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2ch 괴담] 음험하고 기분 나쁜 장난

프로필

2017. 12. 26. 22:00

이웃추가

음험하고 기분 나쁜 장난













※퍼갈 때는 반드시 출처를 남겨주세요

http://blog.naver.com/saaya1217 











나는 관동지방 외곽에 있는 시골 마을에서 혼자 살고 있는데


지금은 어느 마을에 있는 중소기업에서 회사원으로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어.


근데 나는 옛날부터 거기서 살았던 게 아니라 


몇 년 전에 그 회사로 이직하기 위해서 도쿄에서 그 지역으로 이사를 온 거야.


출근은 매일 차로 해.


근데 그 지역 자체가 차가 없으면 생활을 할 수 없는 곳이라서 


나뿐만이 아니라 사원 모두 각자 자가용으로 출근을 해.


입사한지 1년쯤 지나 드디어 업무에도 익숙해졌을 즘 


평소처럼 내 차로 출근을 하고 업무를 끝내 퇴근하려고 주차장에 가보니 


내 차 문 부분에  ̄ 이렇게 적은 것마냥 기스가 나있었어.


운전 중에 뭐에 긁힌 기억은 없었으니 누가 의도적으로 그은 건 틀림없었어.


우리 회사는 직원이 총 40명 정도인데 동료들도 다들 착한 사람들이라 


그런 음침한 장난을 칠만한 사원은 솔직히 짐작 가는 사람이 없었어.


우리 아파트는 근처 중학교 통학로 옆이기 때문에 




[아파트에 세워놨을 떄 중학생이 장난친 거겠지.]




이런 식으로 스스로 납득을 하고 기스에 관한 고민은 관뒀어.


다음날 아침, 차에 그어진 일 자국은 그대로였고, 그 밖에 다른 곳에는 기스가 없어.


그래서 이젠 안 나타나겠지 싶어 안심하고 출근을 했어.


하지만 그날 업무를 끝내고 차로 돌아오니 기스가 하나 더 늘어나 있었고


 ̄| 이런 모양으로 세로 봉이 더해져 있었어.


출근 전에 기스가 안 난 걸 확인했으니, 출근 중에 기스가 생긴 게 틀림없어.


회사엔 직원이 아닌 사람들도 당연히 출입할 수 있는데


내 자리는 창가라서 회사 밖에서 누가 주차장으로 들어가면 바로 알 수 있어.


외부인이 그은 기스라고는 역시 생각할 수 없었어.


그럼 사내 사람이란 건데, 대체 누구 짓이지?


회사 분위기는 요즘엔 드물게 정말 가족 같은 분위기라서 내게 적의를 품은 동료는 전혀 없었어.


그리고 그 다음날, 또 그 다음날도 기스는 조금씩 늘어났어.


그렇게 최종적으로 완성된 기스는 [죽인다(コロス)]라는 글자가 되었어.


나는 도중부터 어쩐지 뭐라고 쓰고 싶은지 예상은 갔어.


그래서 도중부터 공포심도 없어졌고 왜 이런 짓을 하는 건지 


그저 불가사의해서 미칠 것 같았어.


그 일이 있고 2년쯤 지났어.


여전히 회사는 가족 같고 일도 순조로워.


그때 이후 내 주변에선 딱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


그런데 그때 내 차에 생긴 그 기분 나쁜 기스가 대체 무엇이었는지, 


바쁜 일상 속에서 문득 궁금해져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기분 나쁜 감각이 스멀스멀 피어올라.


12월에 접어들어 겨울 추위도 본격적이게 된 밤,


이 지역 겨울은 엄청 추운데 공기가 엄청 깨끗해서 언제나 별이 잔뜩 보여.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저건 무슨 별자리일까 생각해.


평소보다 더 많은 별들이 각자 열심히 빛을 내며 넓은 밤하늘을 가득 메우고 있었어.


연말이 다가와 점점 바빠지는 업무 나날, 


문득 밤하늘을 멍청하게 바라보다가 가장 밝게 빛나서 눈에 


띈 별들을 선으로 이어보면 어쩐지 "죽인다(コロス)"로 완성이 될 것 같아 조금 무서워졌어.
















-











이런 음험한 장난질하는 놈들이 가장 노이해입니다...

그리고 저게 정말 사내사람이 그런 거라면

겉으로는 엄청 잘해주고 가족처럼 대해주면서

뒤에서는 저딴짓 했을거라고 생각하면 역겹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