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기르기 & 감량기 5주차: 수영복 위시리스트, 첫달 결과 정산, 미니멀 인마이스윔백 (hi 55.40kg - lo 54.3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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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 17.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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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매주 화요일은 뭐다? 처럼이의 #주간일기 읽는 시간이다! (아님. 화요일은 그냥 사라지는 요일일뿐.)

긴축재정 주간일기도 그랬듯이.. 체력 관리 주간일기도 갈수록 점점 길어지고 있습니다 히히.. (ง˙∇˙)ว

일단, #위시리스트 시원하게 풀어보고 출발할게요.

🌊 수영복 위시리스트 🌊

요즘 가장 갖고 싶은건 수영복이에요. 장비빨 욕심내는 것도 있지만... 지금 수영복이 낡아도 너무 낡았어요!

벌써 약 6년간 입은 수영복이 원래 목밑까지 가렸는데 이제 명치까지 늘어졌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올 풀리기 시작함.. 언제 튿어질지 모르는 상태!

개다가 스타트하면 물이 아랫배까지 들어옵니다 ㅠㅠㅠㅠㅋㅋㅋㅋㅋ 속도내면 브라캡도 다리까지 이동함.. 하

현재 입고 있는 수영복은 아놀도바시니 2-3부 수영복인데, 노출 부담이 적고 탈착의가 편해서 아주 잘 입었어요.

석사 시절에도 수영을 다녔기 때문에 그때도 클로린에 꽤 노출되었는데도 지금까지 잘 버텨주었답니다.

이제는 늘어지기도 했고 탄성도 완전히 사라진 상태라 대체제를 찾고 있어요.

근데 솔직히 제가 최근에 수모도 새로 사고 (이건 필요에 의해서) 고글도 여러개를 사서 수영복도 새로 사는게 맞나 싶긴한데, 그러기에는 지금게 너무 낡았어요..

#수영 몇번 나갔다고 위시리스트까지 쓰냐 유난도 이렇게 유난 유난 개유난일 수가 없다 싶긴 하지만,

장비빨로라도 운동에 취미 붙이면 좋으니.. 재밌게 봐쥬세여....? ᕕ[ ・ ▾ ・ ]ᕗ

1. 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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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그 723 반신 브이백 탄탄이 까망 WLT1901

반신 수영복이 레슬링복 같다고 싫어 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제 기준에는 너무 너무 예뻐요..♥

평영을 할때도 부담스럽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여체의 굴곡도 잘 잡아주는 것 같아서 선호하는데,

솔직히 이 제품은.. 수영복보다 모델의 몸선이 갖고 싶은 것 같긴합니다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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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그 723 1부 U백 탄탄이 까망 WUT1895

1부나 2부 수영복은 허벅지가 소시지가 되기도 하고 말아올라가서 인기가 없는 편인데, 저는 괜찮더라고요!

소시지도 되고 말아올라가기도 하는데, 그 깔끔 담백한 맛리 너무너무 좋아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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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그 향수 데이지 로우 더블스트랩 엑스백 탄탄이 블랙 WRT1732

핳... 너무 예쁘다..... 계란꽃 쳐돌이의 마음을 훔쳤습니다. 가슴선도 높고 다리선은 보수적인데 데이지라고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쥬세여

WRA1648 복숭아 로우컷 U 크로스 타이 back

!!!!!!!!!!!!!!!

보자마자 나의 마음을 훔쳐버린 복숭아 수영복!! 알고 보니 이미 한국 수영인 모두의 마음을 훔쳤던 그 수영복!!

흰 피부에 어울릴 것 같지만서도 오히려 태닝된 피부에 입어야 덜 야해보일 것 같기도 해서ㅋㅋㅋㅋㅋ

위시리스트 1위에 등극했어요. 이거 네이버에 모든 리뷰를 가 읽었습니다... 블로그+카페 합쳐서 몇백건을...

그리고 마침 남자친구가 수영 응원한다고 수영복을 사준다고 해서 🍑 복숭아 수영복 🍑 을 외쳤는데!!!!!

남자칭긔 긔여움

품절 엔딩..... ಥ_ಥ

그래도 남자친구가 라면만 먹고 살지는 않겠네요...

2. 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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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스윔 앤서 솔리드 레이서백 탄탄이 제트 블랙 NESSA017-006

수영인의 근본이라 불리우는 나이키 수영복ㅎㅎㅎㅎ

저는 트레이닝복을 나이키로 풀세트로 갖추고 있어서 수영복도 나이키로 맞춰버릴까 싶더라고요.

나이키 역시 깔끔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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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댕이 어떡해요?

나이키 스윔 앤서 솔리드 스파이더백 탄탄이 파인그린 NESSA003-309

녹색도 너무너무 예쁩니다... 🐢

3. 스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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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이브 세레니티 크로스에이백 딥그린 SWB1WS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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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이브 세레니티 크로스에이백 블랙 SWB1WS013

같은 모델 색상만 다른건데, 이것도 초급자 수영복으로 인기가 많더라고요.

높은 가슴선 + 베이직한 디자인 + 약간의 디테일이 있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멋내기 좋아보임.

4. 애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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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디블 플레이어 반신 제트블랙 ASWBK030

반신 수트인데 어깨가 끈이었으면 좋겠다 하고 찾아보다가 발견한 애디블 수트! 너무 예쁩니다 ˙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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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디블 쓰리엑스 크로스백 딥그린 ASWGN021 (DGN)

색상이 조금 푸른끼가 있어 넘기려 했지만.. 등판이 존예보스인 딥스린 크로스백 수트도 있어요.

5. 배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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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럴 우먼 에센셜 X백 4부 반신 수영복 블랙 B3SWSWH003B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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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에센셜 U백 4부 반신 수영복 블랙 B3SWSWH004B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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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에센셜 X백 3부 반신 수영복 블랙 B3SWSWH001B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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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에센셜 U백 3부 반신 수영복 블랙 B3SWSWH002BLK

배럴 반신 수영복들이 원단이 그렇게 좋다고 소문이 났길래 찾아봤는데 딱 봐도 너무나 고급스러움..

이런건 대회 나갈때 (?나 대회나가?) 입어도 좋을 것 같아요. 베이직 이즈 클래식 이즈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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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아쿠아 V백 수영복 아쿠아홀릭 B3SWSWS020AHC

복숭아 수영복에 이어 나의 마음을 훔쳐버린 아쿠아홀릭 수영복. 이것도 대란템 같아보이더라고요.

근데 미국 살이의 장점 = 한국에서 유행하는거 입어도 절대 겹칠 일이 없다 ㅎㅎㅎㅎㅎㅎㅎ

오히려 국내 수영인들은 졸린, 돌핀 등 직구를 많이 하시던데 저는 채도가 낮고 커버리지가 높은 디자인을 선호해서 한국 수영복이 눈에 들어와요.

수력 마일스톤 달성할때마다 하나씩 사야지..♥

29일차 - 10월 10일

일단 식량 충전해주기!

다들 수영 끝나고 컵라면 먹으면 그렇게 맛있대서 컵라면 3개, 카레용 냉동야채 2봉, 잡곡 식빵, 달걀, 파스타, 그릭요거트까지 건강하고 맛있는 #장보기 클리어 *⸌☻ັ⸍*

무려 21시간의 #간헐적단식 완료했습니다. 뭐 먹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냥 빨리 54 찍고 떡볶이 먹고싶을뿐..

도가니탕에 김치만두랑 차돌박이 넣고 불닭소스로 얼큰하게 끓여 신나게 먹고 있는데...... Aㅏ.....

여기서부터 비위 약하신 분들은 스크롤 빨리 내려주세요.

꼬부랑 털이 나왔습니다........ 바로 수저 내려놓고 울타리몰 문의 이메일을 남겼습니다 하ㅠㅠㅠㅠㅠㅠ

제가 설거지하면서도 토할 정도로 비위가 안좋거든요... 근데 검고 굵고 구불거리는 검정 털이 나오는데... 하..

멘탈 터져서 폭풍 구글링 했는데 도가니탕에서 종종 털이 나온다고는 하는데 저런 구불 털은 없는거에요..ㅠ

울타리몰에서는 굉장히 신속하게 회신을 한 뒤 소털이라고 확인해주고 적립금으로 환불을 해줬어요.

몰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한걸 알긴 하는데.. 저는 적립금 환불이 싫었어요. 왜냐하면 169불 이상이어야 무료배송이라 어차피 140불 정도의 추가지출이 발생하거든요.

비위도 기분도 영 그랬지만 몰 입장에서는 최선의 대처였던 것 같아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하..ㅠㅠㅠ

그래서 일단 도가니탕은 냉장고에 넣어두고 그릭 요거트 먹었어요. 진하고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었는데...

하루종일 저 털이 생각나서 저녁도 그저 깨끗한게 먹고 싶어서 스위스치즈 넣은 샐러드 해먹었어요.... ㅠㅠ

55.40kg 기준 눈바디

부실하게 먹은 기념으로 찍어본 #눈바디. 속옷 입은 사진 올리고 싶지 않아서 짧고 핏되는 원피스로 입었어요.

거울 왜곡으로 좀 길게 나와서 각조 조절했는데도 실제보다 더 길게 나왔으니 참고해쥬세여.....

어차피 같은 옷, 같은 거울로 계속 체크하면 되니까!!

근데 제가 눈바디 찍으면서 느낀게, 제가 세트포인트가 55라 이 몸무게가 굉장히 익숙하거든요.

근데 역대 55kg 중에 지금이 가장 외관상으로는 몸이 건강해보여요. 근육도 적당히 있고 태닝도 되어있고?

이것이 바로 30대의 섹시함인...건....가......요....

⚆_⚆

섹시한 30대는 새벽 2시에 떡볶이 먹고 싶어서 냉장고 앞을 서성이다가 잠들었습니다.

30일차 - 10월 11일

전날 부실하게 먹었더니 54킬로대로 내려와있었어요.

사실 아침으로 도가니탕을 재시도했는데 검은 털이 자꾸 아른거려서 비위 상해서 못먹겠더라고요 하ㅠㅠㅠ

음식, 특히 고기는 생명이니 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진짜 못먹겠어서 버렸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

와중애 차돌박이가 너무 아까워서 건져서 씻어(?) 먹었어요ㅋㅋㅋㅋㅋ...... 후........... 착잡했슴미다......

간식이랑 저녁은 가볍게 샐러드에 초콜릿!

원고 하나 마무리 지어 보내고, 실험 결과 하나도 보내고, 실험 디자인도 보내고, 가벼운 맘으로 향한 곳은..!!!!

바로 #수영장 🏊‍♀️🏊‍♀️🏊‍♀️🏊‍♀️🏊‍♀️

이게 하지 못하게 되니까 너무 하고 싶더라고요..?

허리도 어느정도 호전이 되어서 오래 앉지만 않으면 괜찮은 정도가 되었고 수영으로 등 강화해주면 좋을 것 같아서 일단 갔어요.

가는데 비 경보가 있어서 수업 취소될까봐 긴장했는데 다행이 취소가 안되었고, 조금 추웠지만 잘 다녀왔어요.

출처: https://pin.it/7I6IftO

이 날 역대급으로 즐거운 스윔타임이었어요!!!!!!!

일단 이날 기온이 좀 떨어져서 야외수영장이 텅텅 비어있어서 1인 1레인을 쓸 수 있었거든요.

그리규 허리 아직 완전히 안 돌아온거 공유하고 자유형이랑 배영 위주로 조심히 느리게 하겠다고 말했는데,

선생님이 진짜 역대급으로 세세하게 자세를 봐주셨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너무너무 좋았어요.

알고보니 배영을 개판새판으로 하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회전 교정 받으면서 연습하는데 초등학생 이후로 처음으로 물 엄청 먹으면서 수영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발전하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아씀..

그리고 원래 하던 배영 스타트 자세 말고 물 안으로 스트림라인 스타트 방법을 배웠는데 와!!!!!! 이거 너무 조아!!

자세는 영 잘 안나와서 좀 갑갑하긴 했지만, 그 자세에서의 뷰가 너무 아름다운거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배영이라 시야가 위쪽을 향하는데, 제가 야외 수영장을 이용해서 물 밖으로 하늘이 보이는거 아니겠어요?

근데 하늘색이 연하고 물이 반짝거리고 너무너무 예뻐서 그거 감상하느라 물 밖으로 나오기 싫어서ㅋㅋㅋㅋㅋ

호흡충동 올때까지 스트림라인 자세로 ·ࡇ· 이러고 계속 흘러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행복했어요...

그리고 배영 킥을 연습하면서 척추가 스트레칭되어서 너무 시원했답니다. 이래서 재활로 수영하는구나ㅠㅠ

반신반의하면서 갔는데 수영 끝나고 나오는데 허리가 훨씬 호전된 느낌이었어요.

게다가 레인 혼자 쓰니까 심리적, 물리적 부담감이 덜해서 평소보다 힘 빼면서 할 수 있어 완벽 그자체였던 강습.

새벽 두시에 또 #떡볶이 먹고 싶어서 냉장고 앞을 배회함... 왜 54로 안내려가조요..? 떡볶이 먹어야하는디..

그리고 글을 쓰다보니..! 이날이 체력 어쩌구 한지 30일이 된 날이더라고요 ㅎㅎㅎㅎㅎ 그래서 준비해본 결산!!

💫 첫달 결산 💫

30일차 기준으로 정리해보았어요. 일단 목표가 #체중감량 + #체력증진 두개였기에 하나씩 볼게요.

총 초과활동 (활동 - 섭취) 칼로리 16384kcal

지방 감량 추정 16384 / 7700kcal = 2.13kg

실제 감량폭 57.80kg -> 54.80kg (-3.00kg)

섭취칼로리가 활동칼로리 초과한 날: 2일

체중 감량은 순항 중이에요.

계획과 얼추 비슷한 추이로 몸무게가 줄어들고 있어요. 제가 느끼기에는 근손실도 거의 없다고 느껴지고요 :)

차근차근 잘 해가고 있는 것 같아서 아주 만족스러워요.

운동 못한 날: 6일 (월경 + 디너파티 + 허리 부상)

수영한 날: 11일 + 싸이클 탄 날: 13일

체력 증진은 길게 봐야할 것 같지만 일단 체력을 위한 운동은 꾸준히, 잘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싸이클도, 수영도 재미를 붙여가고 있고 그걸 서포트해줄 수 있는 몸도 만들어져가는 것 같아요!

몇주간은 허리 때문에 싸이클은 자제할 예정이지만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수영은 계속 해줄 예정 :)

그리고..

!!!!!

총평: 잘하고 있고 내 자신이 기특함미다

(칭찬 대환영 ٩(๑❛ᴗ❛๑)۶)

31일차 - 10월 12일

밀떡볶이에 조금 더 가까워진 나 ♥

아침은 프렌치 토스트에 아아메:) 든든했어요!

통곡물 식빵에 계란물 (소금 한꼬집, 스테비아 티스푼 하나, 시나몬 가루) 적셔서 구우면 끝인데 포만감 최고.

왜 이걸 해먹을 생각을 못했던걸까요? 포만감 + 만족감 + 영양 + 심지어 가성비까지 두루두루 챙긴 아침!

점심 겸 저녁은 나의 사랑 분보후에를 배달시켜 먹었어요.

원래 태국 음식을 전날 밤에 예약해두고 두근두근하면서 잠들었는데, 예약한 시간 10분 전에 갑자기 취소가 되었다고 연락이 온거에요ㅠㅠㅠㅠ

그래서 알겠다 했더니 7불 크레딧 발급해쥼.. 신용카드 크레딧까지 포함해서 팁 포함 10센트 내고 주문했어요.

게다가 여기 사장님이 제가 늘 같은 이름으로 같은 메뉴를 주문하니까 이제 알아보시는데,

가끔 서비스라며 소스도 더 주시고 면도 더 주셔서 점심 겸 저녁으로 배터지게 먹음 (๑˃̶͈̀∇˂̶͈́)و⁾⁾˚*

낮에는 열심히 일을 하다가 수영을 다녀왔어요. 확실히 날이 추워지며 참여인원이 적어지는게 느껴져요.

이날도 강사에게 상태 공유하고 자유형과 배영 드릴하고 스트로크 교정 받으면서 느긋하게 한시간 완료!

자유형이랑 배영은 허리 강화에 좋다고 해서 조심조심해서 하고 있는데 딱 두번 턴할때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지긴 했어요ㅠㅠ 나와서 스트레칭 열심히 해줬어요.

근데 너무 운이 좋았던게 수요일 목요일 비가 계속 왔는데 강습 시간에만 비가 그쳐서 취소가 안되었어요.

수영 나가라는 계시로 이해했슴미다 :)

나는야 근육맨

엄청 많이 탔죠..? 등이랑 다리는 더 심합니다ㅎㅎㅎㅎ 어깨랑 팔 근육 커진 것 같아서 뿌듯!!!!

수영의 효과 얘기 나와서 말인데, 제가 부종이 정말 심하거든요? 양말 신거나 바지 입으면 자국이 오래 남을 정도!

근데 수영 시작하고 밤에 다리 마사지하면 부종이 사라져서 손에 잡히는 느낌이 완전히 달라요.

뼈랑.. 근육+살이 완전히 분리된듯 뼈 옆으로 손가락이 쑥쑥 들어가서 처음에는 식겁했습니다 ㅠㅠㅋㅋㅋㅋㅋㅋ

다만 부종 빠지는건 정말 좋긴한데.. 안그래도 건성이 피부가 비닐처럼 되었어요ㅠ 따흑ㅠㅠㅠ

지성인 분들은 수영하면 꿀피부 된다고 하니 참고하셔요... 어릴땐 건성인게 편했는데 확실히 노화 측면에서는 가속화가 되는 것 같아서 아쉬울뿐 :(

어깨 동그란거 저거 근육 아니에요..?? 걍 살이라고요? ..넵!

귀가 후 척추 늘려주는 #요가 20분 :)

그리고 곧 54 찍을 것 같아서 떡볶이 밀키트 개봉하고 ㅋㅋㅋㅋㅋ 냉동에서 냉장으로 이동시켜주었어요....

삶은 계란 하나 넣을까 두개 넣을까 상상하며 잠들기 ″̮

32일차 - 10월 13일

날이 밝고.. 저는 여전히 떡볶이 목표 도달을 못했습니다 흑흑..... 대신 단식을 왕 오래 해쥼!

아점으로는 또 다시 프렌치 토스트를 해먹었는데 계란물을 달걀 두개로 단백질 양을 늘리고, 색을 위해 시나몬 가루는 구운 후에 뿌려줬어요!

계란이 많아서인지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곰팡이 아니고 브로콜리 맞습니다

후배 연구 프로포절을 봐줬는데 고맙다고 보답으로 스벅 아아메 얻어먹었어요. 고마워 후배칭구

그리고 교수님이랑 미팅하고 있는데 직원분께서 키친에 왕 큰 피자 있다고 먹으라고 해서 먹었어요.

사진에서는 안담겼는데 저 조각이 제 얼굴보다 더 컸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이 미국의 피자다!

명치까지 늘어져가는 내 수영복 어떡하죠

저녁에는 자유 수영 가서 뺑뺑이 1000야드 돌려줬는데 배가 불러서 조금 힘들었어요.

백야드마다 쉬어쥼.... 그래도 아직 체력이 바닥이라 심박도 잘 올라가고 얼굴도 시뻘개졌답니다 하하

수영장 폐장 시간되서 샤워하러 나가는데 거울보니까 얼굴이 야위어있었어요... 힘들어따 자유수영...

(tmi: 얼굴이 빨개져도 코랑 입주변은 눈사람 모양으로 하얗게 남음 정말 이상함)

다음날 저녁에 수진이 집들이가 있어 퇴근 후에 타겟에서 향초 구입! 갈비찜 해준대서 두근두근 💓💓💓

간만에 먹은 야식! 수영하고 육개장 컵라면 먹으면 그렇게 맛있다는 말은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

그러나 새벽 한시쯤 깨달았어요. 야식을 먹으나 안먹으나 새벽에 배고픈건 똑같구나?

33일차 - 10월 14일

디용? 다음날 일어났는데 붓지도 않고 엄청 가벼웠어요. 게다가 몸도 따뜻. 뭐지?? 나 라면 먹고 잤는데...???

부종을 달고 살던 사람으로서 붓기 없고 따뜻한 몸이 너무나 낯설고요..? 손발도 여전히 따뜻해요!!

게다가 발바닥에 볼록하게 나와있고 아프던 부위도 거의 납작해질 정도로 들어갔어요.... 신기해!!!!!!!

식단에 단백질을 보충해주기 위해 생연어랑 닭 허벅지살을 구입했어요.

연어는 바로 손질! 청주로 비린내 잡고 소금 쳐서 30분 재우고 얼음물에 담궈서 잔여 기름기 빼주기 :)

반은 종이호일로 감싸서 숙성시키기로 하고 나머지 반을 점심으로 먹기로 했어요.

호기롭게 200g 먹었는데 연어가 지방이 많아서인지 좀 물리더리고요ㅠㅠㅋㅋㅋㅋㅋ

그래도 스테비아 라임에이드까지 곁들여서 든든하게 점심 먹었습니다 ♥

이후에는 수진이네 부부의 제안으로 한인학생회 추석 행사에 참석하러 와버그 호수로 이동을 했어요.

솔직히 송편 준대서 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게임 같은걸 하는 본격적인 행사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송편 열개 먹으면서 게임 나름 열심히 참여했구요.... 학생회분들 정말 대단하다 싶었어요.

내 코가 석자인데 언제 이런 행사을 또 준비하고 진행하고 갈무리하고 그런담... 대단한 사람들 많아 정말..

단감이랑 약과는 하나씩 가져가게 종이봉투도 배부해주셔서 야무지게 챙겨왔는데,

수진이 내외는 집들이 준비를 해야하고 저도 할게 있어서 인사를 하고 먼저 나왔어요.

송편 열개 먹었더니 힘이 넘침

제가 간 곳은 바로 수영장 🐋

전날과 똑같이 1000야드 뺑뺑이 돌렸는데 얼른 마치고 집사서 연어 손질해서 수진이 집까지 가야해서,

200야드로 끊어했더니 전날만큼 안힘들고 시간이 20분 단축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오면서 후회했어요... 허리가 아프더라고요..? ㅠㅠㅠㅠㅠ 이래서 내가 천천히 했었지 싶더라고요..

정말 많은 이웃분들께서 허리 통증 스트레칭, 운동법, 등의 노하우 댓글로 공유해주시고 마음 많이 써주셨는데.. 부주의한 제 모습에 사과드립니다..... ㅠㅠㅠㅠ

근데 왜 속도를 내는게 덜 힘들게 느껴졌을지는 궁금해요. 위 사진은 하루 차이, 같은 거리 ㅎㅎㅎㅎㅋㅋㅋㅋㅋㅋㅋ

님 예쁜척 하는 중에 미안한데 눈두덩이 크리즈에 썬크림 꼈어요;

집으로 급하게 이동해서 집들이 가져갈 연어회 손질하고! 수진이 집까지는 걸어서 이동했어요.

수진이의 신혼집은 아늑하고 따뜻하고 편했어요. 집들이 식사로는 부부가 무려 갈비찜을 준비해주었어요!

고기가 큼직해서 한 조각만 먹어도 배불렀는데 너무 맛있어서 두조각 먹었답니다 ㅎㅎㅎㅎㅎㅎ

식후에는 와인에 (난 제로콜라..) 콜드컷과 과일을 곁들였는데 치즈랑 프로슈토 쳐돌이인 사람이라 엄청 먹었어요.

놀라운 사실: 콜라 1.5리터 병을 다 비우고 열두시까지 놀다가 귀가함...... ⸌◦̈⃝⸍

지구 반대편에서 찍어준 눈바디

집에 오는 길에, 해외로 이사간 친구가 새로 이사한 집을 보여주겠다고 영상통화를 했는데 (본격 집들이의 날!)

영상통화하다가 얼떨결에 눈바디도 보야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라분! 저 상체근력 는 것 같아요ㅠㅠ

저.. 좀 멋있는 것 같아요 ꃼ.̫ ꃼ

운동량은 차근차근 늘려가면 되쟈나....

34일차 - 10월 15일

다음날 일어났는데 여전히 배가 불러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길게 단식을 해주고!

어제 갈비찜 소스를 포장해줘서 그 소스에 닭 허벅지살 넣고 찜닭처럼 조리를 해보았어요.

사실 닭을 안좋아하는데 식단에 단백질이 부족해서 구입을 해놓고 어떻게 먹지 싶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또 해결책이 생기네요? 인생이란... 신비로운 것.....★

한끼를 먹었지만 전날의 폭주로 배가 꺼지지 않아 일요일은 한끼만 잘 먹고 마무리를 지었어요.

35일차 - 10월 16일

여러분.. 오늘은 치팅임미다..

원래 토요일을 치팅데이로 잡았었는데 월요일에 주간일기를 마무리 짓는데 붓고 배부른 몸무게로 끝내려니까 동기부여가 살짝 쪼그라들더라고요?

그리고 며칠 동안 떡볶이 타령해놓고 못먹으면 너무 맘이 아프니까.. 그냥 매주 주간일기의 마지막 날을 치팅으로 잡자 싶었어요!

그래서 아침 겸 점심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밀떡볶이!! 후식으로 학생회에서 배부해준 약과까지 먹었고요 ꃼ.̫ ꃼ

떡볶이는 3인분 해서 점심, 저녁으로 각각 1인분씩 먹고 남은 1인분은 냉장고행.

간식으로 맥반석 먹으려고 밥솥으로 구웠는데.. 왜 그냥 삶은 계란이 될걸까요....?????

그래서 남은 떡볶이에 담가서 계란볶이 만들어쥼 ♥

오늘은 오후에 수업하는게 있어 수영 강습을 못갔는데 오랜만에 수업을 해서인지 끝나고 떡실신했어요...

근데 사람들한테 허리 구타를 당하는 꿈을 꿨는데 일어나보니 허리를 꺾고 자고 있어서 아픈거였음 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하 진짜 오래 가네요 이게.. 깔끔하게 완치의 느낌이 없는게 참 찝찝해요.

대신 집에서 싸이클 타줬어요. 아직 무리하면 안될 것 같아서 인터벌은 안하고 레벨6으로 꾸준히 타줬어요!

싸이클이 허리에 안좋다고 하던데.... 기립근에 힘 땃 주고 허리 펴고 타면.... 괜찮은 것 같아요..... (신뢰도 0)

아무튼....... 이번 주도 무사히 마감 :)

🐠 미니멀 인마이스윔백 🐠

그 누구도 궁금해하지 않았지만 내가 쓰고 싶어서 일단 써보는 #인마이스윔백 #와츠인마이스윔백 🐋🐋🐋

저는 이번달 실내싸이클도 사고 모니터도 사고 다이빙 장비도 업그레이드하며 지출이 많아서,

스윔백은 최대한 미니멀하고 가성비를 챙기며 준비하자 싶었어요.

가방은 이전에 다른 가방 협찬 받으며 함께 받았던 클리어 pvc 백을 활용하기로 했어요.

위가 뚫려있어 습해지지 않고 pcv 재질이라 방수도 되니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거든요.

다만 물이 빠지지는 않아서 송곳으로 바닥에 구멍을 뚫어주었어요. 별 차이는 없지만... 마음의 안정!

솔직히 스윔백은 이마트나 다이소에서 파는 타포린백으로도 충분한 것 같아요. 500원에 해결하기 완전 가능!

안에 공간도 아주 넉넉합니다 :)

다른 #스윔백 글 보면서 궁금했던게.. 왜 아무도 물병을 안갖고 다니지?? 싶었어요. 정수기가 있어서일까요?

정수기가 없는 저는 학회에서 받았던 틴 소재의 가벼운 물병을 갖고 다니고 있어요.

지금까지는 생수만 갖고 다녔는데 지방연소을 위해 녹차나 커피를 연하게 타서 갖고 다닐까 싶기도 해요.

검은 매쉬 파우치 안에는 수영 필수템 3종이 들어있어요. 파우치는 스포츠타월을 샀을때 같이 왔는데 타월이 젖으면 넣기가 좀 어려워서 용도 변경을 해주었어요.

수영복은 위에서 얘기한 명치까지 늘어난 수영복.

고글 소프트케이스는 따로 안사고 수경을 수영복에 돌돌 만 후에 수모에 넣은 다음 파우치에 넣어주어요.

아직 속도나 기록에 대한 욕심이 없고 머리에 열도 많은 편이라 실리콘/라텍스 수모 대신 천소재를 사용해요.

물론 머리카락이 개털이 됩니다.....

수경은 정말 오래 사용한 제품인데, 뷰에서 나온 검정색 와이드 고글이에요.

눈가 피부가 얇고 건조해서 일반 크기의 수경을 쓰면 피부에 부담이 되고 시야도 갑갑해서 와이드로 쓰는데 시야가 탁 트여서 아주 좋습니다 :)

원래 일반 수건을 갖고 다니다가 너무 축축함이 오래 가서 스포츠타월로 바꿨어요.

유일하게 수영을 위해 새로산 물건인데, 이건 정말이지 신의 한 수. 습식 수건 싫어하시는 분들께도 추천해요!

흡수력도 좋고 금방 마르고 가볍고 얇아요. 본가에서 주워온 매쉬 파우치 안에 넣어 다녀요.

샤워 용품은 도브 뷰티바 비누+비누망으로 끝! 사용하기 쉽고 잘 마르게 후크로 손잡이에 걸어 다녀요.

세안, 몸 씻기, 샴푸 이걸로 모두 해결이 가능해서 수영인들과 미니멀리스트들에게 인기 많은 도브 뷰티바.

매쉬망은 언젠가 다이소에서 샀는데 거품 내기도 용이하고 건조에도 편해서 애용 중이에요.

화장품 파우치도 후크에 걸어 사용하기 쉽게 해두었어요. 파우치는 르라보 샘플이 들어있던 pvc 제품.

안에는 대한항공에서 받은 빗 ㅋㅋㅋㅋ, 호텔에서 가져온 일회용 면도기, 소분한 워터프루프 & 오일프리 썬크림, 바디로션, 라벨로 립밤, 시세이도 크림 샘플.

크림은 친구가 이사가면서 준거고 립밤은 본가에서 굴러더니던걸 가져온 것.

역시나 추가 결제 없이 간소하게 챙겼어요.

앞으로 몸무게를 달성할때마다 하나씩 장비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에요.

골전도 이어폰, 노패킹 고글, 수영복, 어쩌면 실리콘 모자 정도를 추가로 들일 것 같아요.

새로운 취미를 시작할 때 장비를 너무 과하게 들이면 후회할때가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이렇게 있는 것들로 간소하고 가성비 있게 준비를 해서 잘 다니고 있답니다 :)

후.. 이번주 주간일기 진짜 길었다. 시간 많이 썼어요. (다들 나의 작고 소즁한 성과들을 칭찬해주면 좋겠다..)

다음주에 더 건강하고 예쁜 모습으로 돌아올게요. 또 한번의 새로운 주도 정성스럽게 살아보아요 ୧( “̮ )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