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괴담] 뇌조 1호 ~버스 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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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2.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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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조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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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조 1호

463번째 이야기

~버스 정류장~

110 :뇌조1호 ◆zE.wmw4nYQ :2006/05/09(火) 23:55:08 ID:95eCRXCp0

지인 얘기야.

고갯길에서 갑자기 억수 같은 장대비가 쏟아져서

지인은 근처 버스 정류장으로 도망쳤어.

지붕은 꽤 좁았지만 뭐 어떻게든 더 이상은 젖지 않을 수 있었어.

바로 옆에는 먼저 온 손님이 있었어.

지인은 몸을 닦으면서 말을 걸었어.

이런 큰 비는 정말 짜증나죠,

이렇게 말하자 다음과 같은 반응이 돌아왔어.

[…비는 좋아…혼자가 아니게 될 때가 많으니까….]

거기까지 알아들었을 때,

옆에서 느껴지던 존재감이 홀연히 사라졌어.

깨닫고 보니 쏴아아 쏟아지는 빗속에서

혼자 버스정류장에 서있었다고 해.

먼저 왔던 사람의 얼굴도 옷차림도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어.

[비가 그칠 때까지 정말 마음이 진정이 안 됐어.

도망치는 것도 좀 미안하더라고.]

지인은 그렇게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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