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2ch 괴담] 들여보내줘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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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17. 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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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saaya1217 










친구는 최근 일이 바빠서, 집에 귀가하는 건 2시~3시가 되었다고 해.


친구의 집은, 8층 구조의 맨션으로 그는 7층에 있는 집에 살았어.


평소처럼, 귀가 시간이 2시를 넘어 잔뜩 지쳐 맨션에 도착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까지 올라가 바로 자려고 생각했다고 해.


친구는 엘리베이터에 타서 7층 버튼을 눌렀어.


이 시간이라면 이용하는 사람도 거의 없어 직통으로 갈 수 있는데 


2층에서 멈추더니 문이 열렸다고 해.


그런데,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사람은 없었다고 해.


그래서, 


[이상하네….]라고 생각했지만 무엇인가,


복도 안쪽에서 누군가가 달려오는 발소리가 들렸다고 해.




[아, 누가 타는 거려나?]




라고 생각했다는데, 


[열림] 버튼을 누르기는 것보다 빨리, 문이 닫히고 말았대.





[뭐, 됐나.]




라고 그 순간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지만 3층에서 또 엘리베이터가 멈추더니 문이 열렸다고 해.




[이상하아아아네에에에….]




라고 그저 이상하게 생각한 직후,


몸이 얼어버리는 경험을 했다고 해.


얼마 지나지 않아, 복도 안쪽에서 달려오는 발소리가 들려오는 거야.


그것도, 아무래도 친구가 있는 쪽을 향해 달려오고 있는 느낌….


소름이 쫘악하고 돋아, 서둘러 [닫힘] 버튼을 눌렀다고 해.


심장이 두근두근 뛰면서도,




[설마 다음 층에서도 멈추는 건….]




하고 직감적으로 생각했다고 해.


직감은 맞았고, 4층에서도 엘리베이터는 멈추어 문이 열리려고 했대.


문이 열리기 전부터, [닫힘] 버튼을 연타했지만 


역시, 어느 정도 문은 열리고 말았어.


문이 열렸을 때,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보이지 않는 위치이지만,


이미 엘리베이터 근처까지 그 달려오는 발소리가 들려왔다고 해.


그리고,


괴로워 하는 목소리에 우물우물 거렸지만 여자 같은 목소리로




[들여보내줘….]




라고 들렸다고 해.


이젠 반쯤 기절할 것 같음을 느끼면서도


5층에서도 멈출 것이라고 확신하고,


[닫힘] 버튼을 연타.


그래서, 또 5층에서 문이 열려 버린 건데,


문이 조금 열렸다 닫히는 순간,


복도에서 엘리베이터 홀을 향해 뛰어 들어온 사람이 보였다고 해.


친구는 이제는 공포에 질려 울며 비명을 지르고,


[닫힘] 버튼을 연타했는데, 끝끝내 6층에서까지 멈춰,


문이 열린 순간 2m 가까이의 눈앞에 


눈을 쫙 하고 벌린 버석버석한 긴 머리를 한 사람이,


친구 쪽을 향해 달려오더니, 아까 말했던 것 같은


[여보내줘어어어어] 부분을


그 사람이 말한 것을 들은 순간 기절을 한 건지,


기억이 끊겨버렸다고 해.


정신을 차리니 친구는 자기 방 침대 위에 있었다고 해.


꿈이었나,라고도 생각했다고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럴 리 없다고, 본인은 주장하고 있어.





여기까지가 친구의 공포체험인데, 


좀처럼 믿을 수 없는 얘기지?


나 자신도 그 사건이 없었더라면 거짓말이라고 생각했겠지.


아, 그치만 이 얘기를 그 사건 전에 들었다면 


더 무서운 경험을 했을지도 몰라.






이 일이 있고 1주일 후 정도에 있었던 일인데,


아까 말한 당사자(A라고 할게)와 나와 여성 2명, 남성 2명 합계 6명이서 술자리를 가졌어.


심야 1시 정도에 이미 꽤나 취해있었는데,


A의 집에 가서 아침까지 마시게 되었어.


그래서 A의 집에 가서 마셨는데,


심야 3시 정도였던 것 같은데 A가 [졸리니까 잘래!]라며 멋대로 침실에 틀어박혔어.


그래서 우리들은 그대로 질릴 때까지 마셨는데….


A가 자고 나서 30분 정도려나?


갑자기, A가 침실에서 튀어 나오더니 여자애 한 명을 덮쳤어.


여자애를 (B)라고 할게.


A가 B를 쓰러뜨리더니 키스를 강요하는 모양새가 되었는데 모두 재밌어하며




[해라~해버려라!]




라고 부추기거나, B도 [꺄~그만해, 아하하]라며 장난을 치고 있었어.


근데, 너무나도 A가 진심인 것 같아 [진짜냐!]라고 말하자,


A에게 이변이…뭐라고 하면 좋을까….


A의 얼굴에서 다른 얼굴이 튀어나왔어.


귀신같은 건 본 적이 없었는데,


투명하다고들 흔히 말하잖아, 근데 선명히 육감이 있는 얼굴이었어.


당연히 깜짝 놀라 모두 [꺄악―!]하며 굳어버렸어.


나중에 B에게 물어보자, 눈에 핏발이 선 채, 기분 나쁜 웃음을 띠고 있었다고 해.


그래서 A에게서 진득한 느낌으로 튀어나온 얼굴이 B에게 부딪히려던 참에,


B가 [꺄아아아아!!]라며, A를 발로 차 날려버렸어.


A는 발로 차여 쓰러졌는데, 아까 그 얼굴은 사라져있었고,


일이 일이라 그런지 모두 움직이지 못했어.


A는 얼굴을 천장을 향한 채 쓰러졌는데, 


코를 골면서 자고 있는 거야.


발로 차인 후에 잠이 든 건지,


처음부터 자고 있었던 건지….


모두 A에게 다가가려고 하지 않았고, 입을 다문 채 응시하고 있었는데,


뭔가, 눈이 파르르 떨리는 거야.


그러더니 눈이 천천히 뜨이면서,


코골음과 무슨 말이 들리기 시작했어.


잘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눈이 무서워서 그런 걸 신경 쓸 상황이 아니었어.


그도 그럴게,


자면서 완전히 떠진 눈으로 우리들을 응시하고 있었으니까….


확실하게 A가 아닌 목소리로




[들여보내줘―, 들여보내줘―]




라고 우물거리는 목소리였지만 그리 말하고 있었어.


게다가 몸도 부르르 경련하고 있어,


모두 위험하다고 생각한 거겠지.


다른 여자애 한 명이 가까이 있던 재떨이(유리로 된 것)를 있는 힘껏 A를 향해 던졌어.


지금 생각해보면 A에게는 미안하지만, 잘 했다!라고 생각했어.


(이러던 사이 어느 정도 시간이 경과했는지는 모르겠어.)


가슴에 퍽, 하고 맞았는데, 슥, 하고 눈이 감기더니 목소리도 뚝, 멈춰,


A가 [음~]하면서 잠든 채로 몸을 뒤척였어.


그 모습에 모두 이성을 되찾은 건지 다른 남자 한 명이




[침실에 밀어 넣자!]




라는 말을 해, 나와 함께


(매우 가까이 가고 싶지 않았지만)


침실로 이동시키려고 머리와 발을 각각 들었어.


A는 자고 있었는데, 아주 작게 [들여보내줘―]라고 하던 걸 떠올릴 수 있어.


입이 아니라, 머리 쪽에서 들려왔어.


그래서, 신속한 행동으로 A를 침실에 던져버리고,


문을 닫은 후 대형 TV로 문을 막았어.


(이런 걸로 어떻게든 될 거라고 생각한 게…바보 같지.)


일단 안심은 되었지만 모두 한마디도 못했고 움직이지도 못했어.


그 후, 15분 후 정도려나?


문을 쿵쿵하고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모두 깜짝.


쿵쿵쿵쿵하고 더욱 두드리더니,


문고리를 철컬철컥거리고 했는데,


겨우 대형 TV였지만, 문을 열리지 않고 있었어.


그 사이, 모두 공포에 질려 움직이지 못해, 문을 막으려고 하는 사람은 없었어.


그래서, 소리가 멈추고, 문을 열려고 하는 게 멈추었나 했더니,


곧장, 더 무서운 일이 일어났어.


문에서 얼굴이 주욱, 하고 튀어나온 거야.


머리가 길고 버석버석한 여자로 보이는 얼굴이었어.


게다가, 활짝 미소를 지은 채 우리들을 노려보고,


목이 늘어난 것처럼 얼굴만이 튀어나왔어.


모두 [꺄아아아악!!!]하고 비명을 지르고 실금을 하고 말 뻔한 게 생각나.


그러자, 그 얼굴이 팟, 하고 사라지더니 침실에서 덜컥덜컥




[왜 이래? 어라? 안 열리는데?]




라는, A의 목소리가 들려왔어.







-






대체 왜 여기서 끝납니까

역시 엘리베이터는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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