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했지만 마감은 맞춤(이게 대체 뭔소리냐?)
머리 많이 싸매긴 했는데 간만에 정말 힘좀 줘서 즐겁게 그렸다....
이제 향후 3년간 채색 계획은 없습니다




과정샷을 하나도 안 남김. 일단 남아있는 선화라도.......



둠피스트
둠피스트

- 건틀릿 정말 부숴버리고 싶었고 다시는 그리고 싶지 않다. 늑대의 의수는 정말 쉬운거였다.
- 선 따는게 제일 고된 수장님이었다. 전체그림에서 밀도를 혼자 70%를 잡아먹어서 고통스러웠다.
- 채색은 그냥 인겜 스크린샷 딴거 보고 그대로 채색한거나 마찬가지라 그렇게 어렵진 않았다. 금색 페이스페인트 질감이 잘 나온거같아서 나름 만족스럽다.
- 몬스터볼 잘 나와서 마음에 든다. 뭔가 아칸데라면 수단방법 안 가리고 승리를 쟁취하는 놈이니까 포켓몬 포획할 때도 자기것으로 만들고자 하는 애들한텐 온갖 효율적인 몬스터볼을 다 사용했을거라 생각해서 다크볼 퀵볼 하이퍼볼을 배치했다. 헤비볼은 그래도 에이스 포켓몬이 보스로라니까 잘어울려서?


막시밀리앙 & 페르시온
막시밀리앙 & 페르시온

- 둘이 정말 잘 어울린다
- 막시밀리앙은 비전투원이라 포켓몬도 그냥 자기가 이뻐할 귀하고 이쁜애 딱 하나만 럭셔리볼에 고이 데려다 살 거 같다.
- 첫 콘티에서 많이 달라졌는데 애초에 둠피스트랑 막시밀리앙이 별개의 캔버스였다. 근데 규격이 늘어서 같이 집어넣을 수 있게 되었고 뭔가 막시밀리앙은 둠피 포켓몬에 뻔뻔하게 손대거나 올라타 앉을 것 같은 느낌이 있어 구도를 바꿨더니 만족스럽게 뽑혔다.(트친님이 밀도는 둠피가 다 먹는데 존재감은 막시밀리앙이 "니꺼도 내꺼 내껀 당연히 내꺼" 라는 느낌으로 와닿아서 정말 마음에 든다는 피드백을 준게 인상적이었다.)
- 막시밀리앙도 원화 보고 채색형태 파쿠리해서 대충 적당히 칠했다. 개인적으로 구두가 잘 칠해진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
- 생각보다 페르시온 채색에서 애먹었는데, 쟤 빼고 죄다 강철 뻔떡이들밖에 없어서 털질감을 적당히 존재감있게 살리는게 정말 힘들었다. 그래도 어떻게 해낸 것 같아 뿌듯하다.


보스로라
보스로라

- 다른 의미로 힘들었고 가장 마음에 들게 나와서 좋다.
- 가장 뒤에 배치되어 있어서 거리감을 채도를 낮추는것으로 표현하되 그래서 존재감이 더 돋보이는 느낌을 주고싶었고 정말 어려웠음...사실 지금도 제대로 뽑혔는진 모르겠으나 대충 만족했다.
- 강철 질감을 살리는게 정말 어려웠다.
- 배색이 단순한게 되려 입체적으로 표현하기 어렵다는 걸 배웠다.
- 보스로라는 꼬리가 통통해서 귀엽다.



갓합작 봐주십시오
아름답습니다

주최에 편집 모두 힘써주신 댄콧님 무한 감사........압도적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