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Gemini)
제48회 올림피아 제전 때 있었던 일임.
보라색 망토를 입은 어떤 장발 소년이 소년부 복싱경기에 출전하려 했음.
근데 보라망토 소년은 나이가 비웃음만 잔뜩 당하고 소년부 출전조차 하지 못했음. (사유: 사춘기가 아직 완전히 안지났는지, 외모가 남자답지 못했음)
하지만 보라망토 소년은 포기하지 않고 자기 실력을 증명하겠다면서 기어코 성인부로 출전해버림.
그리고 소년은 전설이 되었다......
그 소년은 최초로 기술적으로 복싱을 연마한 화려한 테크니션이었으며, 자신과 맞붙은 성인 복서들을 모조리 때려눕혀버림.
계집애처럼 생겼다는 이 보라망토 장발 소년의 이름은...... 사모스의 피타고라스.
우리가 아는 그 수학자 피타고라스와 동일인물일 가능성이 진지하게 있음.
원래는 연대기적 문제(48회 올림피아는 수학자 피타고라스가 태어나기 전임) 때문에 다른 인물로 보는 설이 다수였는데, 요즘엔 '48회'(BC 588)를 '58회'(BC 548)의 와전으로 보고. 수학자 피타고라스와 복서 피타고라스를 동일인물이라 보기도 함.(Thibodeau, Philip (2019). THE CHRONOLOGY OF THE EARLY GREEK NATURAL PHILOSOPHERS. New Haven: Cosmographia.net. pp. 111, 132.)
아무튼 결론은, 수학자 피타고라스는 올림피아를 재패한 장발 보라망토 소년 복서(계집애처럼 생김 <---- 중요) 일 수도 있다는 것;;;;
[참고]
파보리누스 역시 《잡다한 것들의 역사》 8권에서 인용하여 전하는 바에 따르면 ... 최초로 기술적으로 권투를 익힌 사람으로써 48회 올륌피아 경기에 긴 머리를 하고 보라색 망토를 걸치고 출전했다고 말한다. 이 사람은 소년부 시합에서 제외되어 조롱을 받자, 곧바로 성인부 시합에 참가해 승리를 거두었다고 한다. 테아이테토스가 쓴 다음의 비문시도 이 점을 분명히 밝힌다:
'외지인이여, 피타고라스라는 어떤 사람을, 긴 머리를 한 유명한
사무스 출신의 권투선수 피타고라스를 당신이 들어보았다면,
내가 그 피타고라스요'
.... 한편 이런 비문시도 전해진다.
'이 사람은 아직 성년에 이르지 않았을 적에 소년들과 권투 경기를 하기 위해 올륌피아로 갔다.
사모스 사람이고 〈크로테오스의 아들인〉 피타고라스는.'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유명한 철학자들의 생애와 사상》 제2권 김주일 등 번역, 나남, 2021, pp.187-188.
(Διογένης Λαέρτιος, Βίοι καὶ γνῶμαι τῶν ἐν φιλοσοφίᾳ εὐδοκιμησάντων 8권 48-49)
48회 올림피아: 사모스의 피타고라스가 소년부 북싱에서 제외되었고 사내답지 못한 외모로 조롱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성인부에 출전하여 모든 그의 적들을 쳐부수었다.
카이사리아의 에우세비우스, 《연대기》
(https://www.attalus.org/translate/eusebius2.html에서 중역)
댓글 영역
깊어져가는 고대 사상가 싸움 잘했다밈
복싱의 피타고라스 vs. 레슬링의 플라톤
@ㅇㅇ 받고 참전용사 소크라테스
살人주먹 피타고라스/척추파괴의 플라톤/전쟁병기 소크라테스/나자렛 몽키스패너 예수/팔척패왕 공자/무신 붓다
복싱도 잘하면서 무리수 발견하면 뒤에서 담그다니
비겁하다 우우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에서 존나 쎄긴 하더라만 ㅋㅋㅋ
그러니까 피타고라스는 보추였다는 거지?
여자가 남장하고 나온줄 알았는데 주먹왕 피타고라스 무엇 - dc App
저때 복싱이면 무규칙 살.인 주먹싸움일건데 - dc App
대붕이는 갤러리에서 권장하는 비회원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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