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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조형래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119년 만에 대기록을 작성했다. 야구의 신이 오타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해내고 있다. 오타니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멀티 홈런 포함 장타만 4개를 때려내는 초특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투런포를 터뜨린 오타니. 2차전에서도 안타 1개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날 1차전 1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선상 2루타를 때려내며 심상치 않은 활약을 예고했다. 결국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해 맥스 슈어저를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벌써 장타 2개.
여기서 그치지 않는 오타니다. 4회초 에드먼의 실책으로 무사 1,3루 위기를 자초한 뒤 알레한드로 커크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얻어 맞았고 안드레스 히메네스의 희생플라이로 2-4로 끌려갔다.
그러나 5회말 1사 1루에서 좌중간 2루타를 뽑아내면서 3-4로 추격을 이끌었다. 자신을 저격하기 위해 등판한 좌완 메이슨 플루허티를 극복해내며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이후 프레디 프리먼의 우선상 적시 2루타로 4-4 동점 득점을 만들어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그러나 7회초 보 비셋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다시 4-5로 끌려가던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뽑아냈다. 한 경기 4장타 경기. 월드시리즈에서 장타 4개를 기록한 선수를 찾기 위해서는 1906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의 프랭크 이스벨이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2루타 4개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런데 119년 만에 장타 4개를 기록하면서 ‘야구의 신’을 소환한 오타니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네이션’의 노아 캄라스는 오타니의 4번째 장타를 본 뒤 자신의 SNS에 “이 세상을 초월한 오타니다. 그를 막을 수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아울러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3홈런 경기를 펼친데 이어 이날 장타 4개를 더 추가하면서 다저스타디움 홈 경기 7타수 7장타(2볼넷)이라는 엽기적인 기록까지 이어갔다.
또한 이날 멀티 홈런으로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그리고 이날까지 포스트시즌 총 3경기에서 멀티 홈런 경기를 만들어냈다. 이 역시 단일 포스트시즌 역대 최초의 대기록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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