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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 갤러리 소개
독서 마이너 갤러리입니다. 독서와 관련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곳입니다.
퀸리스(alicesynthesisthirty)
7000RPM(dicaoen) Nightfall(fluquor) 포크너붐은온다(kwak5210) AB_ANTIQVO(dollar58…) 책은도끼다(sungyue)
2016-05-04
독서 마이너 갤러리입니다. 독서와 관련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곳입니다.
퀸리스(alicesynthesisthirty)
7000RPM(dicaoen) Nightfall(fluquor) 포크너붐은온다(kwak5210) AB_ANTIQVO(dollar58…) 책은도끼다(sungyue)
2016-05-04
나름 러시아어문학부(문법 배우는중, 토르플 X, 욕만 알고 있음)라
OO생이 추천하는 시리즈가 재밌어 보인김에 한번 참여해봤음
러시아어문학부생다운 힙스터 책은 나작책 용으로 하나 빼놓기도 했고
19세기 시는 읽어보려고 하면 절판 + 어려운 난이도 + 흥미 없음 겹쳐서 모르고
소설은 재밌는게 많은데 정작 입문용으론 하나 밖에 생각 안나서 힙스터 픽은 거의 없을 예정
18세기? 카람진 말고 몰라 히히
러시아 문학 초고수 유동 형님들이 더 좋은 작품들 가끔식 소개해주시기도 하니까
궁금한건 질문글 올리면 그런 분들이 상세히 답변해주실 거임
마우스 커서를 올리면
이미지 순서를 ON/OFF 할 수 있습니다.
톨스토이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 특유의 종교적 색채가
짧은 단편 위로 감동적이게 펼쳐지는 작품임
초반부의 아주 러시아적이다 싶은 변덕을 드러내는 장면이 나오는데
난 이것만큼 러시아인을 잘 표현한 장면이 없다 싶었음
이반 일리치처럼 막 대단한 깊이가 있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지만
러시아적인 정서가 묘하게 마음을 울리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해
또 톨스토이 장편의 가장 큰 문제점 양심 터진 분량
도1끼는 분량이 길어도 한번 붙잡으면 다신 안놓치는데
똘이는 몰입력으로 안놔주려해도 페이지에 밀려서 떠내려가는 느낌이라
그것 때문에 입문용이랍시고 안나 카레니나나 전쟁과 평화를 추천하진 않을 것 같고
굳이 장편 갈거면 하지 무라트 추천!
도스토옙스키 - 죄와벌, 백야
난 입문을 죄와 벌로 해서
그냥 죄와 벌 읽으라고 하고 싶긴한데
솔직히 첫 입문으로 몇백 페이지짜리 소설을 딱 하고 읽기는 좀 요원한 일임
일단 죄와벌을 앞 부분이라도 한번 읽어보는걸 추천
거기서 어려운 점에 따라 나뉘는데, 이름 외우는게 어려운거면 러시아 문학을 입문하면 겪어야하는 세례의식이라
그냥 직접 몸으로 부딫혀서 적응하는게 빠를테니 죄와 벌을 마저 읽어보고
책 자체의 난이도가 어려운거면 도스토옙스키가 장편에서 보여주는 주제 같은게 조금씩 녹아들어있는
백야 단편선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듯
나비가 심심하면 까던 멜로성이 백야 안에 장르소설을 떠올리게 될 정도로 가득 담겨있는데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나흘 남짓의 백야 속 펼쳐지는 애절한 로맨스
백야는 도1끼 이새끼는 뭘 써도 성공했을거란걸 알 수 있는 소설임
우스운 사람의 꿈의 경우 어느 정도 도1끼 특유의 장광설을 표현해내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고
그 외의 악어, 보보크 같이 악령을 연상케하는 사회풍자적인 작품도 많기에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음
츄라이 츄라이
체호프- 민음사, 문학동네
하도 많이 쓴 바람에 단편이 드래곤볼마냥 흩어져있는 성실한 청년
거짓말이 아니라 뭘 집어도 성공함
그래도 입문으로 추천하는거니까
관리의 죽음 같은 명작부터
개인적으로 감명 깊게 읽었던 대주교가 수록된 민음사나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의 작품이 많이 수록된
그래서 그런지 로트실트의 바이올린 같이 감동적인 작품들이 더욱 눈에 띄는
문학 동네 둘 중 하나로 입문하는게 괜찮을 것 같음
4대희곡이 재밌긴한데 이름 외우는 난이도가 상당할거야
투르게네프 - 사냥꾼의 수기
분위기 자체로 러시아를 잘 표현해낸 작품이 뭐냐 묻는다면 무조건 꼽을 명작
진짜 수기를 스케치하듯 러시아 자연 풍경을 섬세하게 묘사했는데
읽는 당시엔 그정돈가 싶어도 작품에서 느꼈던 분위기가 불현듯 떠오를 때가 있음
구태여 화려하게 묘사하려 들지도 않고 있는, 진짜 있는 그대로의 러시아 생활풍
이슬 젖은 들판 위의 참나무 집에서 노곤노곤한 수프를 먹는 느낌
그런 것들 덕분에 첫사랑도 진짜 감정을 섬세하게 건드는 부분이 많은 명작이지만
사냥꾼의 수기보다 귀중한 작품이라고 말하긴 어렵겠다 싶었음
투르게네프를 도1끼 위로 치진 않았는데
이 작품 하나만큼은 도1끼 넘었을지도..?
고골 - 디칸카 근교 마을의 야회
사실 고골은 코, 외투 등등 이름 보고 끌리는 그대로 집어도 된다 생각해요
고골이 소설 자체를 워낙 잘써서 난이도가 심각하게 어려운 것도 아니고
풍자적인 소설이라 웃으면서 읽을 수 있거든
오히려 이 작품에서 고골 특유의 환상성이 짙게 나타나는 편이라 읽는 난이도 자체는 더 어려울 확률이 높음
디칸카는 고골이 맛깔나게 각색해서 풀어주는 민담 모음집 같은거라
때론 웃기고 신나는 분위기로, 때로는 기괴하고 진지한 분위기로 다가오는 러시아 민담을, 나아가 러시아를 잘 표현했다는 인상을 받았음
소설 자체를 잘쓰는 고골의 민담집? 이거 어떻게 안읽을건데
솔제니친 -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20세기 농어촌 전형
하나도 안넣긴 좀 그랬다
이 씨발 소알못 새끼 이반 부닌, 나보코프 ㅇㄷ?? >> 미친양키새끼들 죽어
소련 치하 수용소의 참혹한 생활을 아주 잘 묘사함
담배 돌려 피는 씬이나 역겨운 수프 좋다고 퍼먹는 장면에서
수용소 생활의 고달픈 점 하나는 러시아 문호 답게 잘 묘사했다고 생각함
그냥 드라마 보는 느낌으로 보니까 재밌었우
이반 부닌 << 씨발 GOAT
아르셰니예프의 인생도 괜찮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신사도 괜찮고 단편도 좋고 다 되니까
그냥 읽어주셈 이반부닌은
개인적으로 나보코프가 러시아문학적인 색채를 보여주는건 재능이라고 생각하는데
재능은 난이도가 진짜 뒤지게 높은 편이라 비추
사형장으로의 초대는 너무 감각적인 부분이 많아서 입문 단계에선 느끼기 어려울 것 같고
롤리타로 입문할거 아니면 단편전집 읽는게 제일 나을 것 같음
프닌이나 창불이 단편전집보다 좋은 스타트는 아닐 것 같아..
어쩌다보니 작가 별로 작품 하나를 꼽게된 느낌인데
입문용 세 작품만 꼽자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냥꾼의 수기. 체호프 단편집이 될듯
레르몬토프랑 푸시킨은 항상 읽어도 되니까 따로 안넣었고
이외에도 고리키의 어머니나 거장과 마르가리타 등은 넣을까 말까 고민 좀 했고
숄로호프나 파스테르나크 같은 원히트 원더들은 고민하다 빼버렸음
곤차로프? 그치만 개 소설 재미없고
이름 외우는데 너무 부담 가지지말고 그냥 읽다보면 대충 적응되니까 ㄱㄱ헛
러시아 문학 재밌어요
조금 더 설명한 필요하다 싶은 부분은 댓글로 말해주시면
강의료 슈킹해서 답변드리겠읍니다
근데 그건 그거고 씨-발 벨르이 언제 번역해줄건데
지금 시를 못보잖아요 시를
안드로메다 성운은요?????
학교 도서관에 없다는데요?????????????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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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숄로호프 단편선 민음사. 걸작이라 생각함. 도1끼 입문은 가난한 사람들도 좋은 거 같아오. 체호프 문동 추천해준 거 읽어보겠삼 개추 - dc App
아 가난한 사람들이 있네 굿굿 도끼입문은 그게 맞을듯 숄로호프 단편선은 나중에 한번 읽어봐야겠당
@PKD 도끼 입문으로 노름꾼이나 상처받은 사람들도 추천함
@ㅇㅇ(58.120) 상처받은 사람들 개재밌지
그래서 나보코프는 어떻게 느껴야 하는데 ㅜㅜ
나비는 여러번 읽어야 조금이나마 느껴지는 이상한 놈임 롤리타 읽을때도 처음엔 문장 자체에 집중해서 미문 빨로 한번 먹고, 2회차 가서 서사 분석하고 그렇게 읽었음 그게 좀 번거롭다 싶으면 단편전집 읽으면서 적응하는 것도 괜찮을듯
@PKD 창불 시도했다가 개같이 털렸는데 이번에는 단편으로 재도전해보겠워 ㄱㅅ
디칸카 근교 어쩌구 하는 책은 책에 실린 모든 단편이 환상성 강한 거임? 아니면 디칸카 하나만 그런거? - dc App
단편 대부분이 악마랑 환상 같은게 나오고 후반부 마차부턴가 거기만 환상성 거의 없음
나비는 절망으로 입문해도 괜찮다 생각
절망은 아직 안읽어보긴했으 재능에 벽느끼고 잠깐 나비랑 헤어짐
ㄹㅇ 문학 원툴
고리키 어머니는 어떤가유? 읽어보고 싶은데
막 명작이다 이런건 모르겠지만 수작은 되는듯 서사보다 묘사가 좋아씀
표도르 솔로구프는 노문학에서 어떤 위치에 있음?
찌질한 악마 재밌게 읽었는데 - dc App
이건 교수님께 여쭤야겠는데? 첨 듣는 이름이구만
독붕이들은 이미 다 읽었을 픽이네
참신한 거 없냐? 근현대 픽
하나 아는거 있는데 입문 난이도는 아니라 나작책 용으로 빼놨음 트리포노프의 노인
보통 벨르이는 취급 안함?
일단 우리 학년에 문학을 본격적으로 안배우기도 하고, 배운다해도 학과가 언어를 중시하는 바람에 20세기로 가도 벨르이를 그렇게 비중 있게 다루지 않을 확률이 높음..
불가코프는 어떰? - dc App
마르가리타, 개의 심장 읽어봤는데 좀 난해하더라 읽을거면 마르가리타 먼저 읽는게 나을듯
고골은 감찰관이나 페쩨르부르크 이야기 좋던데 입문으로
페쩨르부르크 이야기 개재밌지
유리 올레샤 ㅇㄷ?
헉 처음 보는 이름 작품 추천좀
직접 번역해서 노문학부 이름값을 하는 걸로
노문게이 반갑노.. 대학생때 투르게네프 첫사랑 읽고 울었는데 추억이네
나때는 러시아 중앙아로 취업 ㅅㅌㅊ 창창했는데 요즘 어떰? 우크라이나 전쟁때문에 힘듬? 아니면 중앙아로 버팀
@미치타 요즘 국정원 차출이 많이된답니다 전시 기간인거 감안해도 이상할 정도로 많이 돼서 교수님들도 놀랐다고 할 정도로요
@PKD 아예 그쪽으로 가는구만.. 그래도 뭐하나 길이 뚫려서 다행이네 선배 몇명 러시아 현대차 갔었는데 그사람들 뭐하고 사는지 모르겠음
@미치타 사실 러우 전쟁 이후로 전체적인 길이 그것 밖에 없는 느낌이 강해진 것 같긴합니다 진출 같은게 워낙 힘들다보니까.. 저 졸업할때쯤이면 전쟁 끝나서 좀 풀릴련지 어쩔련지.. 개인적으론 번역 해보고 싶은게 많아서 대학원 고민하고 있긴한데, 지금 상태에서 좀 풀리면 토르플만 배우다 나가고 아니면 노예의 길 한 번 걸어보려구요
@PKD 지금 상황보면 어찌 될지 모르겠지만 응원합니다 대학원 화이팅 합시다
푸쉬킨 대위의 딸도 입문으로 좋다고 생각하는 편
푸쉬킨은 진짜 언제 읽어도 좋은듯
궁금한 게 있는데 러시아 여성작가는 대단한 작가 없음? 아니면 국내에 소개가 안 된거임?
@ㅅㄱㅅㄱ 아흐마토바 한명밖에 생각이 안나긴하네요 일단 질문은 두번째가 가까울 확률이 굉장이 높은듯
나보코프 절망이 좀 쉽고 재밌음
절망아님 롤리타가 좋은듯? 단편전집은 내가 나보코프 좋아하는데도 부담시러워서 못 사겠어.. - dc App
롤리타가 무난픽인데 내용 땜에 읽기 싫어하는 사람이 종종 보이드라 단편전집은 도서관에서 빌려읽으면 괜찮을듯 진짜 재밌거든
단편전집 독해 자체가 많이 빡세다그러던데 꿀잼력 높음? 옛날부터 살까말까 고민만 하고있음 - dc App
@OYSTER 사실 나비는 다 독해 빡세단 마인드라.. 근데 빡센 난이도 리턴은 확실한듯
졸업해서 이사크 바벨 같은 소련 작가도 좀 소개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