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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F-16C 영주 추락 원인은?…초유의 '공중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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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5일 영주 공군 전투기 추락 사고

지난달 25일 우리 공군 F-16C 전투기 한 대가 경북 영주 산악지역에 추락한 원인이 초유의 공중 충돌인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공군 제19전투비행단 소속 F-16C 전투기 두 대가 비행 중 날개끼리 충돌하는 사고를 냈고, 그 결과 한 대가 추락한 겁니다.

군 고위 관계자는 SBS에 "두 대위 조종사들의 전투기가 너무 근접해서 비행하는 바람에 날개끼리 부딪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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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마무리 단계에서 육안으로 동료 전투기의 외관을 검사하는 '전투 피해 점검' 절차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한 전투기가 동료 전투기와 거리를 너무 좁혀 날개끼리 충돌했다는 겁니다.

충돌을 당한 전투기는 중심을 잃고 추락했고, 사고를 유발한 전투기는 날개가 일부 파손됐지만 정상적으로 착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치 지상의 도로에서 자동차들이 전방 주시 태만, 안전거리 미확보로 충돌 사고를 내는 것처럼 공중에서 전투기끼리 충돌 사고를 낸 셈입니다.

공군 사고대책본부는 당시 훈련이 야간에 벌어져서 조종사들이 야시경을 착용했던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조종사가 야시경에 익숙지 않아 전투기 간 거리를 착각했거나, 야시경 자체에 결함이 있을 수 있는 겁니다.

조종사의 건강과 사고의 관계도 조사하는 중인데 결론은 조종사 과실로 모아지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3월 KF-16 포천 오폭 사고를 시작으로 T-50, KA-1, F-35, C-130, F-16C 등 기종을 넘나드는 각종 사고가 공군에서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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