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동안 간간이 채널 구경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 써봐요

혹시나 규칙 위반되는 거 있으면 지워주세요


주변에 이쪽 사람들이 좀 있는 편인데, 아무에게도 한 번에 5급 받았다는 말을 못 들어봤거든요.

저도 솔직히 재검 뜰 거라고 생각하고 다시 신검 받으러 갈 생각에 정신이 아득했어요..


직원들이 서류 보고서는 옷 갈아입고 신체검사 하는 데에 먼저 보내주고 하는 게 감사하긴 했는데

아예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입영검사 하는 사람들 사이에 끼여 있던 거라 마냥 좋지만도 않았고

신체검사장 올라가서는 검사하는 사람도 아닌 이상한 사람들이 기분 나쁜 눈빛으로 스캔하고 쳐다보고 말 걸고 해서 기분 되게 나빴거든요

그래서 정말정말 다시 가고 싶지 않았는데 그런 간절함이 닿았는지 한 번만에 5급 처분을 받게 됐어요


근데 저도 의아해요. 누가 봐도 정체성대로 보일 만한 상은 아닌데 어째서 이렇게 나왔나 싶기도 하고 ,,

다시 갈 일 없어서 기분 좋은데 마땅히 자랑할 곳이 없어서 여기서라도 자랑 좀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