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2ch 괴담] 빈집털이

프로필

2018. 6. 24. 23:30

이웃추가


빈집털이







사진












※퍼갈 때는 반드시 출처를 남겨주세요

http://blog.naver.com/saaya1217 











137 :2008/12/19(金) 15:21:22 ID:aERcnb5T0









혼자 살 적에 딱 한번 도둑이 든 적이 있어.


퇴근하고 오니까 베란다 창문이 깨져있었고


거길 통해서 창문을 열고 침입한 흔적이 보여서 바로 신고했어.


경찰이 올 때까지 그대로 있으라길래 기다렸는데


뭔가를 훔쳐 간 흔적은 없는 듯했어.


그 후 경찰 입회하에 조사를 했는데 현금(적었지만)도 무사했어.


유리가 깨졌고 침입자가 들어온 건 분명했기 때문에


지문 채취하고 검사를 한 후 끝이 났어.


경찰은 이러더라.




[들어오긴 했는데 무서워졌거나 진저리가 나서 돌아간 게 아닐까.]




당시 나는 취미였던 인형 만들기가 부업화되고 있었기 때문에


나에게는 언제나와 같은 집안 상황이었지만 


코타츠 위에 만들던 도중인 대머리에 눈 부분이 없는 인형 머리 투성이었어.


그리고 서랍 안에는 사이즈 별로 정리해둔 팔과 손, 유리 눈알과 속눈썹이 좌르륵.


벽장에는 팔다리를 조립하던 도중이었던 인형이 몇 개쯤. 


그리고 부엌에는 물파마(냄비에 들어있는 뜨거운 물로 삶아서 헤어스타일을 정착시키는 것)


를 해둔 가발이 널려 있었고 큰 냄비 안에는 전날 밤 삶아둔 가발이 흐느적거리고 있었어.


도둑뿐만이 아니라 경찰들도 기분 나빠 하는 것 같았어w























-
















도둑이 쫄아서 튀었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간 이런 웃긴 괴담 매우 좋아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인형들 덕에 아무것도 안 훔쳐가서 다행이었네요

이렇게 이번 2주간 축제는 끝이 났습니다!

사실 어제가 마지막날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오늘 하루 더 해버렸네요 ㅋㅋㅋㅋ

저도 간만에 팍팍 번역해서 아주 재밌었습니다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