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대학동기 동생이

아는동생: ‘언니... 이때 시간 돼? 나 기말고사라 학원알바 대타좀 해줄 수 있어?’

나: ‘응응 해줄게.’


그래서 곧 화장하고 학원 보조강사 알바 가야한당

대타오는사람 여자인줄 알텐데 여목도 장착하고 가야지


그리고 이 동생은 오늘 기말 끝나고 나랑 술 마시기로 했당

참고로 이 동생이 처음 봤을 때부터 나 그냥 여자로 알고 있어서 아직 나 티지인 거 모름

얘기해보니까 이 친구도 반수 한다고 하고 나 티지인 거 커밍해도 될 거 같은 감이 들어서 4월부터 각 잡고 술약속 잡았는데 그 친구가 생리때메 몸 안좋아지거나 본가 내려가서 못 말하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 아마 술 마시면서 커밍할 거 같음

당황할 표정이 눈에 선하다 선해


여태까지 부모님, 친척, 친구, 지인, 학교사람 포함해서 커밍하거나나 티지인 거 아는사람 이제는 5-60명 넘을 듯

대학교 생활도 여자로 스텔스로 지내서 대학 동기중에서 티지인 거 아는 사람은 1명... 동아리는 어쩌다보니 알려드리고 배려해주셔서 잘 활동하는 중이다


부모님께 커밍하고 티지로서 표현하면서 살기 전까지는 시야가 좁아서 주위를 못 봤는데

돌이켜보니 내가 쌓아 둔 노력들이 헛된 노력이 아니고

내 주변에 좋은 사람들을 둬서 인복이 많은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