02(金) 02:04:12.13 ID:cDG/YNyI0

>>60

관서가 많지

게이트는 어디에 있는 거야?

62: 2012/11/02(金) 02:05:19.44 ID:gQLIYQKx0

>>61

경계에 많대

현 경계에 있는 사당이나 ㅇㅇ

45: 2012/11/02(金) 01:44:54.83 ID:gQLIYQKx0

한 번 이런 경험 한 적 있어서 부정은 못 하겠다

48: 2012/11/02(金) 01:45:51.95 ID:cDG/YNyI0

>>45

써줘

52: 2012/11/02(金) 01:50:51.91 ID:gQLIYQKx0

>>48

다른 세계가 아니라 모르는 전화로 영상 통화가 왔어

일본 인형이랑 양초가 찍혀있었고

짜증 나서 걍 끊음

53: 2012/11/02(金) 01:51:29.33 ID:cDG/YNyI0

>>52

목욕 못 하겠잖아!!!!!!

54: 2012/11/02(金) 01:53:49.05 ID:gQLIYQKx0

>>53

분명 번호가 찍혀있었고 다음날 아침에 다시 걸려고 했어

근데 번호를 표시할 수 없다고 떠서

거기서 처음으로 무서워졌어

발신자 표시 제한은 발신자 표시 제한이라고 나와

55: 2012/11/02(金) 01:54:19.66 ID:cDG/YNyI0

>>54

무섭다…

뭐야 그거

56: 2012/11/02(金) 01:57:52.35 ID:gQLIYQKx0

>>55

진짜임

5년쯤 전 얘기

그리고 여친이 어떤 가게에서 귀신 있으니까 집에 가겠다고 미쳐 날뛰었는데

가게 오너가 죄송하다면서 3만엔 들어간 봉투 줌

50: 2012/11/02(金) 01:47:50.64 ID:lf3OcriI0

나는 초등학교 고학년쯤에 다른 세계에 간 기억이 있어

다른 세계라고 해야 하나 뒷세계라고 해야 하겠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똑같은데 나에 대해 아무도 모르는 그런 세계였어

뭔가 쓰는 언어도 미묘하게 달랐어

너무 옛날 일이나 이젠 꿈이었던 게 아닐까 생각하기 시작했는데

당시엔 너무 무서웠어

51: 2012/11/02(金) 01:48:32.05 ID:cDG/YNyI0

>>50

어떤 계가로 갔고 어떻게 돌아온 거야?

58: 2012/11/02(金) 01:59:04.43 ID:lf3OcriI0

조금만 얘기할까

장소는 잘 모르겠는데

엄마 친구 집에 반쯤 억지로 끌려갔을 때 얘기임

주변이 밭뿐인 집이라 엄마는 얘기에 빠져있고 딱히 할 게 없었던 나는

그 집에서 조금 먼 곳에 보이는 신사 기둥문이 신경 쓰여서 가보기로 했어

57: 2012/11/02(金) 01:58:40.29 ID:7lsMke/X0

다른 세계 얘기는 무조건 두근거리지

59: 2012/11/02(金) 01:59:31.19 ID:cDG/YNyI0

두근두근

64: 2012/11/02(金) 02:07:23.59 ID:lf3OcriI0

기둥문…뭐 즉 신사인 거지.

시골에 흔히 있는 인기도 없고 관리도 별로 안 되어 있는 작은 신사

거기는 산 입구 같은 느낌이라 토리이 너머는 약간 긴 계단이 있었고

그렇게까지 체력이 없었던 나는 신사에 도착했을 때는 꽤 숨이 찼던 거 같아

기억 속에서는 꽤 낡고 작았어.

새전함 같은 것도 없고 울리는 종 같은 것도 없었어

지쳤던 나는 어디 앉아서 쉬기로 했어

그때, 갑자기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것 같은 감각에 빠졌어

65: 2012/11/02(金) 02:08:32.43 ID:cDG/YNyI0

>>64

혹시 관서임?

78: 2012/11/02(金) 02:18:12.41 ID:lf3OcriI0

>>65

미안하지만 아니야

도호쿠…라고 해야 하나 까놓고 말하자면 니가타 얘기임

78: 2012/11/02(金) 02:18:12.41 ID:lf3OcriI0

당시에는 단순히 지쳐서 그런 것뿐이라고 생각했던 거 같아

하지만 처음 맛 본 감각이었기 때문에 선명하게 기억이 나

그 빙글빙글 세상이 도는 동안 주변 소리는 들리지 않게 됐어

지금 생각났는데, 매미도 울지 않았고,

엄마가 산나물 캐러 가는 걸 좋아했었으니

아마 초봄 얘기였을 거야 분명

뭐…그 증상이 나아질 때까진 별로 시간은 안 걸렸던 거 같아

당일치기였고 부모님이 기다릴지도 모른단 생각에 그 장소에서 오래 있진 않았어

84: 2012/11/02(金) 02:23:24.08 ID:02ivPETa0

>>78

니가타 남서부임?

86: 2012/11/02(金) 02:33:52.31 ID:lf3OcriI0

>>84

모르겠음 그게

부모님이 데려간 곳이었고 한 번밖에 간 적이 없는 곳이니까

산이 있는 쪽이니 시내가 아니었던 건 틀림 없을 거 같은데

86: 2012/11/02(金) 02:33:52.31 ID:lf3OcriI0

글 잘 못 써서 ㅈㅅ

그리고 산을 내려가 신사에서 나왔을 때 풍경이 약간 변했다는 사실을 알아챘어

처음 온 곳이었고, 집 위치 같은 걸 자세히 기억하고 있었던 건 아니지만

집 앞에 세워둔 차가 없어졌었기 때문에 그 위화감이 선명하게 느껴졌어

당시에 부모님이 타고 있던 파제로란 차는 나름 큰 차였기 때문에

신사에 들어갈 때도 그걸 표식으로 하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었어

88: 2012/11/02(金) 02:41:13.42 ID:lf3OcriI0

지금 생각해 보면 날 두고 갔다고 생각해도 이상하지 않았을 것 같은데

분명 지나왔던 논길도 뭔가 처음 보는 거 같기도 해서

그때는 출구를 착각했나 그런 식으로 생각했던 거 같음

89: 2012/11/02(金) 02:49:48.27 ID:lf3OcriI0

쓰는 게 느려서 ㅈㅅ

그렇게 길진 않으니 봐줘

그 신사 입구로 들어갔을 때에는 눈치 못 챈 간판 같은 게 있었는데

거기에 써있는 글자가 이상한 말도 나열되어 있어서 읽을 수가 없었어

사용된 글자 자체는 같았는데 (한자랑 히라가나)

자세히 써있던 내용은 기억이 안 나는데

예를 들자면

[な神し ふ似字す]

이런 식으로 히라가나에 한자가 끼여있는 것 같은 말이었어

그게 나중에 다른 세계였던 게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한 주 이유였음

90: 2012/11/02(金) 02:50:44.50 ID:cDG/YNyI0

>>89

보고 있어

최근 문자열 불명 패턴이 많네

기대된다

91: 2012/11/02(金) 02:51:18.94 ID:F2glvekSO

버그라는 건 있다고 생각해

92: 2012/11/02(金) 02:58:18.46 ID:lf3OcriI0

잘못 움직이면 괜히 길 잃을 거 같아서

일단은 원래 있던 곳에 돌아가려고

헐떡이면서도 다시 신사 쪽까지 올라가봤는데

출입구 같은 곳은 하나밖에 없었어

(애초에 그렇게 넓지 않은 곳이었다고 생각함)

근데 지쳤기 때문에 그때는 그렇게까지 깊게 생각하지 않고

어라~ 어째서야,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아까 쉬었던 고소가 같은 곳에 앉아서 쉬고 있으니까 아까랑 똑같은 감각에 빠졌고

다시 한 번 계단을 내려가니 이번에는 부모님 차가 있어서 무사히 집에 갈 수 있었단 얘기야

93: 2012/11/02(金) 03:00:41.32 ID:cDG/YNyI0

>>92

ㅅㄱ

미쳤네

뭔가 써있었던 글자 같은 거 기억 안 나?

94: 2012/11/02(金) 03:09:36.18 ID:lf3OcriI0

>>93

어려운 한자가 많았던 거 같음

거의 못 읽었어

근데 지금 떠올려봐도 옛날 글자나 그런 종류의 글자 나열은 아니었음

[신]이라는 글자는 있었던 거 같아

다른 건 전혀 기억이 안 난다~

94: 2012/11/02(金) 03:09:36.18 ID:lf3OcriI0

어쩌면 다른 세계에 간 게 아닌가 생각했던 건 나중 얘기고

내려왔을 때 간판이 없었던 일도 그렇고

산 모양이나 풍경은 똑같았는데 집이나 논 등의 형태만이 달랐던 것도 그렇고

그런 게 생각나버려서 좀 무서워짐

이게 약 15년 전 얘기야

내 차도 생겼으니 같은 곳에 갈 수 없을까 하고

드라이브 겸 장난삼아 여기 저기 다녀보고 있는데

뭐, 쉽게 찾을 수 있는 게 아니지

어쩐지 부끄러워서 엄마한테도 못 물어보겠고

95: 2012/11/02(金) 03:10:53.25 ID:cDG/YNyI0

>>94

엄마한테 물어봐줬음 좋겠어!!

98: 2012/11/02(金) 03:25:15.59 ID:lf3OcriI0

>>95

그러네…뭐 재밌는 얘기라고 생각하고 한 번 얘기해 볼까

98: 2012/11/02(金) 03:25:15.59 ID:lf3OcriI0

문장 보면 알 거 같은데

상당히 옛날 얘기라 꽤 기억이 어렴풋함

전에 정리 블로그에서 다른 세계 얘기를 봤을 때 비슷하다고 해야 하나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

이랑

[이상한 글자 나열]

이 부분이 내 경험이랑 똑같았던 것도 있어서

언젠가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가능한 한 기억을 더듬어가며 얘기를 만들어내지 않고 썼는데

역시 글을 잘 못 썼다

99: 2012/11/02(金) 03:26:35.45 ID:cDG/YNyI0

>>98

아냐 또 이런 일이 있었다는 점이 상당히 지적 호기심을 자극했어!

-

역시 다른 세계 얘기는 흥미진진하고 두근거리죠ㅋㅋㅋㅋ

이것이 바로 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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