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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vin' me crazy

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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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is never die. 클리셰 외곬수의 뻔한 망글 파티

혐오하는 그대에게 上

밀빵 / 혐관(?) 캠게물

영훈이 밤이면 밤마다 술에 꼴아 박힌지도 꼬박 사흘째가 되어간다. 그 태초의 연유는 실연. 뭐 죽도록 사랑한다던가, 영원히 너뿐이라던가 그딴 거창한 마음 때문은 결단코 아녔고. 그냥 넘딱 억울해서. 예고도 없이 당한 이별 통보에 울화통이 터져서. 불과 몇시간 전만 해도 제 앞에서 좆 세우고 모텔 데이트 조르던 새끼였던지라 그 시꺼먼 속을 진심 모르겠어서. 형 우리 헤어지자 미안. 꼴랑 한줄 짜리 카톡 메세지는 되짚어 읽는 족족 기가 찼다.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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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연애 치정사

밀빵 / 리맨물

1. 미미(美味)푸드 영업팀의 만년 대리 김영훈은 모태 게이인 주제에 감히 쉽사빠였다. 기실 유교국가인 대한민국에서 게이로 산다는 것은 혹독하며 때론 암담했고 가끔씩은 치욕스러웠다. 서러움이 곱절이요, 곡소리는 다반사에, 눈물 마를 날이라곤 없는 것이다. 암만 세상 말세에 유교 관념 말아 먹은지 오래라지만 반만년 해묵은 꼰대 역사 쉽사리 못잃는 종족이었다. 그러니까, 차 떼고 포 떼고 간략히 말을 줄이자면은 인생 존나 엿같다고. 씨팔 조팔. 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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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 & 썸 上

밀빵 / 퍼스널트레이너 X 수의사

도담동물병원에 붐이 왔다. 멍냥이 반 사람 반으로 줄세운 로비는 두 발 딛을 틈 조차 없었다. 연일 개들은 왕왕댔고 고양이들은 냥냥댔으며 처녀들은 꺅꺅거렸다. 마치 도떼기 시장 같았다. 개원 이례로 동네 장사로나 근근이 해먹기 일쑤였던게 어쩌다 이 사달이 났는고 하니. 파격적인 몸값을 쳐주고서 새로 들어 앉힌 페이 닥터가 그 시발점 되시겠다. 2진료실의 김 선생님. 친절한 영훈쌤. 수의사협회 아이돌. 이 잡다한 수식어 모두가 페이 닥터 김영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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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의 순정 上

밀빵 / 수영선수 X 재벌2세

K건설 장남 김정훈, 그러니까 김영훈의 형은 뒤변덕스러웠다. 뭐든간에 지 꼴리는 대로 저지르고 봤다. 누가 재벌가 성정 아니랠까봐 괄괄한 호기심을 못죽였다. 갖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백만가지쯤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버젓이 요구했다. 낙담이란 애초에 느껴보지도 못한 감정이다. 원하는 건 못가져본적이 없어나서 그렇다. 마빡에 돈이 튈 정도라 모자람 하나 모르고 자란 그이지만 결핍된 게 하나 정도 있기는 했다. 끈기. 고로 싫증을 잘 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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