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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붕 쨩 안녕! 오늘은 보쿠의 생일이야!"
"에마, 생일 축하해."
"아, 히로 쨩. 히로 쨩한테 생일 축하를 받을 수 있다니⋯"
"이제 다신 이런 날은 오지 못 할 거라 생각했어."
"앞으로 몇 번이더라도 축하해줄게."
"선물로, 에마를 위한 케이크도 준비해뒀어."
"케이크?"
"그, 그건 바로 나야, 에마! 당장 나를 먹어줘!!"
"⋯⋯."
"⋯무척, 기뻐. 히로 쨩."
"⋯너무 바보같은 농담이 아닐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기분을 나쁘게 만들지는 않은 건가."
"⋯⋯갑작스레 울기 시작해서 놀랐어, 에마."
"⋯⋯그게 사실, 히로 쨩. 나 요즘 정말 힘들었어."
"매일매일 마붕 쨩들이 날 임신시킨다느니 뭐니, 너무 무서웠어⋯⋯."
"월요일 오후 3시만 되면 자꾸 소각로에 날 가두고⋯⋯ 흐윽⋯ 흑⋯⋯."
"무엇보다도, 자꾸 새벽 2시에 날 깨워서 알람을 울리게 시킨단 말이야!"
⋯⋯훌쩍
"그런데도, 생일 만큼은 행복한 일도 오는 법이네."
"정말 오랜만에, 진심으로 웃을 수 있었어⋯⋯."
"얼마 만인 걸까⋯⋯."
"⋯⋯고생이 많았네, 에마."
"오늘만큼은 내가 웃을 수 있는 기억을 많이 만들어줄게."
"⋯⋯."
"그럼 내일부터는, 난 어떻게 되는 걸까."
"⋯어?"
"지금까지는 웃음같은 거, 행복같은 거, 잊고 있었으니까. 모르고 있었으니까 참을 수 있었다구."
"하지만 방금, 알아버렸단 말이야. 히로 쨩이, 알려줬다구?"
"무서워졌어. 이젠 참을 자신이 없어. 이제 몇 시간 뒤면 그 지옥같은 나날들이 다시 시작되는거야?"
"싫어. 싫어. 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 싫단 말이야."
"⋯⋯히로 쨩. 나, 행복을 알아버려서는 안 되는 것 같아."
"전부, 다. 죽어버리길 바래버렸어. 말로들도, 나도, 모두도, 전부 죽어버리고 끝나기를 바랬어."
"하지만 난 앞으로도 계속해서, 2시에 알람을 울리고, 월요일엔 소각로에 들어가야만 해."
"이런 행복을 알아버리면, 나. 내일을 바라지 않게 되어버리고 말아."
"⋯⋯그러니까, 미안해. 히로 쨩."
"ㅁ-무슨 소리야, 에마! 그러지 마!"
"⋯⋯생일 케이크에 커팅식이 없는 건 이상해."
"마붕 쨩 안녕! 오늘은 보쿠의 생일이야!"
"앗, 히로 쨩! 오늘따라 이상할 정도로 안 보여서 계속 찾고있었는데⋯⋯."
"예전에 이미 알려줬었던 거지만⋯⋯. 지금은 잊었을 것 같아서, 꼭 다시 알려주고 싶은 게 있어!"
"오늘 말이지? 사실 내 생일이야!"
"그딴 게 나랑 무슨 관계가 있는 거지?"
"에마, 너의 출생일 같은 건 조금도 궁금하지 않아."
"더 방해하지 말고 길에서 비켜."
"⋯⋯!"
"⋯⋯응, 그러네. 미안해, 히로 쨩."
"잘 가."
( ⋯⋯다시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데. )
( 히로 쨩한테 축하받는 건, 너무 과한 욕심이었나 봐⋯⋯. )
댓글 영역
이게 다 마붕이때문이다
마붕이가 잘못했다
아니 이 문학은 대체 뭐냐 ㅋㅋㅋㅋㅋㅋ
마붕이 이 미친새끼들
나레하테는 갤러리에서 권장하는 비회원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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