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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여행은 크게 시내 (천안문+a)투어, 외곽 (만리장성+a)투어, 유니벌셜 3가지로 나뉜다. 한정된 시간에 보고싶은 건 많은데 이동거리가 길기 때문에 효율성을 높이고자 나는 최근에 베이징 여행을 다녀온 지인의 추천으로 '홍투어'라는 한인 여행사를 통해 일일 투어를 예약했다. 처음엔 외곽투어만 예약했는데 남편이 베이징 시내 관광지 주변은 차가 정차할수 없어 많이 걸어야한다고 무조건 시내투어도 예약하라고 해서 나중에 시내투어도도 추가했는데 안했으면 큰일날뻔했다. 이유는 차차 풀고 ㅋㅋ
본격 베이징 여행 첫날 우리는 외곽투어를 먼저 갔다. 하루만에 이화원- 용경협 - 만리장성을 보고오는 코스 (완전 강추!!) 아침일찍 약속장소에 모여 봉고차를 탔다. 소규모 인원이라 복잡하지도 않고 아이들 또래도 한명 있어 말동무하니 더 좋았다 ㅋㅋㅋ 나중에 점심먹으며 자기소개 하는데 우리 빼고는다 북경 근처에 사시다가 출장겸 여행겸 오신 분들이였다. 여행전부터 아이들 얼굴이 벌겋네..이때가 북경에 40도가 넘는 이례적 폭염이 온 때였다. 더워징징거리는 애들 달고 다닐 걱정이 좀 되었는데 다행히 외곽지역은 좀 서늘해서 돌아다닐했다. 사람이 넘치는 곳을 가니 최대한 원색으로 가시성 최대화해서 두근두근 출발! 한시간 남짓 이동해 슬슬 지루할 때쯤 첫번째 코스 이화원 도착했다! 이화원은 서태후가 지내던 정원식 궁전이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구경하니 사전 준비 없이 가도 배우는것이 많아 좋았다. 아니면 내가 애들한테 설명한다고 미리 공부좀 했을텐데 덕분에 일거리도 줄고 ㅋㅋ 이쁘긴 한데 이미 익숙한 중국의 정원느낌이라 새롭진 않았다. 신속하게 두번째 코스 용경협 도착! 이곳은 오픈 시즌이 있어 때를 맞춰가지 않으면 못보는 곳인데 다행히 우리가 갔을 때 구경할 수 있었다. 계곡 모양이 용을 닮았다 하여 용경협이라하고, 용모양의 에스컬레이터가 유명하다. 용 입을 통해 들어가면 긴 에스컬레이터가 나오고 그걸 타고 올라가면 배를 타고 구경할 수 있는 협곡이 나온다. 그 협곡의 경치가 배우 아름다워 리틀 장가계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름하야 용경협 보러왔다 장가계도 같이 보고가는 일석이조 컨셉 ㅋ 구불구불 협곡을 따라 구경하는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 보트를 타고 물위를 달리니 시원한것이 더위가 싹 가시고 너무 좋았다. 마지막 코스 외곽투어의 하이라이트 만리장성! 방학과 동시에 여행을 왔더니 다행히 아직 사람이 많이 없어 한적하다! (우리보다 3일 늦게 출발한 친구가 베이징에 여행왔다고 모멘트를 올렸는데 사람에 치여 움직이지 못하는거 보고 가슴을 쓸었다ㅎㅎ) 가이드는 함께 올라가지 않고 만리장성 봉오리 3개 올라가면 많이 본거라고 2~3개 올라갔다가 다시 돌아오세요~ 했는데 모든 일행이 3개는 거뜬히 올랐고 우리는 4번째 봉오리 도전을 앞두고 있었는데 확 높아지니 예서가 더 올라가기 무섭다고 울어버렸다;;;; (너 자발적 고소공포증 있는 여자였니?ㅎㅎ) 3번째 봉오리도 제법 높고 가파렀다. 그래도 씩씩 하게 잘 올라간 아이들. 하지만 차원이 다른 산 정상을 오르는 듯한 4번째 봉오리의 위엄. 예서는 못간다 버티고 용준이는 가고싶다고 졸라 당황스러운데 다행히 같은 투어 일행이였던 여자분이 용준이 데리고 다녀와 주시겠다고 하셨다. 투어 일행 중 유일하게 4번째 봉오리를 오른 용준이와 함께해주신 젋은 누나! 멋지다!! 뿌듯하게 성공의 브이샷 남기고 무섭다고 우는 예서를 질질 끌어가며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출발지점으로 돌아왔다. 퐈이팅 넘치는 첫날의 일정을 마치고 저녁먹고 들어갈려고 호텔 근처 몰에서 메뉴를 고르는데 땀뻘뻘 흘리고 왔는데도 애들이 훠궈를 먹자고 해서 기절하는 줄 알았다. 그래 너네 훠궈 좋아하는거 아는데 꼭 오늘 먹어야 겠니? 단호박 아이들 이기지 못하고 펄펄끓는 훠궈를 시켜주고 난 맥주 원샷, 투샷, 논스톱 샷을 때렸다 ㅎㅎㅎㅎㅎ 피곤하고 무거운 몸뚱이 이제 숙소에 가서 자야지~ 했는데 눈 동그랗게 뜨고 수영장 가자는 아이들...;;;; 호텔 예약할 때 홍투어에서 홀리데이인 호텔중에 수영장 있는 호텔을 추천해줘서 투어하고 힘든데 수영을 할수있을까 고민하다가 다녀와본 지인이 조식이 맛있다는 이야기에 솔깃해서 예약했는데 여기 안했음 워쩔..우리애들은 수영 한시간 더 하고서야 잠자리에 누웠다. 정말 하루만에 이 많은 일을 해내다니 뿌듯한 엄마표 투어 일일차 끝ㅡㅡㅡ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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