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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ㅇㅇ지역 괴담 사례 - 그녀의 사연

Qur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6.11 15:15:55
조회 1044 추천 37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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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사장이 열성적으로 집안 여기저기를 보여주면서 설명해 주고 있다.


"수압도 괜찮고, 채광도 좋고. 방도 세 개고, 화장실도 두 개. 혼자 살기엔 넓어 보여도, 결혼하고 애 낳고 하면 딱 좋지."


결혼이라니. 그런 건 애인이 있는지부터 물어보는 게 순서 아닌가요.


"여기 치안도 좋고. 학교도 근처에 있고 마트나 병원도 가까워서 정말 딱 좋지."


구석구석을 보여주며 열심히 설명하는 모습을 보니, 진심으로 이 집을 팔고 싶은 모양이었다.


"그러게요. 그렇게 좋은 위치에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이 저렴해도 너무 저렴하게 나왔네요."


그녀가 웃으며 말하자 순간적으로 사장이 멈칫하는 게 보였다. 그러나 바로 자연스럽게 대답한다.


"여기 집주인이 급하게 해외로 이민을 가서~. 좀 급처로 나왔지."


"급처로 나온 것 치고도 너무 저렴한데요. 급하게 해외로 나간 이유가 있나요? 혹시 집에 문제가 있다던가."


"나도 그런 것까지는 모르지~. 그렇다고 하니까 그런가 보다 하지. 그리고 집에 문제가 있기는. 그런 거 전혀 없어요."


"흐음."


'그런가?'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갸우뚱하니, 사장이 조금 더 다급해진다.


"정말 좋은 가격이잖아. 사놨다가 나중에 시세대로 팔아도 이득이고. 혹시 집주인이 이민 포기하고 돌아오면 이런 기회도 날아가는 거야."


그렇게 좋은 가격이 왜 여태까지 안 팔리고 남아있었던 것일까. 그런 의문이 들었지만 그녀는 웃으며 말했다.


"그래요. 계약하죠."


---


-그래서, 결국 거기에 집을 산 겁니까? 아이고...


"뭐, 어때요. 싸게 나오면 좋죠. 나중에 집들이 때 꼭 와주세요. 바다도 가깝고 좋아요."


-안 그래도 그 근처에 볼일이 있으니 겸사겸사 가면 좋긴 하겠네요.


"보살님도 와서 한번 봐주시면 좋고."


-아마 꼭 가실 겁니다. 저와는 다르게 무녀님을 이뻐라 하시니까.


왠지 투정 부리는 듯한 말투를 뒤로 하고 조촐한 이삿짐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큰 집에 이사 오는 것 치고는 짐이 별로 없었다.

짐을 다 정리했음에도 집안이 너무 비어 보였다.


"좋아. 집들이 선물은 로봇 청소기로 받겠어."


그렇게 다짐하고는 동네를 둘러보기 위해 밖으로 나선다. 왜 이 동네로 이사를 온 것일까. 자신도 확실하게 답을 할 수 없었다.

한참을 돌아다니다 공원 한쪽에 있는 벤치에 앉아 핸드폰을 만지작거렸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쉽게 연락하지만, 가족에게는 쉽지 않다.

긴 고민 끝에 결국 통화 버튼을 눌렀다.


-서윤이니?


반가운 목소리가 들렸다.


"응, 엄마. 별일 없지?"


별 생각 없이 대답했다가 아차 싶었다. 꼭 무슨 일이 있어서 확인차 전화한 것 같이 보일 수도 있었으니까.


-별일 없지. 지금 어디야?


"여기 보령시. 바닷가 근처로 이사왔어."


-전국을 다 돌아다닐 생각이야? 너도 얼른 정착해야지.


"...그래야지. 나중에 한번 놀러와. 바닷가도 근처라서 좋아."


-...그래. 네가 고생이 많다.


"고생은 뭘. 나처럼 한량으로 사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 참, 상빈이 부대에는 다녀왔어."


-그래. 괜한 부탁을 한 것 같아서 미안하네.


"아냐. 할 수도 있지."


데면데면하게 통화를 이어가다가 결국 더 할말을 찾지 못하고 전화를 끊었다. 언제부터 이런 관계가 되었을까?

일반적인 가정이라면 어쩌다보니 서먹해졌다며 원인을 찾을 수 없겠지만, 그녀는 그렇지 않았다.

그녀는 이 관계에 대한 분명한 원인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무당이었다. 일반적인 무당과는 좀 다르지만, 어쨌든.

때문에 그녀의 청소년기는 신병으로 인한 고통으로만 가득했다. 신내림을 받기 전까지는 그게 맞다고 하였다.

간신히 찾은 신어미의 도움을 받아 신내림을 받고서야 비로소 평안할 수 있었다.

사실 누름굿을 받기 위해 찾았었지만, 신어미는 자신의 능력으로 막을 수 없다 하였다.


"두가지 방법이 있다. 신내림을 받거나, 네 다음으로 이 신줄을 넘기거나."


무당이 되기 싫었다. 그래서 다음으로 넘기는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물어보니, 내 다음 혈육인 동생에게로 넘겨야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때 그 이야기를 들었다. 왜 누름굿을 하지 못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네가 기본적으로 천신줄이라서 그렇기는 한데, 이미 한번 넘겨진 줄이야. 다음을 기약하고 한번 물러섰는데, 네가 이리 버티니 신들이 심술부리는 것이야."


그녀는 처음에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바로 알아듣지 못했다.


"너 앞에 있는 맏이가 본래 그 신줄을 잡고 있었다는 말이다."


그제서야 알아들었다. 곧바로 원망이 찾아왔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넘길 수 없었다. 자신이 넘기면 동생이 이 고통을 함께 할 것 아닌가.

그래서 신을 받아들였다. 신어미는 그녀의 삶을 안타까워하며 최대한 그녀의 삶을 방해하지 않는 신을 모셔주었다.


"점사를 볼 필요도 없고, 신당을 차릴 필요도 없다. 그저 한번씩 때가 되면 기도터에 올라서 기도만 드리고 오면 된다."


그녀는 그렇게 무녀가 되었다. 전국에도 손에 꼽힐 정도로 거의 없는 차사를 모시는 무녀가 되었다.

차사가 그녀에게 온 이후, 가장 먼저 한 일은 그녀의 눈을 가려주는 일이었다. 시도때도 없이 보이는 영가들을 최대한 가려주었다.

물론 악귀나 악령의 경우에는 본연의 일을 다해야했기에 가려주지 않았지만.


핸드백 속 방울을 만지며 잠시 옛 추억에 빠졌다. 그녀가 가족들과 서먹서먹해졌던 이유에 대한 추억을.

왜 분노와 원망이 아닌 서먹함이냐, 하고 묻는다면. 이 일의 주체가 부모님이나 언니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 일을 벌인 할머니는 이미 진작에 돌아가시고 없었다.


"큰 딸은 살림밑천이니 안되고, 아들은 대를 이어야하니 안되니 네가 된 것이야. 네 할미도 참 독하시다."


어떤 인연이 닿았는지 모르는 신어미는 항상 그녀를 가여워했다.


"내가 죽어서 네 할미를 만나게 된다면 크게 혼내줄테니, 넌 그런거 다 잊고 네 삶을 살아라."


신어미가 죽기 전에 자신에게 한 말이었다. 퇴송굿을 하고 날짜까지 받았음에도, 신어미가 죽는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다.

그러나 신어미는 받은 날짜에 정확히 세상을 떠났고, 장례가 끝난 날에 허한 마음을 달래려 기도터로 향했다.

그날. 세상에 다시 홀로 남겨진 듯한 기분이 들었던 그날, 그녀의 신이 평소답지 않게 그녀의 길을 인도했다.

그렇게 인도한 길의 끝에 법사를 만났고, 보살님을 만났고, 다른 인연들을 만나게 된다.

그 인연들은 그녀가 세상에서 멀어지지 않게 붙잡아주었고, 그 인연들 덕분에 동생에게 올 화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


그녀가 다시 통화버튼을 눌렀다.


-여보세요.


"보살니임! 저 서윤이에요."


-아이고 무녀님. 이사하셨다면서. 방금 연락받았네.


"네! 언제 놀러 오실거죠?"


-가다마다. 간만에 바닷가도 좀 구경하고 그래야지.


"언제든 오세요. 저 마당도 있는 집으로 이사했어요. 바베큐 파티도 할 수 있어요. 하하."


-그래요. 그래야지. 그런데...


보살이 의아한 말투로 물어보았다.


-그 동네는 뭐 그리 조용한가?


---


"추혼사자시여,

길 잃은 혼을 쫓는 이시며,

망자의 그림자를 알아보는 눈을 지니신 분이시여.


제 눈은 아직 어둡고,

저 혼은 낮에도 숨어 있나이다.


그러하오니,

이 혼탁한 눈에 귀인을 따라

망령의 흔적을 볼 수 있는 빛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말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시고,

발밑 그림자의 떨림을 알아차리게 하소서.


볼 수 없는 자가 보고,

알 수 없는 자가 아는 그 지혜를

귀하의 이름 아래 허락하여 주소서.


추혼사자시여,

제가 찾고자 하는 혼,

당신의 뜻 아래 놓이게 하시옵고,

제가 그 길에 따라 설 수 있게 안배해 주소서."


방울을 흔들며 조용히 기도를 읊는다. 그제서야 평소보다 더 공허했던 기분이 들었던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영가가 보이지 않는다. 길가에 있어야할 영가도, 장소에 속박되어야할 지박령도, 하나쯤 보여야하는 걸귀도.

차사가 자신의 눈을 가려서가 아니었다. 아무리 가렸어도 존재감을 뽐내는 영가 한 둘 쯤은 보이기 마련이었는데,

그런 영가들이 단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는 기도로 눈을 밝힌 지금조차도.


"와. 우리 보살님. 어떻게 단박에 이걸 느끼셨지."


연륜일까, 신력일까. 힘을 크게 잃었다는 지금도 이렇게 날카로운데, 전성기는 어땠을지 짐작도 가지 않는다.

보이는 것은 그녀의 뒤에 조용히 자리한 차사 뿐. 차사의 시선이 한쪽에 고정되어 있다. 그리고 그 끝에는 아파트 단지가 보였다.


"그럼 일단 저기로 가볼까?"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벤치에서 일어나니, 차사가 조용히 손을 들어 막는다. 그리고 고개를 젓는다.

손을 들어서 바닥에 무언가를 적기 시작했다. '時未至'


"시미지... 시미지? 아직 때가 오지 않았다? 맞나요?"


그러자 차사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차사가 무엇을 기다리는 것인지, 무슨 의도인지 알 수 없으나, 신이 의도했다면 이유가 있을 것이었다.


"좋아요. 그럼 일단 서낭신이든 터주신이든 찾으러 가봅시다. 그게 순서인 것 같으니."


그렇게 말하고는 씩씩하게 앞으로 걸어나갔다.


그리고 하루종일 돌아다닌 끝에 비로소 심각함을 인지할 수 있었다. 보이지 않은 것은 영가들 뿐만이 아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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