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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모르는데 “흠... 글쎄요.” 2. 예은아 언니 개짱나 진짜 개짱난다. 윤세은은 그냥, 개빡친 상태였다. 뺀질뺀질한 얼굴에다 눈을 부라렸지만 심자윤은 푸하학 하고 요란하게 웃기만 했다. 역치에 가까운 데시벨이 세은의 귀를 쑤셨다. 언니 진짜 하나도 안 무서운 거 알죠. 삼십 분도 넘게 공들이는 앞머리를 멋대로 헝클이고 넥타이도 주욱 늘어뜨렸다. 그래도 자윤은 굴하지 않고 킥킥댔다. 진짜 너어어어무 귀여운 거 있죠. 웃는 얼굴에 침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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