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2ch 괴담] 현관 앞에 서있는 빨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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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6. 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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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관 앞에 서있는 빨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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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saaya1217 














※비슷한 이야기












186: 정말로있었던무서운무명:2009/07/22(水) 22:05:56 ID:SrFEUUim0










예전에 있었던 일인데 


그날은 평소처럼 퇴근하고 오후 (6시 지나서)에 집에 도착했어.


평소처럼 거실에 들어가니 


엄마가 방 불도 안 켜고 귀를 막은 채 


어두운 방 안에서 웅크리고 있는 거야.


그 모습에 난 완전 넋이 나갔어.


이런 엄마의 모습은 처음 봤거든.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싶어서 서둘러 엄마한테 뛰어가서 말을 걸었어.




[엄마! 무슨 일 있었어? 왜 그래 방에 불도 안 켜고.]




엄마는 갑자기 말을 걸어서 그런지 깜짝 놀랐지만 내 얼굴을 보고 안심했나 봐.




[뭐야 ○○구나. 놀래키지마.]




아니 놀란건 나거든.


어두운 방 안에서 불도 안 켜고 귀를 막고 웅크리고 있는 사람이 할 말이야 그게?


좀 어이가 없었지만 이다음 엄마가 묘한 질문을 했어.




[근데 ○○, 너 어딜 통해서 집에 들어온 거야?]




어딜 통해서 집으로? 불가사의한 물음에 반쯤 넋이 나갔어.




[있잖아, 엄마. 


어딜 통해서 들어왔냐니 당연히 현관에서 집으로 들어왔지.


대체 어디서 들어왔다고 생각....]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아까 내가 들어온 현관에서 똑똑, 하고 유리를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어.




[어, 누구 왔나?]




내가 누가 왔는지 확인하려고 현관 쪽을 보려고 하니 엄마가 서둘러 나를 막았어.








[또 왔어...아까 온 그거야 분명...]










187: 정말로있었던무서운무명:2009/07/22(水) 22:10:10 ID:SrFEUUim0










아까 온 그거?


나는 이게 무슨 소린지 전혀 이해를 할 수가 없었는데 


아무래도 퇴근하고 집에 왔을 때 본 엄마 모습과 


[아까 본 그거]가 관련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어.




[있잖아 엄마, 


집에 왔을 때 엄청 엄마 상태가 이상했는데 


그 아까 온 그거란 놈 떄문이야?]




내 질문에 엄마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어.




[그게 계속 현관문을 두드려. 


네가 집에 오기 조금 전부터.


엄마는 그게 너무 무서워서 미칠 것 같았어.


그래서 계속 귀를 막고 그게 떠나길 기다렸는데 


그러다가 네가 집에 온 거야, 


현관을 통해서.]




엄마 얼굴은 새파랗게 질린 상태여서 여간 심상치 않아 보였어.




[그게 뭔데? 봤을 거 아냐.]




엄마는 고개를 숙이고는 다시 떠올리기도 싫은 것 같았어.


이러는 동안에도 계속 현관에서 똑똑 하는 노크 소리가 들렸어.


이대로 있다가는 끝이 안날 것 같았어.





[잠깐 보고 올게. 


까 그게 아닐지도 모르잖아. 


택배나 이웃사람이면 곤란하잖아.]




[안 된다니까! 안 가는 편이 좋아. 분명 후회할 거야.]




엄마가 내 팔을 잡고 놔주지 않았어.




[괜찮대도. 위험한 거 같으면 현관 안 열고 그냥 보고 오기만 할게.]




나는 엄마가 잡고 있는 팔을 강제로 뿌리친 후 현관 쪽으로 갔어.


우리집 현관은 불투명 유리로 되어있는 미닫이문이라서 


현관을 열지 않아도 밖에 누가 있는지 어느 정도 알 수 있어.


나는 현관까지 가서 문을 두드리는 놈이 어떤 놈인지 불투명 유리 너머로 확인했어.


아마 엄마도 손님인 줄 알고 현관까지 가서 이걸 봤을 거야.


현관에 서 있는 빨간 사람을.










189: 정말로있었던무서운무명:2009/07/22(水) 22:15:21 ID:SrFEUUim0










처음 봤을 때는 그렇게 위화감이나 이상한 것처럼 느껴지지 않았어.


왜냐면 그냥 사람 형체였거든.


키는 아마 초등학생 정도 됐을 거야.


빨갛다는 걸 제외하면.


그래서 그냥 손님인 줄 알고 현관문을 열려고 정말 문 바로 앞까지 다가갔어.


그런데 그때 문을 두드리는 손이 문 너머로 잘 보였어.





새빨간 사람 손이.





진짜 새빨갰어.


빨간 장갑 같은 게 아니라 새빨간 맨손.


이때가 되어 드디어 나는 아, 이거 사람 아니네. 이렇게 깨달았어.


하지만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어.


왜냐면 현관을 열려고 가까이 다가갔잖아.


그래서 밖에서도 그거 보인 거야...


문으로 다가오는 내 존재를 알아챈 그것은 그 후 더 엄청나게 현관문을 두드리기 시작했어.







똑똑, 똑똑똑, 똑똑똑똑똑똑, 똑똑쿵쿵쿵쿵쿵,


덜컥덜컥덜컥덜컥덜컥덜컥.







진짜 장난 아니더라.


완전 현관 유리 깨지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마구 두드려대는 거야. 


사실은 당장이라도 도망치고 싶었는데...


움직일 수가 없었어.


무서워서.


아니 새빨간 사람 형체가 미친 듯이 현관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생각해봐.


덜컥덜컥덜컥덜컥 거리면서.


그 광경 때문에 진심으로 쫄아서 발이 얼어붙었어, 다 큰 어른인데.


하지만 계속 그 자리에 서있을 순 없었어.


무서우니까.


그래서 어떻게든 힘을 쥐어짜 그 자리에서 벗어나려고 했어.


그런데 이럴 땐 참 신기한 게 뛸 수가 없단 말이지.


아마 상대한테 들키지 않아야(이미 들켰지만w)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거겠지만


천천히, 천천히 뒤로 물러서기 시작했어.


그러자 그 사람 형체에 약간 변화가 생겼어.


처음 봤을 때랑 달리 뭔가 키가 커진 것 같았어.


하지만 문을 두드리고 있는 팔은 아까 그 위치 그대로였어.


키가 큰 게 아니라 길쭉하게 늘어나고 있는 거야, 머리가.









192: 정말로있었던무서운무명:2009/07/22(水) 22:20:51 ID:SrFEUUim0









목이 길어지는 게 아니라 


진짜로 머리만 위를 향해 길어지고 있는 그런 느낌이었어.


그리고 그 길어진 머리가 서서히 현관 위에 있는 작은 창문에 가까워지고 있었는데


그 작은 창문이 운 나쁘게도 햇볕이 들어오도록 만들어진 거라 불투명 창문이 아니야.......


그러니까 그 창문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걸 안 단계에서 


나는 그 사람 형체를 외면했어야 했어..........


하지만........


눈을 뗄 수가 없었어.


무서워서 오히려 눈이 떨어지지가 않았어.


그리고 보고 말았어......







새빨간 사람의 얼굴을.......








아마도......초등학생 저학년 쯤 되는 아이였던 것 같아.


새빨간 얼굴에...머리카락과 눈썹은 없었어.


인상적이었던 건 뻐끔 열린 새까만 입과 부릅 뜬 눈.


그 눈을 빠른 속도로 굴리며 집 안을 살피는 거야.


진짜 그걸 본 순간 한계에 다다랐어....


나이 먹을 대로 먹은 어른이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렇게 소리를 지르면서 도망쳤어w


거실로 도망쳐서 엄마랑 같이 귀를 막고 벌벌 떨었어.


얼마 동안 귀를 막은 채 웅크리고 있었는진 모르겠는데 


갑자기 [야! 왜 그래!!] 이런 목소리와 함께 누가 어깨를 잡고 나를 일으켰어.


퇴근한 아빠였어.




[아빠구나!! 간 떨어질 뻔했네 진짜!!]




[간이 떨어지긴!!! 간 떨어질 뻔한 건 나다 나, 


무슨 일이 있었길래 둘 다 불도 안 켜고 방 안에서 이러고 있어!!!




갑자기 말을 걸길래 깜짝 놀랐지만 솔직히 퇴근한 아빠를 보고 안심을 했어.


그리고 무심결에 물어봤어.




[아빠 대체 어딜 통해서 집에 들어온 거야?]





이런 체험인데 이게 몇 년 전 얘기야.


그리고 최근에 [*신미미부쿠로]에도 비슷한 얘기가 실려있는 걸 봤는데


이거 전국적으로 출현하는 걸까.







*신미미부쿠로 : 괴담 책







191: 정말로있었던무서운무명:2009/07/22(水) 22:19:49 ID:BNJWjjJa0








빨간색은 경고의 의미가 있으니


분명 악령일거야


빨간색 다음이 검은색이었나


상대하지 않길 잘했어.








193: 정말로있었던무서운무명:2009/07/22(水) 22:24:49 ID:SrFEUUim0






>>191 

빨간색이 경고구나...


근데 그 이후에는 안 왔으니 지금은 안심해도 되려나










194: 정말로있었던무서운무명:2009/07/22(水) 22:24:54 ID:CcmfI07c0









무섭다.... 
















-












간만에 빨간사람 얘기네요

대체 정체가 뭘까요...

일단 안 좋은 쪽인 건 맞는 것 같은데 집에 들이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전국적으로 나타난다는 걸 보면 요괴나 그런 쪽일까요













+








18.06.02




사진이 너무 무섭다는 댓글이 있어서 채도를 좀 낮췄습니다b

저는 이 짤이 매우 마음에 들어 변경은 하지 않을 겁니다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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