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괴담] 야마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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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 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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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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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saaya1217

746 ::2009/10/11(日) 14:13:55 ID:6Jl7rMMY0

외갓집에 갔다가 돌아가던 중 있었던 일이야.

외갓집은 G현에 있는 시골인데

여름에는 캠핑, 겨울에는 스키를 타는 사람이 오는 그런 산속이야.

명절 시기가 되어서 엄마가 할아버지 집에 내려간다길래 셋이서 차를 타고 출발했어.

오랜만에 내려간 거라 할아버지는 무척 기뻐하며 우리를 맞이해줬어.

거기서 1박을 하고 집에 돌아가는 날 밤,

할아버지가 달을 보고 이렇게 말했어.

[케이코···하루 더 자고 가지 않으련?…아버지가 걱정되어서 그런다…산길은 어둡고….]

하지만 나랑 남동생이 친구와 놀 약속이 있다는 걸 아는 엄마는 정중하게 거절했어.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자고 갈 걸 그랬어.

나는 차 안에서 조금 졸려서 멍하니 밖을 보고 있었어.

엄마는 운전을 하고 있고 동생은 자고 있었어.

엄마가 가끔 말을 걸어 줬지만 대충 대답했어.

길은 산길이라고 해도 포장되어 있고 트럭이 빈번하게 지나기 때문에

2차선 만큼 공간은 있지만 1차선이었어.

라이트가 도로를 비추고 천천히 커브를 꺾었을 때 잠깐 하얀 것이 보였어.

엄마한테 방금 뭔가 있지 않았냐고 말을 걸었지만

무서운 말 하지 말라며 혼이 났어.

그 직후 나는 내 안에 뭔가가 들어온 걸 알았어.

순간적으로 한기가 느껴졌고 술에 취한 것 같은 시야,

제대로 말을 할 수 없고 몸이 움직이지 않았어.

[아…큰일났어….]

이렇게 말을 한 순간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졌어.

어느새 동생이 일어나 있었어.

도와달라고 하려고 했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았어.

그래서 시선만을 보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동생의 등을 꺾였어.

[아아아아아아아ーーーーー오오……!!!!!]

동생을 꼭 동물처럼 괴성을 내지르기 시작했어.

그리고 뭔가가 슥 빠져나간 것처럼 내 몸이 편해졌어.

다시 동생을 쳐다보니 짐승 같은 냄새가 났어.

동생은 눈을 부릅뜨고 침을 흘리며 괴성을 지르고 있었어….

747 ::2009/10/11(日) 14:14:36 ID:6Jl7rMMY0

엄마는 울 것 같은 얼굴로 동생을 보고 있었어.

차는 이미 멈춰있었고 나는 엄마를 밖으로 끌고 나왔어.

그리고 근처에 민가가 있길래 도움을 요청했어.

[야마메에게 당했구나!]

그 집의 나이 드신 분이 그렇게 말하더니 자기 가족들에게 스님을 부르라고 소리쳤어.

내 기억은 거기까지야.

그대로 정신을 잃었고 눈을 떴을 때는 병원이었어.

3일 동안 잠들어 있었대.

내가 깨어난 뒤 엄마가 의사 선생님을 불렀고 외출 허가가 나왔어.

동생 얘기는 무서워서 물어보지 못했어.

하지만 마음에 걸려 병원 밖에서 엄마한테 물어봤어.

[있잖아…고우는…?]

내 말에 방금까지 웃고 있던 엄마의 미소가 싹 굳었어.

[…? 누구니 그건? 넌 외동이잖니?]

뭐? 엄마가 장난이라도 치는 건가 했는데 엄마는 진심이었어.

나는 서둘러 할아버지한테 전화를 걸었어.

[할아버지!! 엄마가 이상해! 고우가 없다고 해!]

그러자 할아버지는 울면서 띄엄띄엄 대답했어.

「…그때 가지 말라고 막을 걸 그랬다…. 나는…케이코를…고우를….]

[….]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어.

1달 후 퇴원 허가가 나왔고 동시에 엄마와 이별하게 됐어.

엄마와 동생은 정신병원에 입원했대.

왜 일이 이렇게 된 건지 모르겠어.

3년이 지난 지금도 한 달에 3번 엄마를 보러 가.

동생은 만나게 해주지 않아.

할아버지가 자살을 해서 더 진상을 알 수 없게 됐어.

하지만 나는 지금도 살아있어.

그것만으로 충분해.

750 ::2009/10/11(日) 14:21:43 ID:FQtep/f20

> 잠깐 하얀 것이 보였어.

쿠네쿠네?

751 ::2009/10/11(日) 14:25:39 ID:6Jl7rMMY0

>>750

모르겠어…근데 쿠네쿠네였으면 내가 발광했겠지…

제대로 기억은 나지 않지만 무언가가 들어왔을 때 동생과 서로 괴성을 질렀던 것 같기도 해.

그리고 깨닫고 보니 동생이 일어나 있었고…

어쩌면 그때 나도 동생이랑 같은 상태였을지도 모르겠어….

어떤 계기로 제정신으로 돌아와 동생을 봤기 때문에

내가 깨닫기 전부터 동생도 발광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777 ::2009/10/11(日) 19:42:15 ID:vHyzrGla0

>>747

>그리고 근처에 민가가 있길래 도움을 요청했어.

[야마메에게 당했구나!]

그 집 나이 드신 분이 그렇게 말하더니 자기 가족들에게 스님을 부르라고 소리쳤어.

신세 진(아마도) 스님을 찾아서 야마메에 대해 물어보는 건 무리려나

780 ::2009/10/11(日) 19:56:41 ID:6Jl7rMMY0

>>777

퇴원한 후 한동안 찾아봤는데 그 민가 사람?이 바뀐 상태였어…이사간 걸까.

스님도 어디 스님인지 모르겠어….

그런데 자살한 할아버지 유언에

『딸과 손자가 빨려 들어갔다.

안에서부터 빨려 들려가 괴로웠겠지. 정말 미안하다.

막지 않은 내 잘못이 가장 크다.

내 고통으로 용서해 줘.』

이런 내용이 써있었던 것만큼은 선명하게 기억나….

작지는 않은 마을인데 야마메에 대해서 물어보면 다들 말을 얼버무려.

난 그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싶은 것뿐인데….

그리고 병원 간호사님 얘기로는

3일 동안 잠들어있던 중 내가 [그 여자가 들어온다] 이런 말을 했었대.

간호사님이 깨어났는지 확인해 봐도 나는 계속 자고 있었대….

-

ㄹㅇ 쿠네쿠네가 생각나는 얘기네요

그 여자란 게 야마메일까요 대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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