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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여자
338 춤추는 여자 sage 2011/08/13(土) 22:50:25.64 ID:gDxf0hAQ0
1~2년 전에 후배한테서 들은 얘긴데...
후배가 어렸을 적 도로에서 놀고 있자
논 안쪽 몇 m쯤 앞에 흰 기모노에 빨간 훈도시를 입은 머리 긴 여자가
흔들흔들 기분 나쁜 움직임으로 미친 듯이 춤을 추고 있었대.
뭐지? 싶어 보고 있었는데, 아마 이상한 유령이겠지 싶어 둘이서 그 자리를 떴대.
그 후, 후배도 같이 본 사촌도 아무 일 없었고 세월이 흐른 후 내가 이 얘기를 들은 건데..
후배한테 그건 대체 뭐였을까?라고 확인을 해보니
지금 생각해보면 무녀 같은 느낌에 머리가 길어서 여자라고 생각했어.
내가 쿠네쿠네에 대한 얘기를 들려주니
가까이 안 가길 진짜 잘했다....이러면서 안도하더라.
근데 만약에 그게 쿠네쿠네였고, 후배가 가까이 가서 확인을 했다면
나는 그 후배와 만날 수 없었겠지.
검고 가는 쿠네쿠네
109 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무명 2011/09/29(木) 00:50:55.79 ID:tJO5tX/nO
한 사이트에서 본 얘기가 내가 겪은 일이랑 엄청 비슷하길래...
어느 날, 초등학교 하교 중에 집 근처 논을 마주한 농면도로를 혼자서 걷고 있었는데
왼쪽 대각선 전방에 (도로 옆) 뭔가 "흔들흔들" 거리는 검은 선 같은 게 보였어.
나는 "그게" 뭐였는지 이해가 안가, 계속 보고 있었는데,
그러자 머릿속이 새하얘지면서 얼마 동안 그대로 굳어 있었어.
그리고 곧이어 어째선지 엄청난 공포에 휘감겨
미친 듯이 달려 "그것" 앞을 통과한 후 살짝 뒤를 돌아보니,
그건 평면이었고, 나를 향해 구불구불 거리며 흔들리고 있었어.
그때 받은 느낌은 검은 쓰레기봉투 (등신대사이즈쯤 되는 거)가 바람에 나부끼는 것처럼 보였어.
그 후 내가 어떻게 했는진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비슷한 체험담? 같은 걸 봐서 쫄았어.
만약에 그때 내가 그대로 멍청히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없을지도 몰라...
믿든 말든 그건 너희들이 판단할 거지만
한 체험담을 보자마자 어째선지 초등학생 때 겪은 그 체험이 뇌리를 스쳐
지금 여기에 적어 봤어.
커플 쿠네쿠네
30 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무명 age New! 2011/12/04(日) 00:32:17.27 ID:6S0Sd+yE0
재작년 여름방학 때 있었던 일이야.
새벽 3시쯤이었나?
여름방학이라 완전 밤낮이 뒤바뀐 생활을 보내던 때야.
부모님은 담배를 피울 때 부엌 쪽에 있는 작은 창문을 조금 열어
환기팬을 돌리면서 담배를 피우는데,
잠시 후 창문을 내다보며 [○○야(내이름), 이상한 게 있다.] 이러는 거야.
어?! 뭐지!! 싶어서 나도 창문을 보러 갔어.
우리 집은 바로 앞에 주차장과 좁은 길과 집을 끼고 있기 때문에 바로 제방이 보여.
녹음이 우거진 시골 같은 곳이야.
그리고 그 집과 집 사이에 낀 제방이 보이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
처음엔 대체 어딜 말하는 건지 이해를 못했어.
그런데 자세히 보니 그 제방 잔디 있는 곳에 몸을 뒤틀고 있는 게 있는 거야!!
그래!! 그 소문의 [쿠네쿠네]!!!
그리고 내가 본 건 다른 곳에선 별로 들어본 적 없는(?) 버전이었어!
아직 그땐 폰이 없었고 그런 게 인터넷에서 돌고 있다는 건 당시엔 전혀 몰랐어.
처음에는 누가 춤을 추고 있는 줄 알았어. 진짜로.
까맸어. (그저 밤이라서 까맣게 보인 거겠지만)
진짜 뒤트을뒤트을흔들흔들흔들흔들이러더라.
근데 아무리 그래도 인간이 그렇게 움직일 순 없고,
가령 가능하다고 해도 (웃음) 그렇게 오랜 시간 몸을 뒤틀거리면 괴물이잖아.
나는 안경을 가지고 와서 다시 확인해보려고 했지만 역시 잘 안 보여.
그리고 내가 한 번 어떤 식으로 하는지 몸을 뒤틀며 따라 해보니
엄마가 [잘하네] 이러길래 폭소했어(웃음)
근데 완전히 흉내 낼 수는 없어!!
그 움직임은 몸의 모든 관절이 빠지거나 뼈가 없지 않은 이상 못해!!
근데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야!
또 나온 거야. 쿠네쿠네가.
또 엄마가 불러서 (←담배 피우던 중) 가보니 저번이랑 다른 곳에 있었어.
제방이 있는 곳에 있는 건 똑같지만
오른쪽에 있는 집 바로 옆에서 또 몸을 흔들거리고 있었어...
부모님은 담배를 다 피운 후 바로 거실로 돌아갔지만, 나는 계속 봤어.
근데 아무리 계속 보고 있어도 거기서 몸을 흔들거릴 뿐이야.
나도 결국은 질려서 보는 걸 관뒀어...
참고로 역시 직접 가서 볼 용기는 없었어f^_^;
이상한 사람일지도 모르니까.
엄마가 봤을 때(날 부르기 전) 쿠네쿠네로 보이는 놈은
몸을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고 해.
게다가 2마리나.
그래서 처음엔 엄마는
[젊은 커플이 이런 한밤중에 뭐 하는 거지...]
이렇게 생각했다고 해.
그렇게 생각하다가 그 물체랑 눈이 딱 마주친 것 같아
[어머, 들켰나?!]
이렇게 생각한 순간,
그것들이 몸을 흔들거리기 시작했고,
놀랍게도 그 두 마리가 합체하여 다시 몸을 흔들거리기 시작했다는 거야...
작년 여름.
또 볼 수 있을까 기대했지만 결국 그 후 본 적은 없어.
또 만나고 싶기도 해.
무섭다기보다는 이상하고 좀 섬뜩해서 신기한 느낌이었어.
진심으로 또 만나고 싶어!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이라도 있는 걸까?
그 광경을 한 번 보게 되면 임팩트가 너무 커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게 돼..
-
간만에 쿠네쿠네목격담을 번역했습니다
마지막 목격담은 이미 홀렸네 홀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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