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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예수회 고유의 교육&양성철학은 양날의 검인 듯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4.203) 2024.07.27 01:47:38
조회 576 추천 0 댓글 7
														
예수회는 누가 뭐래도 종교개혁기부터 오늘날까지 어머니신 교회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공동체 중에 하나임을 결코 부정할 수 없음.

대응종교개혁, 선교, 교육, 철학, 신학, CV2, 현대 윤리문제의 도전 등 전방위로 성과를 내 온 공동체는 누가 뭐래도 예수회임.

이런 예수회의 성과는 본질적으로 예수회 고유의 다양한 지적 탁월성을 추구하는 교육&양성철학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음.
예수회와 더불어 교회의 두뇌인 설교자회의 양성이 철저히 토미즘을 중심으로 한 철학과 신학의 수월성에 천착한다면,
예수회 교육의 핵심은 'Cura personalis', 영어로는 personal care인데, 양성자/소속 교육기관 구성원 개개인에 대한 전인격적 배려를 통해 각자 다른 소명을 인식하게 하고 이를 성장시킬 수 있게 함으로써, 각자의 소명을 더 나은(magis) 상태로 이끔으로서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하게 하는 것임. (Ad Majorem Dei Gloriam) 따라서 예수회 회원들은 교회 내 그 어떤 공동체보다 다양한 학문적/직업적 배경을 가지고 있음.

그 결과 예수회 교육을 맛본(?) 인사들은 회원이건 아니건 정말 톡톡 튀는 사람들이 많았음.
20세기와 교회 내 사람들만 한정해도
인간 현상에서 그 유명한 오메가 포인트를 주창한 떼이야르 드 샤르댕, CV2의 스타 앙리 드 뤼박, 설명이 필요없는 카를 라너, 신학적 미학의 창시자 한스 우르스 폰 발타자르, 20세기 최고의 성서신학자이자 교회개혁파의 거두 카를로 마리아 마르티니 추기경 등이 전부 예수회 교육의 수혜자들임.

그런데 이런 예수회 교육&양성철학은 반대로 그 개성존중 때문에 교회 입장에선 골치아픈 신학자들도 대거 등장시켰음. 대표적으로 회원은 아니지만 예수회 운영 게르마니쿰에서 공부했던 '그' 한스 큉, 해방신학의 거두 혼 소브리노, 미국 내 성소수자 권리 옹호 및 교회 내 성소수자 사목에 가장 큰 목소리를 내는 제임스 마틴  등등.

민감한 얘기지만 한국예수회 회원들만 해도 각 엄청나게 개성 강한 엘리트들로서 아주 오래 전부터 교구사제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의 서로 정반대의 롸끈한 의견개진도 주제가 윤리신학이든 현실정치(정확히는 예언직무 수행에 대한 다양한 시각들을) 정말 매우 자유롭게 해 온 편임. 개중에는 교회의 공식 입장과 상충하는 것들도 종종 있고. 물론 이건 한국예수회가 한국사회에서 소구력있는 대학을 가지고 있기에 학문의 자유라는 추가적 방어막이 보장되는 것도 하나의 이유이겠지만.

이처럼 예수회의 교육&양성철학은 분명 양날의 검임에 틀림없음.
물론 개인적으로는 오늘날의 우리 교회에는 양쪽 칼날이 다 필요하다고는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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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180.70)

    철학과 사유의 전통이 강한 가톨릭이라서 나올 수 있는 수도회가 아닌가 싶음. 외부인들이 보기에도 스마트해서 뭔가 PR에 도움이 많이 되는듯?

    2024.07.27 01:52:01
    • ㅇㅇ(106.102)

      막상 가톨릭 국가에서건 개신교 국가에서건 정교회 국가에서건 예수회의 이미지는 바닥뚫고 지하였음..

      2024.07.27 01:55:19
    • ㅇㅇ(106.102)

      가톨릭 국가에선 왕권/공화정부에 맞선 구시대적 교권의 선봉으로, 개신교 국가에선 국교를 전복시키려는 가톨릭 귀족 반란의 촉매로, 정교회 국가에선 동방가톨릭을 촉진시키는 로마의 침략자로 욕을 먹었지..

      2024.07.27 01:57:02
    • ㅇㅇ(180.70)

      그건 제국주의 시절에 좀 그렇고 그런 일들이 있어서...

      2024.07.27 01:57:03
    • ㅇㅇ(106.102)

      다 제국주의 이전 16세기~17세기부터 형성된 이미지고, 바꿔 말하자면 로마의 가장 큰 버팀목이 예수회기도 했다는 뜻임. 사학자들 중엔 예수회 해산을 18세기말 19세기 초 혁명 정국에서 로마의 대응이 굼떴던 이유로 드는 사람도 있음.

      2024.07.27 02:00:02
  • 민조(222.108)

    제임스 마틴...성소수자 사목은 대놓고는 아니지만 한국 예수회에서도 하고있는 것 같더라. 예수회 신부님이 그분들이랑 면담해보면 워낙 사회나 공동체에서 소외받거나 상처받은 경험이 많고 지인, 친구, 심지어 가족에게도 혐오의 대상이 되었던터라 트라우마가 엄청나대. 죄인으로 배척받아야할 사람들이 아니라 정말 케어받아야 할 사람들이라고.

    2024.07.27 11:42:21
  • 민조(222.108)

    원글에 공감하는게.. 교구사제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수위나 발언이 예수회쪽에서 나오긴 하지. ㅎㅎ 그래서 돌출행동이나 통제안되는 집단으로 안좋은 눈길을 받기도 하는 듯 싶고. 내가 만나뵈었던 예수회 신부님들은 다 좋았지만 ㅎㅎ

    2024.07.27 11: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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