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정은입니다.
20년 남짓 보컬리스트로 활동하며 소송이라는 단어조차 생각해 본 적 없던 저에게, 이번 상황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절실하게 지켜온 제 삶 그 자체였던 목소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제 입장에 대해 말을 아꼈던 이유는 결정이 나올 때까지는 말 한마디가 조심스럽기도 했고,
가장 명확하게 답을 드릴 수 있는 것이 결과로서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7월 21일 판매금지 가처분의 결정이 나왔고 저의 신청을 인용하여 상대방이 해당제품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가처분 결정을 내렸으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려주신 재판부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아울러, 이번 과정에 힘을 보태주시고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리며 꼭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목소리는 오랜 시간 공들여 다듬고 정성껏 가꾸어온 소중한 자산입니다.
저 역시 AI 기술의 발전은 필연적이며 지지하지만, 누군가의 권리를 침해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결정이 아티스트의 권리를 보호하고 존중하는 사회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선례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유사한 상황에 처한 분들께 멈추지 않을 용기가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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