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어제 쓴 성장환경진술서의 일부

죽음과 우울에 관해 써져 있지만 다들 읽어봤으면 좋겠어서 예전 이름 지우고 올려봐


요즘 법적 성별 정정을 넣기 위해서 서류 준비중이야

매일 밤마다 30분 정도 성장환경진술서 쓰고 있는데 태어나서부터 학창시절, 그리고 작년에 삼수하던 시절을 쓰는데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을 때라 쓰기가 너무 힘들더라

특히 죽음에 대해 생각했을 때

만약 내가 죽었다면 부모님은 내 유서를 보고 어떤 생각을 할까를 고민하며 쓰고 있었는데 눈물이 막 나더라

옆에서 룸메가 당황해서 괜찮아 괜찮아 하는데 10분 정도 펑펑 울다가 결국 성장환경진술서 그만 쓰기로 하고 잠 들었어

나는 그래도 MTF 트랜스젠더 중에서는 무난하게 살아왔고 운이 좋은 편이라 생각해왔는데도 과거를 돌아보면서 어둡고 슬펐는데 다른 티지들은 더 힘들겠지 싶기도 하고


너가 어떤 사람이든 너를 지지해주는 사람을 소중히 대해줘. 너의 어떤 부분이라도 소중하게 대해주는 사람이니. 그게 친구든 가족이든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