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달려 홍민택아

2025년 카카오톡 대개편의 주도자인 홍민택 카카오톡 CPO를 풍자하는 AI 음악, 일명 카톡팝에 해당하는 곡이다.

카톡팝을 처음 창시한 유튜버이자, 원래는 야구 관련 유튜버로 유명했던 좌우놀이[3]가 만든 대표적인 카톡팝. 당초 구독자들끼리 소소하게 공유하려고 태권브이 주제가를 개사해 만든 풍자 영상이 알고리즘을 타면서 카톡팝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본의 아니게 개척한 영상이 되었다.

AI로 노래 자체를 본떴는지 전체적으로 원본인 태권브이 주제가와 차이가 있는 점이 많다. 보컬이 부르는 멜로디 자체는 원본과 크게 차이가 없지만 반주가 원본과 다르게 확 달라졌다. 드럼, 베이스, 금관악기, 현악기 소리가 많이 들리며 퀄리티도 원본과는 비교가 불가능하다. 특히 보컬은 어린이의 목소리가 사용된 원본과는 다르게 중년 남성의 목소리가 사용되었다. 이 때문에 일부 사용자들은 "왜 이게 원본보다 더 좋냐"는 반응까지 보이기도 한다. 반주트랙의 퀄리티가 좋아서인지 좌우놀이 채널에 가보면 반주트랙만 따로 공개해놨다.

원본이 살아있던 9월 30일 기준 한국 유튜브에서 Hype 1위를 달성했으며, 10월 1일 밤 비공개되기 전까지 5일간 존속하면서 2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였다. 비공개 직전까지의 최종 조회수는 21.1만.# 이후로도 카톡팝들 중 가장 많은 백업본이 유통되고 있다.

2025년 10월 1일, 홍민택의 얼굴이 나온다는 이유로 홍민택 측에서 본 작품을 포함한 다수의 카톡팝들을 개인정보 침해로 신고하였다. 홍민택의 카톡팝 검열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이 카톡팝의 영향으로 태권브이가 오히려 홍민택을 돌려 까는 상징이 되었다.

사실 해당 개사곡은 시초에 유튜버 좌우놀이가 태권브이 주제가를 개사하여 이승엽 당시 두산 베어스 감독의 투수 교체를 비판하고자 만든 '달려라 달려 박정배야'를 자가복제한 노래이다. 유튜버 본인의 말에 의하면, 당시의 달려라 달려 박정배야 노래도 당사자가 검열을 시도하려는 입장이었기에 해당 영상에 대해 이승엽의 에이전시에서 연락이 와서 영상을 내려달라고 했는데, AI로 태권브이처럼 날라댕기는 딥페이크 부분만 문제가 되며 당사자(이승엽)의 인지도와 평판이 훼손될 정도만 아니면 괜찮다는 입장을 들었다고 한다. 즉, 먼저 검열 대응을 한 선례인 이승엽은 노래를 만들어 자신을 비판, 비난하는 부분에 대해 검열을 시도한 것이 아니라 오직 자신을 AI로 영상화하며 인지도와 평판에 영향을 줄 수 있던 딥페이크 부분에 대해서만 요청했으며, 제작자 또한 이를 수용하고 이승엽의 딥페이크 장면을 두산 베어스의 마스코트인 철웅이로 교체해서 재업로드했다.

상술했듯 본 영상이 카톡팝의 포문을 열었고, 중독성이 상당한데다 가장 많은 백업본이 올라가고 지워지기를 반복했기 때문에 사실상 카톡팝의 상징이 되었다.

덕분에 홍민택의 카톡팝 검열을 풍자하는 위 만평에서는 탱크맨 대신 태권브이가 홍민택의 얼굴이 포신에 달린 탱크를 막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