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에 대한 간접적인 묘사가 있습니다




원래는... 둘이 첫 로봇짝짓기 하는걸 그려보고 싶어서 시동을 건 만화였는데
기승전결이 있으면 좀더 아름다운 야망가가 될거같다! 해서 앞뒤내용을 붙여봤더니 정작 처음 그리려했던 부분은 빠지고 이런 이상한 감성만 남은 만화가 되었습니다

라마트라 얘기에서 옴닉은 인간보다 수명도 짧고 유한한데
인간처럼 똑같이 생각하고 감정도느끼고 살아가는...어딘가에서 숨쉬고있는 소외된 존재라는게 참 설정이 감성충만해지기좋네요



이전에 낙서했던 그림이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이...장면이 활용이되었습니다 의도한건아니지만




라마트라 스토리 영상에 저 대사 아무튼 젠야타 통해서 깨우친거면 좋겠다고 NALZO


하지만 젠야타는 이와 같은 방향에 동조하지 않았다. 그는 인간과 옴닉 사이의 갈등을 해소할 길은 교조적인 가르침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개체와 개체 사이의 교감과 어울림에 있다고 믿었다. 

아,,,,홈페이지스토리를 뒤늦게 보고 위의 옛날설명만 봐서.........^^;;;;;;;;제가틀렸군요 꺄르륵
근데 저 교감 어쩌고 대사는 정말많이 고민을했다가 걍 넣어버린거였는데........겐지를 만나고나서 깨달았다는게 맞는거같습니다 알못뉴비의 설정붕괴 너그러이봐주십시오(겐야타 만화로 들고와서 갚겠습니다)


이 만화는 보는분들의 감상과 해석에 전적으로 맡기고자합니다만
그리면서 개인적으로 들었던 생각이나 공식설정에 대한 해석은 셀프메모차 아래에 적어둡니다,,저의 TMI가 궁금하신분들만 아래를읽어주시면됩니다...(감사합니다...)


둘이 샴발리에 지낼때도 인간들한테 이유없는 폭력을 맞이한 경우도 당연히 있었을테고 거기에 젠야타가 한번 휩쓸려서 거의 패닉에 빠진 라마트라가 보고싶었다
애초에 자아가 생겨도 본투비 정병옴닉이라(ㅈㅅ) 매번 불안정하고 자기가 겪은 인간들도 죄다 폭력뿐이어서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인상이 훨씬 밑바닥부터 시작했을것같은 라마또라인데..그래서 지금도 폭력이 정의라는 답을 내리고 널섹터의 수장님이 되어버리신
평화와 공존을 주장했지만 속에서 항상 천불이 나던 라마트라... 이것이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바라는 방향이 맞는지 괴로운 고민을 하는 라마트라... 젠야타가 하는 고민과는 사뭇 색깔이 다른... 그래서 라마트라가 젠야타를 거두어 수도원으로 데려왔다곤 되어있지만 정신적 스승은 젠야타였으면 좋겠다
라마트라는 자신이 양치기같은 존재라고 믿고싶지만 사실 양이 없으면 양치기가 될수도 없으니 무언가 되기위해서 양을 모으던 정신적 양이었던것임

젠야타는 자아가 굳건하고 멘탈이 강인한편이라 아무튼 살아있고 기왕이렇게된거 몸이나좀가벼워지자 하고 긍정회로도 돌릴줄아는 (그리고 모든 인간이 결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라마트라보다 너무 잘 알고있고 그런 조화의 부분을 굳건히 믿고있음) 옴닉이었으면좋겠다. 어디 영상에서 젠야타같은 모델의 옴닉들 몸에 파츠가 여기저기 붙어있던데 젠야타는 다 떼어내버린거같아서...그거도 걍 혼자한스푼 날조로섞어버림 힣
그렇다고 인간의 편에 서는게아니라 가장 친한 동지이자 동족인 라마트라가 겪은 아픔과 불안도 충분히 이해하니 같은 옴닉을 이해하고 또한 이 세상에 어쩔수없이 태어나 존재하며 인간과 같이 살아가야한다면...에 대해 고민하는데
라마트라라는 자기와 다른 개체(비단 옴닉이 아니었어도 가능)와의 상호작용과 교감에서 진정한 이해와 사랑이 온다는것도 깨달았으면하는 망상..... 
그리고 눈밭을 떠돌던 젠야타도 자기 혼자로만 지낼때와 라마트라처럼 다른사람 다른개체와 같이 지내면서 발견하게되는 또다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면서도 꼭 교감이 필요하다고 느낄거같음 젠야타의 장난끼어린모습같은거도 다 라마트라 만나고나서 스스로 발견하면좋겠다

감정이 너무 자신을 괴롭게하고 자기 모습이 때로는 인간과 닮아있어서 스스로를 감당하기 어려워하고 무너지기 직전이었던 라마트라한테
인간이 아님에도 감정이 있고 생각을 나누고 두발로 서서 다닐수있는 우리 옴닉의 존재 자체가 기적과도 같다는걸 젠야타가 가르쳐줬으면좋겠다 자아와 영혼은 옴닉이라는 우리들도 갖고있고 궁극적으로 인간과 다르지 않으니 형체에 얽메여선 안된다는 결론을 내리는 젠야타

라마트라가 너무 생각에 깊게 빠지고 또 감성차오를거같으면 내일뭐할지생각하자 하고 잡아주는거도 젠야타면좋겠음 생각을 하는건 좋은데 생각에 빠지는건 경계하고자하는 젠야타
라마트라의 멘탈밸런스를 잘 잡아주고있던 젠야타....


젠야타의 초월에 라마트라의 존재가 그리고 라마트라의 초월(지금 내린 해답은 절멸이지만)에는 젠야타의 존재가 있으면좋겠다 서로 그렇게 영향을 받아서 같이 자아찾기여행을 떠났으면함....

라마트라의 대사는 거의 전적으로 젠야타를 향한 편지수준의 내용이지만 젠야타는 라마트라를 "포함한" 옴닉과 지구상 모든 생명체 전체를 아우르는 듯한 대화를 하는것처럼 표현했다
저당시 라마트라는 "젠야타와 함께한다는 것"이 중요하고
젠야타는 라마트라의 존재를 통해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법"을 중요하게 여길거같음
그리고 젠야타와 함께한다는 길이 없어진 지금의 널섹터 수장님은 "옴닉만이 살아가는 길"만을 중요시하게 여기기시작했고...어쩌고저쩌고


그리고 이 모든 내용은 과거이고 모든 서술이 과거형일테고 지금은 다른길을 걷게되어서 람젠이 더 개쩌는거같음
그렇지만 젠야타가 아니었다면 라마트라는 그 길이라는것조차 없었을거같다 다른 선택을 했더라도 라마트라가 스스로 고를수있는 선택지 자체를 만들어준 존재가 젠야타였으면 좋겠다

라마트라는 사랑이 곧 고통이라고 했지만 젠야타는 훗날 라마트라와 이별하며 사랑이라는 단어를 애착으로 바꿔서 표현했으면 좋겠다 젠야타는 사랑만이 고통을 주지는않고 애착은 고통을 줄수있다고 새로 정의했으면 좋겠음 사랑에는 너무나도 다양한 형태가 존재하는데 대상에게 자신의 감정을 아예 붙여버리는 애착은 나중에 떼어내게 될때 살점 떨어져나가는듯한 고통을 줄수있으니까


아무튼 다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버워치 짱.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