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는 지난 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네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시크릿(IVE SECRET)’의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세련된 연출과 독특한 세계관에 글로벌 K-POP 팬들의 호평이 이어진 가운데, 일본에서는 해당 트레일러 영상이 ‘반일’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12일 일본 매체 여성 자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일부 누리꾼들은 영상 공개일인 8일이 일본 나가사키 원폭 투하 하루 전이라는 점과 일본인 멤버 레이가 ‘아임 쏘리(I’m sorry)‘가 적힌 의상을 입었다는 점 등을 문제 삼았다.
아이브의 유일한 일본인 멤버가 사과의 문구가 쓰인 티셔츠를 입은 것은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의 전범국가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열출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일본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종이학을 태우는 장면 등을 근거로 ‘반일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더했다.
이에 한국 누리꾼들은 “종이학은 한국에서는 사랑을 뜻한다”, “일본인 멤버가 입은 옷은 브랜드 이름이 ‘I’m sorry‘일 뿐”이라고 반박에 나섰다. 현재 해당 영상은 1만9000여 개에 달하는 댓글이 달린 상황이다.
영상 제작을 맡은 뉴이어 측 감독도 입장을 밝혔다. 감독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연인들의 사랑을 방해하는 ‘이블 큐피드’ 콘셉트를 표현하기 위해 사랑의 매개체인 종이학을 태우는 연출이 필요했다”며 “다른 의미는 전혀 없다! Peace”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