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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장르 중 하나인 나폴리탄 괴담에 대해 다루는 갤러리입니다.
흰개(dcwhitedog)
블루워터(bluewate…) Rosefield_0313(subject0…) ㅇㅇ(clean738…) winter567(soccer28…) 이혁영(injury21…)
2021-03-02
괴담 장르 중 하나인 나폴리탄 괴담에 대해 다루는 갤러리입니다.
흰개(dcwhitedog)
블루워터(bluewate…) Rosefield_0313(subject0…) ㅇㅇ(clean738…) winter567(soccer28…) 이혁영(injury21…)
2021-03-02
네, 피터 씨. 믿기지 않으실지 모르지만......
아, 툴파가 뭐냐고요?
그, 툴파는 제 상상 속 친구인데, 잠시만요! 피터 씨! 농담이 아니에요! 정신병원에 가란 말만큼은 제발 삼가주세요. 이건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요!
일단 툴파란 개념부터 설명할게요. 툴파는 고도의 상상력과 집중력이 필요한 존재예요.
아뇨, 아뇨! 단순히 이상형을 머릿속에서 그리는 거랑은 차원이 달라요!
그러니까, 툴파의 최종 목적은 창조자가 의식하지 않아도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단계에 이르는 거예요. 그러니까 툴파가 제게 먼저 말을 걸어야 한다는 거죠. 이건 쉬운 일이 아니에요. 제가 원하지 않아도 툴파가 말을 걸 수준까지 가려면 제 무의식 속에 툴파가 안착돼야 하니까요.
무의식에 툴파를 안착시키기 위해선 상당히 오랜 시간 공을 들여야 해요. 좋아요, 마음껏 웃으세요. 하지만 제 얘기를 끝까지 들으시면 지금처럼 웃는 걸 후회하게 되실 거예요.
오랜 시간 공을 들일 땐, 단순히 상상하기만 해선 안 돼요. 정말 툴파가 있다고 믿고, 그렇게 행동해야 해요. 툴파와 같이 밥 먹는다고 하면 2인분을 시키는 거고, 툴파와 같이 산책한다고 하면 툴파를 향해 계속 말을 걸어야 해요.
사람마다 편차는 있지만 저는 4개월 하고 17일에 걸친 끝에 툴파를 만들어냈어요. 저는...... 저는 친구가 필요했거든요. 피터 씨는 이해 못하시겠지만, 저는 친구가 정말로 필요했어요. 외로웠단 말이에요.
이름이 뭐냐고요? 제 이름이야...... 아, 제 툴파의 이름 말이군요. 제 얘기를 믿어주시는 건가요? 아, 네. 완전히 믿지 않으셔도 좋아요. 제 얘기를 들어주시는 것만으로도 저는 정말 안심이에요.
아, 이름을 물으셨죠. 제 툴파의 이름은...... 놀라지 마세요. 피터예요. 네, 피터 씨와 똑같은 피터요. 성씨까지 말하면 정말 놀라실 거예요. 피터 애번스타인.
농담이 아니에요! 피터 애번스타인, 나이 34세, 미혼, 여친은 대학생 때 한 번 만들고 말았죠. 종교학과 심리학에 심취했으나, 그쪽으로 진로를 잡지 않았어요.
취미는 바이올린 연주에 좋아하는 곡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작품 번호 64번으로 상당히 도전적인 협주곡이죠. 그리고 저는 콘트라바스와 첼로에 능해요. 물론 곡 자체는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린의 협주지만, 현악 2중주도 조합은 나쁘지 않거든요.
당신과 유일한 차이점이라면 경찰관 피터 애번스타인은 돈을 벌기 위해서 경찰이 됐지만, 툴파 피터 애번스타인은 지식과 예술을 사랑하는 기질에 인생을 바칠 수 있었단 점이죠.
본론은 이제부터 시작이에요. 최근 들어 피터는 자신이 시간여행자라고 말하고 있어요. 미래를 알고 있다고 했죠. 저는 요새 이상현상이 잦아지는 만큼 거기에 영향을 받은 줄 알았어요. AI가 환각을 보는 것처럼, 툴파도 가끔 그런 헛소리를 할 때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피터는...... 피터는 뭔가 달랐어요. 지난 주에 발표된 슈퍼볼 번호를 정확히 읊었고, 텍사스에서 일어난 총기사고 사망자 수를 정확하게 맞췄어요. 심지어 제 부모님이 빙판에 미끄러져 꼬리뼈를 다친 것까지 12시간 전에 예언했다고요!
저는, 저는 미칠 것 같아서 그만 말하라고 했는데...... 이틀 전, 피터는 이곳 주소를 말했어요. 자신을 보고 싶다면 이리로 오라고요. 그러면 자기가 누군지 알 수 있댔어요. 저는...... 저는 믿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피터를 거부하는 게 점점 힘들어지고 있어요.
피터 씨, 제발 이게 다 거짓말이라고 해주세요.
네? 지금도 피터가 있냐고요? 아뇨, 없어요. 없어요...... 지금은 보이지 않아요. 하지만...... 하지만 이곳을 벗어나면 다시 나올지 몰라요. 아니, 확신해요! 이곳을 벗어나면 피터가 저를 찾아올 거예요!
당신은 모를 거예요. 자기 무의식이 천천히 갉아먹히는 기분을 아세요? 말했잖아요. 툴파는 무의식에 안착시키면 성공이라고. 그 말은 꿈을 꾸면 툴파와 진정한 교감이 가능해진단 거예요! 저는 피터가 말을 걸기 시작한 이후로 편안한 숙면이란 걸 해본 적이 없어요!
강제로 수면제를 먹어도 마찬가지였죠! 오히려 수면제야말로 피터가 원하던 거였어요! 제가 깨고 싶어도, 현실로 나가고 싶어도 못 나갔으니까! 피터는 저를 장악하려고 했어요. 목적은 뭔지 몰라요. 말해준 적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 모든 건 사실이에요! 피터를 막아야 해요, 피터 씨. 빌어먹을 피터 애번스타인을 막아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요. 제발, 제발 부탁이에요. 저를 죽여주세요!
경찰관으로서 그럴 수 없단 것 잘 알아요. 하지만 그래야 해요! 단순한 시간여행이 아니란 말이에요! 피터는 제 무의식을 벗어났어요! 시간을 초월했다고요! 그런 존재가 제 안에서 차츰 존재감을 키우고 있어요. 더는 제가 저를 유지할 수 없을 때까지 커질 거예요!
피터 씨, 제 말 무시하지 마세요! 제발! 제발 제 말을 따라주세요! 제발!
그래요, 그거예요.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이곳의 대화는 모두 녹음되고 있잖아요? 그러니 다른 분들도 이해해주실 거예요. 괜찮아요. 다 당신을 위한 일이에요.
그대로 방아쇠를 당겨요, 피터.
-----
새벽 1시, 미국 뉴욕주 뉴욕시, 뉴욕시경(NYPD) 10번 관할서 취조실에서 피터 애번스타인 순경(34)이 총격으로 사망.
애번스타인 순경은 취조실에서 약 1시간 반 가량 팔짱을 낀 채 침묵을 유지한 끝에 소지한 권총의 안전장치를 풀고 본인의 관자놀이를 겨냥 후 격발.
그가 취조실에서 꺼낸 단 한 마디는 "Wait, you're telling me a tulpa's time traveling now?"로 밝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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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파 이거 진짜 있는거였네.. 개무서움 ㅋㅋ
오 약간 키못방 느낌도 나는구만
이해못함
그니까 툴파가 시간 여행 하는 것 때문에 자살했다는 건데, 바보라서 그 그게 왜인지 모르겠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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