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기 있는 트랜스젠더 여성은 전부 다 고고한 존재이고 막 자기여성애는 무조건 죄다 변태다 가짜다 이런식의 말을 하고 싶은 것도 아니고 그런 주장을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자기여성애의 생각과 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존재를 부인하는 것도 아니며 자기여성애와 블랜차드 이론이 일부 맞다고 동의하는 점도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태까지 제가 겪어온 갤꼬ㄹ... 아니 갤 상황들을 보면

항상 갤 분탕치러 오는 인간들의 항상 마지막 레퍼토리는

"니나 나나 똑같아" "블랜차드 이론하고 자기여성애 이론에 다 써 있음" "걍 남들이 볼때 둘다 여장변태 거/흉임" "뭘 나누긴 나눠" 이런 식으로 자기 분탕질을 합리화할때 항상 써먹는게 자기여성애이론과 블랜차드 이론입니다.

제 의견이 아니라 솔직히 그러한 이유들로 여기 트젠갤에 있는 평범하게 늦게나마 여자로서 자신의 인생을 제대로 살려 하는 트랜스젠더 여성들은 대부분 자기여성애와 블랜차드 이론을 싫어할겁니다.. 그 점을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

나는 자랑스러운 트랜스젠더다! 우리는 하나로 뭉쳐야 한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과연 여기 얼마나 있을까요?

그쪽의 주장 자체가 아예 100% 틀리고 맞는게 하나도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전 그저 현실을 말하고 있는겁니다.

트랜스젠더 인권이 한단계 올라간들 그걸 누릴 자기 자신이 

사회적으로 사망 수준의 인식 시궁창에 떨어진다거나 한다면.. 그 본인의 인생과 행복들은 현실적으로 누가 챙겨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