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슈퍼에서 만날 수 있는 현지 쇼핑 리스트

기념품샵보다 더 일본스러운 아이템을 찾고 있다면? 정답은 슈퍼마켓이다.

관광객용 기념품 대신 현지에서 진짜 인기 있는 로컬 먹거리를 챙겨보는 건 어떨까. 오늘은 일본 슈퍼마켓에서 만난, 여행 중 놓치면 아쉬울 알짜 먹거리 리스트를 소개하고자 한다. 캐리어 한 켠을 든든하게 채워줄 진짜 일본템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자.

푸딩
로열 커스터드 푸딩

2004년부터 지금까지 ‘국민 푸딩’ 자리를 지키고 있는 베스트셀러, 토라쿠 로열 커스터드 푸딩.

우유, 달걀, 생크림을 황금 비율로 섞어 만든 커스터드 베이스 덕분에 입안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는 부드러움이 인상적인데, 별도로 들어 있는 카라멜 소스를 원하는 만큼 뿌릴 수 있어 당도 조절도 내 입맛대로 할 수 있다는 점이 푸딩 덕후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다.

 

Brulee 크렘 브륄레

좀 더 특별한 푸딩을 찾는다면, Brulee 크렘 브륄레도 놓치지 않도록 하자. 

홋카이도산 생크림을 듬뿍 넣어 진한 풍미가 살아 있고, 먹기 직전 뿌리는 쌉싸름한 카라멜 토핑이 단맛과 씁쓸함의 밸런스를 딱! 좋게 잡아준다. 질리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디저트를 찾는 분들께 특히 추천! 여행 후 숙소에서 조용히 즐기기에 좋은 디저트다.

 

코다와리노 노우코우 치즈케이크

조금 더 고소한 맛이 땡기는 날에는 코다와리노 노우코우 치즈케이크

까망베르 치즈와 크림치즈의 조합에 꿀 소스가 더해져 짭짤하고 달콤해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단짠 조합이다. 특히 이 제품은 일반적인 치즈케이크와는 다르게 푹신하면서도 쫀득한 푸딩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식감이 특징인데, 치즈 디저트를 좋아하거거나, 기존 푸딩보다 조금 더 진하고 색다른 맛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무카시 나가라노 카타메 푸딩

이어서 부드러운 푸딩보다 묵직하고 꾸덕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무카시 나가라노 카타메 푸딩을 추천한다.

‘무카시’는 ‘옛날식’이라는 뜻으로, 이 제품은 킷사텐(일본 다방)에서 나올 법한 단단한 커스터드 푸딩인데 계란의 고소함이 도드라지고, 단맛은 은은해서 달달한 걸 부담스러워하는 으른 입맛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쌉싸름한 카라멜 소스도 어우러져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고 사이즈도 미니미니한 편이라 배는 부른데 디저트 타임은 즐기고 싶을때 딱이다.

 

녹차
오이오차 프리미엄 티백(우지 말차 함유)

일본에서 유명한 것 중에 녹차도 빼놓을 수 없다. 오이오차 프리미엄 티백(우지 말차 함유)은 교토 우지산 말차 특유의 깊은 향과 은은한 단맛이 특징인데 잎을 두 번 쪄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졌고, 삼각형 나일론 티백이라 우릴 때도 간편하고, 찬물에서도 잘 우러나 두루두루 활용하기 좋다. 가격대도 부담 없고 가볍기 때문에 지인 선물용 로컬템으로도 강력 추천한다.
 

 나베 시리즈
푸칫토 나베 시리즈

일본 여행 중 꼭 한 번 먹어보고 싶은 나베. 푸칫토 나베 시리즈만 있으면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어 볼 수 있다.

푸칫토 나베 시리즈는 작은 캡슐 하나로 1인분 나베를 완성할 수 있는
일본식 ‘간편 나베 소스’로 요세나베는 간장 베이스에 다시마와 가다랑어 감칠맛이 은은하게 배어 있어
깔끔하고 담백한 스타일이고,
김치나베는 해산물 육수와 마늘, 고추의 칼칼함이 더해져
얼큰하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특히 주방이 딸려 있는 에어비엔비를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여행 중에도 쉽고 간단하게 나베를 즐겨보실 수 있다. 물론 기념품 용으로도 추천한다.

 

된장
료테이노아지 (다시이리된장)

이어서 추천하고 싶은 육수 낼 필요 없는 만능 된장, 료테이노 아지(다시이리 된장).

가다랑어와 다시마 육수가 미리 들어 있어 별도 육수를 준비하지 않아도 깊은 맛이 나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된장국은 물론이고, 볶음요리나 나베, 생야채 디핑에도 잘 어울리는 제품으로 요리 초보자도 실패 없이 활용할 수 있어 일본 현지에서도 인기가 높다.
 

안주
카키노타네 시리즈

마지막으로 소개할 건 바로 일본 국민 안주 과자라 불리는 카키노타네 시리즈다.

바삭한 쌀과자와 고소한 땅콩 조합은 누구나 좋아할 수밖에 없는 기본 조합이지만, 맛별로 즐기는 재미도 있다. 기본맛은 맥주와 찰떡이고, 와사비맛은 톡 쏘는 자극이 있어서 소주에 잘 어울린다. 상큼한 매실 풍미가 있는 우메 시소맛은 사케랑 찰떡궁합이다. 모두 낱개 포장이라 여행 중 호텔에서 간단히 한 잔 즐기기에도 좋고, 소소한 여행 선물로 친구들에게 하나씩 나눠주기도 참 좋다.

오늘 소개한 리스트는 관광객보다 현지인들이 더 자주 찾는 슈퍼마켓에서 직접 골라본 진짜 일본 로컬 추천템들이다. 그중에서도 꼭 한 번 드셔보셨으면 하는 제품이 있다면, 바로 토라쿠 로열 커스터드 푸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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